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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신당창당 전문가 김한길, 또 창당 惡手?

[오창균 분석] 이석기 다음은 안철수? 藥일까 毒일까?

권력 노림수 6번의 창당, 도로 민주당+새(鳥)정치=결과는 또 종친떼!

 

합종연횡과 이합집산의 산 증인이다.

파투(破鬪)와 창당(創黨)을 숱하게 반복해온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또 다시 모험길에 올랐다.

배신의 정치,
종북(從北) 내란음모 세력과의 동거에 이어

이번엔 제3지대라고 주장하는
새(鳥)정치 합류 선언이다.

당명도 그렇다.
뭐가 그리 복잡한 지 기억하기조차 힘들 정도지만,
결과적으로는 자칭 민주정당이다.

그들이 말하는 민주(民主)는 권력지향형이다.

먹고사는데 여념 없는 서민들의 삶은 안중에도 없다.
그저 권력만을 쫓고 있을 뿐이다.

#. 김한길, 복잡한 권력형 족적

복잡하기 짝이 없어 열거하기도 힘들 지경이지만,
일단 김한길 대표의 족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김한길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5년 정계복귀를 하면서
통합민주당을 깨고 창당한 새정치국민회의에 들어가
1996년 15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진출했다.

2000년에는 새천년민주당으로 16대 국회의원을,
2004년에는 열린우리당으로 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07년 2월에는 열린우리당을 탈당하면서
중도개혁통합신당을 창당했다.

얼마 뒤엔 또 다른 탈당파가 이끌던 민주당과의 통합을 선언하고
중도통합민주당에 자리를 깔았다.

그 다음은 손학규 전 지사와 손을 잡고 만든
대통합민주신당이다.

하지만 2007년 대선에서 참패한 뒤
2008년 통합민주당을 창당하게 된다.

같은 해인 7월엔 당명을 다시 민주당으로 개명했고,
2012년엔 종북 세력과 한솥밥을 먹는
민주통합당을 출범시켰다.

[새천년민주당],
[열린우리당],
[중도개혁통합신당],
[중도통합민주당],
[대통합민주신당],
[통합민주당],
[민주통합당]

이름만 고만고만하게 바뀌었을 뿐이지,
[종친떼](종북+친북+떼촛불 복합체) 성향은 여전했다.

#. DJ를 보면 김한길이 보인다

김한길 대표의 어지러운 역사는
DJ와 맞닿아 있다고 볼 수 있다.

김한길 대표의 정치적 스승인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87년 대선 출마를 위해
통일민주당을 나와 평화민주당을 창당했다.

1988년 4월 총선에서 71석을 차지하면서
원내 제1야당을 만들어 냈다.

1991년 10월에는
재야인사와 통일민주당 잔류파들과 함께
민주당을 창당했다.

1992년 12월 14대 대통령 선거에서 낙선하자
정계 은퇴를 선언했고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하면서 정계에 복귀했다.

1997년 12월 대선에서 승리한 후에는
새천년민주당을 창당해 국회의원 115명을 배출했다.

DJ가 만든 정당만
평화민주당, 민주당, 새정치국민회의, 새천년민주당 등
무려 4개에 달한다.

그리고 김한길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그늘 밑에서 창당 주역을 맡으며
선거 때마다 신당으로 출마해
모두 당선됐다.

DJ 정부 시절에는 문화부 장관을 지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입김이 아직 작용했던
열린우리당 중반 때에는 원내대표를 맡았다.

그 스승에 그 제자였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이 밝게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
▲ 김대중 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이 밝게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


#. 김한길, DJ 뛰어넘나?

그랬던 김한길 대표가
이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뛰어넘는
[파투-창당] 전문가로 이름을 휘날릴 전망이다.

무려 6번이라는 대기록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 밑에서 충실히 창당학습을 받은
김한길 대표가 유감없이
자신의 주특기를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새(鳥)정치로 요약되는 안철수 의원과의 통합이
성공적인 결과를 불러올지는 미지수다.

민주당의 잇따른 선거 패배 요인은
[분열]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통합>이라는 거창한 이름 뒤에는
항상 권력욕이 도사리고 있다.


지난 2012년 대선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새누리당을 저지하겠다]는 휘호 아래 출범했던
문재인-안철수 후보 간 진흙탕 싸움(이전투구·泥田鬪狗)를
국민들은 아직 잊지 못하고 있다.

이대로 가면 또 다시 새누리당에게 패배할 수 있으니,
<민주당> 간판을 던지고 통합신당으로 가야 한다는
얄팍한 계산 뒤에는 복잡한 셈법이 숨어 있는 것이다.

서울과 경기를 비롯한 주요 광역단체장 후보를 어떻게 결정해야 할지,
말로만 무공천이라는 기초선거는 어떻게 치러야 할지,
이들의 합종연횡이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들의 속내를 지금으로썬 명확히 알 수 없지만
향후 터져 나올 내홍은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김한길 대표가 준비한 통합-창당 시나리오가
악수(惡手)가 될지, 악수(惡獸)가 될 지는
앞으로 국민들이 지켜볼 일이다.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