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에서도 50세 이상의 老壯層이 大勢를 결정할 것 같다. 50세 이상 유권자 수는 전체의 약34%이다. 지난 12.19 大選의 경우 이들의 투표율이 他연령층보다 월등히 높아 전체 투표자 중 50세 이상은 41%나 되었다. 이번 총선에서는 평균 투표율이 50%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되면 투표율이 높은 50세 이상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더 커진다. 여론조사를 보면 한나라당 후보, 친박연대 후보, 자유선진당 후보에 대한 50세 이상의 몰표 현상이 두드러진다. 경기도의 한 선거구에선 한나라당 후보가 36% 대 18%로 통합민주당 후보를 앞서가는데, 60세 이상에선 54% 對 2.5%의 차이를 보였다. 경기도의 다른 선거구에선 한나라당 후보가 통한민주당 후보를 32.3% 대 30.8%로 추격중이다. 60세 이상에선 한나라당 후보가 50%, 민주당 후보가 15%였다. 한나라당 등 우파 정당 후보들의 핵심 지지층이 50세 이상이란 점은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잇슈가 이념문제라는 사실을 드러낸다. 50세 이상 기성세대는 통합민주당을 김대중-노무현 계열의 좌파세력으로 본다. 이재오 후보가 苦戰하고 있는 것도 50세 이상이 李 후보의 이념적 정체성에 의구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12.19 선거에 이어 4.9 선거에서도 老壯層의 파워가 승부를 가를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