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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노무현 정권이 핍박했던 박정희 노래 영상

"박근혜 정권이 노무현 전 대통령 핍박한다"던 문재인, 스스로를 돌아보아야

오늘 아침 <조선일보>에 박정희 대통령과 ‘새마을노래’에 대한 기사가 났다. 박정희 대통령이 1978년 한국저작권협회에서 ‘새마을노래’와 ‘나의 조국’에 대한 저작권료를 보내왔지만 돌려보냈다는 얘기였다. 이와 관련해 확인해 볼 일이 있어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흥미로운 기사를 하나 발견했다.

2004년 박정희 대통령이 장모 8순잔치에서 노래를 부르는 동영상(지금도 유튜브 등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이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자, 허성관 당시 행정자치부 장관이 유포경위를 조사해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는 기사였다.

 
허성관 당시 행정자치부 장관은 2004년 8월6일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관계 부처에 이 동영상이 유포된 경위를 조사해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문화관광부 소속 국립영상간행물제작소 쪽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동영상은 유신시대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누군가 조직적으로, 의도적으로 흘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관계부처에 적절한 조처를 취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고도 말했다.
이 동영상은 원래 국가기록영상관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는 것으로 누구나 찾아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노무현 정권의 장관은 음모론까지 제기하면서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던 것이다.

이 뿐이 아니었다. 노무현 정권은 김대중 정권 시절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위해 지출하기로 했던 예산에 대해서도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지원을 끊었다가 행정소송에서 패하기도 했다.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을 방해하고, 인터넷 상에서 자발적으로 형성된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향수마저 짓밟지 못해 안달을 했던 협량한 이들이 바로 노무현 정권 사람들이었다.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얼마 전 <시사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지만 지금도 노 전 대통령을 핍박하는 것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정부가 노 전 대통령을 핍박하고 있다? 아마도 한명숙 전 총리 등 노무현 정권 때 사람들의 비리혐의에 대한 재판 등을 두고 그런 소리를 하는 것 같은데, 그걸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핍박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런 소리를 하기에 앞서 문재인 의원은 자기들이 정권을 잡았을 때 저질렀던 협량한 행위들부터 자성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조갑제 닷컴 배진영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