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민전은 미리 배부한 보도자료에서 “유우성으로 인해 선량한 탈북자들이 간첩으로 오해받고 탈북자 사회가 번뇌하고 있다”며, “탈북자들은 그(유우성)가 북한을 자유자재로 드나들었다는 한 가지 사실만 가지고도 간첩이란 확신을 가지고 있으며, 관련 증언자들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유우성 사건은 엉뚱하게도 유씨의 밀입북 기록 등이 담긴 중국 측 공문서 논란으로 옮겨갔으며 여기에 정치인들까지 가세해 판결을 앞둔 사건의 본질은 심히 왜곡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일들이 대한민국의 법과 원칙을 교묘하게 농간해온 ‘민변’의 개입과 그동안 탈북자들과 북한주민들의 인권에 대해선 철저하게 외면해온 ‘천주교인권위원회’의 ‘유우성 두둔 고소와 고발’로 극대화 되었다”고 주장했다.
또 “본질이 흐려진 ‘유우성 사건’이 앞으로 이른바 ‘특검’과 ‘정치권의 논란’으로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될 것을 우려했다.
북민전은 “탈북민인 것처럼 신분을 위장해 국내에 정착했던 유우성은 역시 탈북민 행세를 하며 탈북민이 누려야 할 혜택(아파트, 정착금, 명문대 입학, 공무원 취업 등)을 독차지해 왔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그(유우성)는 신분을 밥 먹듯이 위조(화교 유가강-탈북민 유광일-서울시 공무원 유우성-영국위장난민 신청시 조광일)한 범죄자이자 불법체류자이며 저로 인해 선량한 탈북자들이 간첩으로 오해받는 등의 피해에 대해서는 일말의 반성조차 하지 않고 있는 파렴치한”이라며 강제출국해야 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탈북 단체장들은 이같은 주장을 담은 청원서를 통일부(장관)와 국가정보원(원장), 법무부(장관)에게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