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백령도·삼척에서 추락한 채 발견된 무인기(無人機)가 북한이 보낸 것이 확실시된다는 정부 합동조사단의
중간 발표에 대해 또다시 괴담(怪談)이 번지고 있다. 11일의 합동조사단 발표 직후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북한에서 보낸 무인기가 아닐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며 북한 소행이라는 정부 발표를 ‘코미디’라고 했다. 기다렸다는 듯 북한은 14일 국방위원회
명의로 반박하면서 공동조사를 제의했다. ‘남한 국회의원’ 주장에 맞장구를 치면서 남남 갈등을 본격적으로 부추기고 나선 셈이다.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니다. 4년 전 천안함 폭침 때의 데자뷔다. 당시에도 북한은 처음엔 침묵을 지키다 종북(從北) 성향의 인사와 매체, 야당 국회의원들이 좌초설, 음모론, 자작극, 미국 관련설 등을 제기하자 ‘특대형 모략’이라며 적반하장의 행태를 보였었다. 이번 무인기 사태에 대해서도 북한은 “철두철미 천안호 사건의 복사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종북세력의 움직임에 관한 한 맞는 말이다. 국방부 조사에 의해 무인기가 북한제(製)라는 결론이 내려지자 ‘자주민보’, ‘나꼼수’ 등은 ‘무인기가 아예 날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등의 주장을 먼저 제기했고, 정 의원이 국회에서 공식적으로 발언했다. 그 다음에 북한이 호응하고 나섰다. 공동조사 카드까지 천안함 도발 때와 동일하다.
정부가 이를 일축한 것은 당연하다. 북한의 공동조사 주장은 책임을 회피하는 한편 남남갈등을 극대화시키겠다는 2중의 포석이다. 살인범이 경찰에 공동수사를 요구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런 주장에 호응하는 세력이 있다. 천안함 폭침이나 무인기 사태 모두 북한 소행임은 자명하다. 천안함 공격에 사용된 어뢰의 추진체가 인양됐고, 이번에도 객관적 증거들이 수두룩하다. 안철수 새정치연합 대표는 지난 2일 첫 국회 대표연설에서 “안보 중심”을 내세우면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세력과 선을 긋겠다”고 약속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한사코 믿지 않고, 북한 주장에는 공감하는 세력에 대해 출당(黜黨) 등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래야 ‘종북 숙주 정당’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니다. 4년 전 천안함 폭침 때의 데자뷔다. 당시에도 북한은 처음엔 침묵을 지키다 종북(從北) 성향의 인사와 매체, 야당 국회의원들이 좌초설, 음모론, 자작극, 미국 관련설 등을 제기하자 ‘특대형 모략’이라며 적반하장의 행태를 보였었다. 이번 무인기 사태에 대해서도 북한은 “철두철미 천안호 사건의 복사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종북세력의 움직임에 관한 한 맞는 말이다. 국방부 조사에 의해 무인기가 북한제(製)라는 결론이 내려지자 ‘자주민보’, ‘나꼼수’ 등은 ‘무인기가 아예 날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등의 주장을 먼저 제기했고, 정 의원이 국회에서 공식적으로 발언했다. 그 다음에 북한이 호응하고 나섰다. 공동조사 카드까지 천안함 도발 때와 동일하다.
정부가 이를 일축한 것은 당연하다. 북한의 공동조사 주장은 책임을 회피하는 한편 남남갈등을 극대화시키겠다는 2중의 포석이다. 살인범이 경찰에 공동수사를 요구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런 주장에 호응하는 세력이 있다. 천안함 폭침이나 무인기 사태 모두 북한 소행임은 자명하다. 천안함 공격에 사용된 어뢰의 추진체가 인양됐고, 이번에도 객관적 증거들이 수두룩하다. 안철수 새정치연합 대표는 지난 2일 첫 국회 대표연설에서 “안보 중심”을 내세우면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세력과 선을 긋겠다”고 약속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한사코 믿지 않고, 북한 주장에는 공감하는 세력에 대해 출당(黜黨) 등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래야 ‘종북 숙주 정당’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