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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해외논조] 北핵무기 2010년 기준 200여기(?)

북한이 핵무기를 협상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면 미국은 가만히 앉아 있기 보다는 행동을 하는 편이 더 나을 것

2004년 01월 10일 '뉴욕타임즈' 칼럼
니콜라스 D. 크리스토프,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기사본문 이미지
북한 스스로 정권변화 불가능 정말 걱정스러운 나라는 이라크가 아닌 북한이다. 이라크의 존재하지도 않는 核프로그램으로 패닉에 빠진 美행정부는 정작 2010년 200여기의 핵무기 제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북의 플루토늄, 농축 우라늄 문제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원문: An administration that was panicked about Iraq's virtually nonexistent nuclear programs is blasé as North Korea reprocesses plutonium, enriches uranium and gets set to produce up to 200 atomic weapons by 2010).

북한은 현재 100달러짜리 위조지폐를 만들어 국가예산을 충당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돈만 된다면 핵탄두를 테러리스트들에게 판매할 가능성도 높다.

북한에 대해서는 어떤 해결방법도 끔찍하기만 하다. 과거 빌 클린턴 대통령은 북한과 대화를 통해 핵문제를 처리 할 수 있으리라 여겼다. 그러나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재개함으로써 미국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김정일은 플루토늄과 우라늄 생산 두 가지를 함께 병행하고 있으며 결국 연내에 수십 기의 핵탄두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현재 상황은 매우 해결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할 수 있다.

2002년 여름 한 소식통에 의하면 당시 미 행정부는 김정일 정권이 조기 붕괴 될 것으로 관측했다. 그러나 미국 내 한국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확인되지 않은 보고서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강경파들이 무었을 원하는지 충분히 알수 있게 해줬다. 이 보고서는 부시대통령에게도 보고됐으며 이후 미 행정부는 북한에 대한 압박이 가했다.

이에 김정일은 지난해 플루토늄의 재처리를 시작했다. 지난달 중국을 방문하여 만주지역에서 숨어살고 있는 탈북민들과 인터뷰를 했다. 이들 대부분은 북한에 있을 당시 대개 노동자와 농민들이었다. 이들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국가인 북한의 사정을 알수 있었다.

특히 이들을 통해 북한이 곧 무너지리라는 일반적인 생각이 잘못 됐음을 알게 됐다. 북한정권의 붕괴와 같은 일대 격변이 언젠가는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북한과 같이 중앙에 의해 철저히 통제를 받는 사회는 아래로 부터의 변혁이 일어나기 힘들다.

북한 정권을 증오하는 26세의 탈북민 정 모씨는 “사람들은 아직도 김일성과 김정일을 신뢰하고 있으며 그들은 여전히 김 부자를 숭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현재대로라면 김정일은 10년은 더 권좌에 앉아있을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탈북민 김 모씨는 “북한에서는 반란이나 봉기를 일으키겠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62세의 탈북민 김 모씨는 북한의 이와 같은 분위기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적지 않은 북한사람들이 미국에 대해 적대적이며 김 부자는 미국에 대해 적대적이어 왔다. 따라서 배가 고픈 것도 미국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김정일이 미국에 대항해 싸운다면 김 부자와 함께 할 거라고 말한다.”

대개 탈북민들은 중국 땅을 밟기 전까지는 김정일을 위대하다고 여겼다고 한다. 그러나 이들은 북한을 탈출 후 자신들이 그동안 배운 것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김정일에 대한 적개심을 갖게 된다고 한다.

유엔식량기구소속의 북한 주재원으로 3년간 일하고 얼마 전 미국으로 돌아온 릭 코시노(Rick Corsino)는 북한의 사정이 여전히 참담하지만 아직까지 김정일 정권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것 같지 않다고 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북한에서 일했고 대부분 지역을 돌아다녀봤던 나와 내 동료들이 내린 결론은 아직까지 북한 정권이 붕괴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잘못된 정책은 위험을 야기할 수도 있다. 북한의 악행에 대해 부시 대통령은 합리적인 방법을 택해왔다. 그러나 북한이 핵무기를 협상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면 미국은 가만히 앉아 있기 보다는 행동을 하는 편이 더 나을 것이다.

번역-정리 조갑제닷컴 김필재 spooner1@hanmail.net

[필자소개] Columnist Biography: Nicholas D. Kristof

Nicholas D. Kristof, a columnist for The Times since 2001, is a two-time Pulitzer Prize winner who writes op-ed columns that appear twice a week.

Times Topics: Nicholas D. KristofMr. Kristof grew up on a sheep and cherry farm near Yamhill, Oregon. He graduated Phi Beta Kappa from Harvard College and then studied law at Oxford University on a Rhodes Scholarship, graduating with first class honors. He later studied Arabic in Cairo and Chinese in Taipei. While working in France after high school, he caught the travel bug and began backpacking around Africa and Asia during his student years, writing articles to cover his expenses. Mr. Kristof has lived on four continents, reported on six, and traveled to more than 140 countries, plus all 50 states, every Chinese province and every main Japanese island. He's also one of the very few Americans to be at least a two-time visitor to every member of the Axis of Evil. During his travels, he has had unpleasant experiences with malaria, mobs and an African airplane crash.

After joining The New York Times in 1984, initially covering economics, he served as a Times correspondent in Los Angeles, Hong Kong, Beijing and Tokyo. He also covered presidential politics and is the author of the chapter on President George W. Bush in the reference book 'The Presidents.' He later was Associate Managing Editor of the Times, responsible for Sunday editions.

In 1990 Mr. Kristof and his wife, Sheryl WuDunn, then also a Times journalist, won a Pulitzer Prize for their coverage of China's Tiananmen Square democracy movement. They were the first married couple to win a Pulitzer for journalism. Mr. Kristof won a second Pulitzer in 2006, for commentary for what the judges called 'his graphic, deeply reported columns that, at personal risk, focused attention on genocide in Darfur and that gave voice to the voiceless in other parts of the world.' He has also won other prizes including the George Polk Award, the Overseas Press Club award, the Michael Kelly award, the Online News Association award and the American Society of Newspaper Editors award. Mr. Kristof has taken a special interest in Web journalism and was the first blogger on The New York Times Web site he also twitters and has a Facebook fan page and a channel on YouTube. A documentary about him, 'Reporter,' premiered at Sundance Film Festival in 2009 and will be shown on HBO.

In his column, Mr. Kristof was an early opponent of the Iraq war, and among the first to warn that we were losing ground to the Taliban in southern Afghanistan. He was among the first to raise doubts about WMD in Iraq, he was the first to report that President Bush's State of the Union claim about Iraq seeking uranium from Africa was contradicted by the administration's own investigation. His columns have often focused on global health, poverty and gender issues in the developing world. In particular, since 2004 he has written dozens of columns about Darfur and visited the area ten times.

Mr. Kristof and Ms. WuDunn are authors of 'China Wakes: The Struggle for the Soul of a Rising Power' and 'Thunder from the East: Portrait of a Rising Asia.' Their next book, 'Half the Sky: From Oppression to Opportunity for Women Worldwide,' will be published by Knopf in September. Mr. Kristof and Ms. WuDunn are the parents of Gregory, Geoffrey and Caroline. Mr. Kristof enjoys running, backpacking, and having his Chinese and Japanese corrected by his children.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