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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문화사설]고교 90%가 채택한 國史 교과서의 참담한 左편향 실상

전국 고등학교 대다수가 좌(左)편향이 두드러진 한국사(韓國史) 교과서를 채택함으로써 미래 세대의 국가관과 역사관 정립에 심각한 재앙을 예고하고 있다. 교육부가 국회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에게 9일 제출한 ‘2014학년도 한국사 교과서 채택 현황’에 따르면, 좌편향을 지적받아온 미래엔·비상교육·천재교육·금성출판·두산동아 등이 펴낸 교과서를 채택한 고교가 이날 현재 전체의 89.7%에 이르렀다. 우파 성향의 교학사 교과서를 최종 선택한 고교는 전무할 뿐 아니라, 비교적 중도적 시각을 담은 것으로 알려진 지학사·리베르스쿨 발행 교과서 채택률은 10.3%에 지나지 않았다.

전체의 90% 가까운 고교가 채택한 교과서의 좌편향 실상은 우려 차원을 넘어 참담한 수준이다. 심지어 북한의 범행임이 과학적 증거를 통해 명백하게 확인된 천안함 폭침에 대해서조차 눈을 감음으로써 마치 북한 소행이 아닌 것처럼 학생들이 오인하게도 하고 있다. 천재교육 교과서의 ‘남북정상회담과 남북교류’ 항목에 ‘2008년 이후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핵실험 강행, 연평도 포격 사건 등으로 이어졌다’고 서술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북한의 미사일·핵실험 도발은 물론 연평도 포격 도발까지 단순히 ‘발사’ ‘강행’ ‘사건’ 등으로 표현한 것도 문제지만,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 도발에 앞서 그해 3월 26일의 천안함 폭침은 아예 언급하지 않은 저의가 달리 무엇이겠는가. 천안함 폭침을 외면한 것은 미래엔·비상교육 교과서도 마찬가지다.

금성출판사 등의 교과서는 6·25전쟁을 두고도, 김일성과 소련·중국에 의해 기획된 사실을 은폐하며 “유엔군이 참전함으로써 국제전 성격을 띠게 되었다”고 왜곡하고 있다. 북한이 침소봉대해 김일성을 항일 투사로 미화하기 위한 소재로 삼는 1937년 보천보전투를 부각시킨 교과서도 3종에 이른다. 이런 교과서대로 배운 학생들은 종북 좌파가 될 개연성이 클 수밖에 없다. 교육부는 물론 학부모들도 일선 학교에서 실제로 어떤 교육이 이뤄지는지 더 각별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야 한다.
전국 고등학교 대다수가 좌(左)편향이 두드러진 한국사(韓國史) 교과서를 채택함으로써 미래 세대의 국가관과 역사관 정립에 심각한 재앙을 예고하고 있다. 교육부가 국회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에게 9일 제출한 ‘2014학년도 한국사 교과서 채택 현황’에 따르면, 좌편향을 지적받아온 미래엔·비상교육·천재교육·금성출판·두산동아 등이 펴낸 교과서를 채택한 고교가 이날 현재 전체의 89.7%에 이르렀다. 우파 성향의 교학사 교과서를 최종 선택한 고교는 전무할 뿐 아니라, 비교적 중도적 시각을 담은 것으로 알려진 지학사·리베르스쿨 발행 교과서 채택률은 10.3%에 지나지 않았다.

전체의 90% 가까운 고교가 채택한 교과서의 좌편향 실상은 우려 차원을 넘어 참담한 수준이다. 심지어 북한의 범행임이 과학적 증거를 통해 명백하게 확인된 천안함 폭침에 대해서조차 눈을 감음으로써 마치 북한 소행이 아닌 것처럼 학생들이 오인하게도 하고 있다. 천재교육 교과서의 ‘남북정상회담과 남북교류’ 항목에 ‘2008년 이후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핵실험 강행, 연평도 포격 사건 등으로 이어졌다’고 서술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북한의 미사일·핵실험 도발은 물론 연평도 포격 도발까지 단순히 ‘발사’ ‘강행’ ‘사건’ 등으로 표현한 것도 문제지만,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 도발에 앞서 그해 3월 26일의 천안함 폭침은 아예 언급하지 않은 저의가 달리 무엇이겠는가. 천안함 폭침을 외면한 것은 미래엔·비상교육 교과서도 마찬가지다.

금성출판사 등의 교과서는 6·25전쟁을 두고도, 김일성과 소련·중국에 의해 기획된 사실을 은폐하며 “유엔군이 참전함으로써 국제전 성격을 띠게 되었다”고 왜곡하고 있다. 북한이 침소봉대해 김일성을 항일 투사로 미화하기 위한 소재로 삼는 1937년 보천보전투를 부각시킨 교과서도 3종에 이른다. 이런 교과서대로 배운 학생들은 종북 좌파가 될 개연성이 클 수밖에 없다. 교육부는 물론 학부모들도 일선 학교에서 실제로 어떤 교육이 이뤄지는지 더 각별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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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