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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이 영상 본 뒤 세월호 구조대·해경 욕해보라!"

이들이 구조활동을 게을리 했나? 유족들 통곡에 이들도 운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벌써 9일이 지났지만, 음모론은 멈출 줄을 모른다.

진도군 맹골수도 현장에 가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민관군 구조대와 해양경찰, 소방대원, 경찰을 비난하느라 바쁘다.

외신에서 한국 정부를 비난하는 기사가 나왔을 때만 크게 떠들어 대는
일부 매체들은 현장 소식을 제대로 전하지 않는다.

일부 매체는 '다이빙 벨'이 마치 '마법의 구조기구'인양 치켜세우며,
해양경찰과 구조대를 비난하느라 바쁘다.

이들이 꼭 봐야 할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돼 소개한다.


국방 TV가 제공한 해군 UDT/SEAL 잠수요원들의 구조영상이다.

구조 영상은 지난 4월 20일 현장에서 촬영한 것으로
밤과 낮에 찍은 2개의 영상으로 나뉘어 있다.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펼친 사람들이 한결같이 하는 이야기는
"침몰현장의 환경이 구조작업을 하기에는 최악"이라는 이야기다.

구조대는 이처럼 위험한 환경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구조작업을 펼쳤다.


해양경찰을 비난하느라 바쁜 사람들은
이들이 적은 예산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을 구해야 하고,
얼마나 위험한 일을 하는지에는 관심이 없다.


그저 해양경찰을 희생시켜 자신들의 SNS와 블로그에 방문자 늘리고 싶거나,
자신들의 정치적 욕망, 명예욕을 채우려 할 뿐이다.

CNN이 전한 진도군 팽목항의 모습은 현장의 침울함을 그대로 전한다.

세월호에서 수습한 시신이 들어올 때마다
사망자 가족들의 통곡을 바라봐야 하는 해양경찰과 경찰도 운다.
과학수사팀마저 눈물을 삼키지 못한다.


세월호 참사 이후
구조대와 해양경찰, 경찰 등을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이들이 세월호를 침몰시켰나?
이들이 구조활동을 게을리 했나?
이들이 물살을 빠르게 흐르게 한 건가?


세월호 참사에 분노하고 싶다면,
먼저 사이비 종교로 사업을 벌인 청해진 해운을 욕하라.

한반도 삼면의 바다를 관리해야 하는 해경에게
1조 원도 안 되는 예산을 주면서 생색내는 해양수산부를 욕하라.

선거 때 선심성 예산은 펑펑 쓰면서
재난재해 예산, 구조요원 월급은 대폭 삭감하는 정치인들을 욕하라.

그게 순리 아닌가.

'Save Our Ship, Save Our Souls!'
SOS는 가장 간단히 누를 수 있는 모르스 부호에서 비롯됐지만,
배나 생명을 구해달라는 조난신호로 널리 쓰입니다.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며 온국민이 마음아파 하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과 우리 국민들은 조금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을 것입니다.
뉴데일리는 세월호 참사의 피해자와 가족들을 마음 깊이 위로하고,
실종자들이 돌아오길 염원하는 온 국민의 마음을 담아 모든 기사의 머리에 SOS를 올리기로 했습니다.
'Save Our Souls!'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