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칼럼/인터뷰

북, "이제는 사람들이 깨었어요" 이제는 믿질 않아요

남한의 위선자 들!

 

"이제는 사람들이 깨었어요“
 
"이제는 사람들이 믿질 않아요, 이제는 사람들이 깨었어요.
짐승이 아닌 이상 사고 수준이 높은 단계로 올라가다 보니까."
TV 조선 기자에게 지난 달 동남아로 온 탈북자가 한 말이다.
이거야말로 김정은에겐 가슴에 겨눠진 비수 같은 말이다.

북한 동포들이 배고파서 탈북 하는 단계를 넘어,
인간이기에, 인간으로서 살기 위해 탈북 하는,
그래서 보다 높은 의식수준에 도달했다는 이야기다.
감격적이고 감동적인 스토리다.
우리 지척에서 벌어지고 있는 우리 동족의 인간적 눈뜸,
이걸 소재로 삼지 않고 무슨 영화를 만든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이런 원초적인 비극과 그것을 극복하려는 휴면 다큐엔 눈 감은 채,
밤낮 남쪽 사회만 헐뜯어야 진보영화가 되는 것인가?

대한민국이 얼마나 나쁜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요즘엔 미국으로 이민 갔던 사람들도
일부는 도로 돌아올 만큼은 나쁘지 않다.
하물며 "북에 있을 때는 인권이라는 말이 있는지조차 몰랐다"는
김가네 '동물농장'에 비하랴?
유엔 인권이사회 북한인권조사위의 마이클 커비 위원장은
북한의 인권상황은 나치 수준, 크메르 루즈 수준이라고 했다.

2차 대전 당시 히틀러에게 학살당한 유태인 영화를 많이들 봤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참상이 우리 머리 위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말을 듣고도 무덤덤하다면 요즘 젊은 애들이
“4. 19가 뭐에요?” 한다는 이야기가 말짱 뜬소문은 아닐 것 같다.
우리가 아무리 발전했다고 우쭐거려도
폭압정권에 처형당하는 우리 형제자매들의 비극을 외면하는 한
우리의 영혼은 푹푹 썩어가고 있다고 해야 한다.
동독 주민들이 베를린 장벽을 허물고 물밀 듯 넘어왔듯,
북한주민들도 언젠가는 자유이동의 봇물을 틀 것이다.
그럴 조짐이 조금씩 무르익고 있다.

‘이제는 사람들이 깨었어요“라고 한
그 탈북자의 ’보도‘가 그걸 생생하게 증언한. 맞다.
그는 기자요 다큐 작가다.
그가 전하는 뉴스는, 북한주민에겐 무관심하고 북한 권력자에게만 관심이 있는
우리 내부의 위선과 허위와 왜곡과 뻔뻔함을 마침내
썩은 빗자루처럼 내팽개치고 말 것이다.
이 싸움은 그래서 북한주민들이 쓰는 논픽션과,
남한 위선자들이 쓰는 픽션의 싸움이다.
류근일 /뉴데일리 고문, 전 조선일보 주필
류근일의 탐미주의 클럽(cafe.daum.net/aestheticismclub)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