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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세 번째 반복되는 安哲秀식 ‘보쌈’ 정치의 내일은 있는 것인가

안철수(安哲秀)는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실패했다

세 번째 반복되는 安哲秀식 ‘보쌈’ 정치의 내일은 있는 것인가

결국 안철수(安哲秀)는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실패했다. 그는 한때 많은 국민들을 현혹시켰던 찰나적(刹那的)이고 기만적인 ‘거품 인기’에도 불구하고 5-6월 지방선거에 내놓을 “승산(勝算)있는” 후보들을 확보할 수 없다는 가혹한 현실에 개안(開眼)해야만 했다. 이에 대한 안철수의 ‘현실적 선택’은 2012년에 두 차례(4월 19대 국회의원 총선거와 12월 18대 대통령선거) 반복했던 ‘선택’을 세 번째 반복하는 것이었다.

그는 한 때 “연대의 대상”이 아니라 “심판의 대상”이자 “개편의 대상”이라고 매도(罵倒)해 마지않았던 민주당의 품 안으로 ‘보쌈’되어 들어가는 “안철수식 정치공학적 선택”을 또 한 차례 연기(演技)하는 한국판 찰리 채플린식 정치 코메디의 주인공이 되었다. 김한길(金漢吉) 민주당과 안철수 ‘새정추’의 “5:5 통합” 합의는 공허(空虛)하기만 하다. 이 나라 국민들은 이제 국회에서의 의석비율이 152대2인 두 정치세력이 “5:5 통합”을 실현(?)하는 현실성이 전혀 없는 정치공학적 사기극(詐欺劇)을 연출하는 것을 또 한 차례 지켜보아야 하는 바보 역을 강요당하게 되었다.

그러나, 저러나, 이제 “우리는 피투성이가 되어서 싸울 수밖에 없다. 국민 눈에 거래를 하는 것처럼 비치는 순간 자멸한다. 연대는 없다”면서 “져서 이기는 정치”의 미덕(美德)을 고창(高唱)했던 “당대의 전략가(戰略家)” 윤여준(尹汝雋)의 내일의 행보(行步)는 어찌 될 것인지가 궁금하다.

 

조갑제 닷컴 이동복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