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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좌경(左傾)언론의 대중선동 심리전: '서브리미널' 효과

인간의 감각이 느끼지 못할 정도의 자극을 주어 잠재의식(潛在意識)에 영향을 주는 전술

[1] “프로파간다(propganda)는 합리적이거나 논리적인 수단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것(프로파간다)은 항상 감정적이고 非합리적인 반응을 유발시키기 위해 ‘본능’을 자극한다. 인간이 늘 합리적으로 생각했다면, 지금 소유하고 있는 것의 50%는 구입하지 않았을 것이다.” (Jacques Ellul, 프랑스 출신 공산주의 사회학자-개신교 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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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한 편을 보고 인간의 가치관이
오락가락 하기도 한다(출처: 이재오
의원 트위터

정전협정체결일을 남한 언론이 북한식 ‘戰勝節’(6.25전쟁에서 북한이 승리했다는 의미)로 표기하는 것은 서브리미널 효과(subliminal effect)를 노린 대표적인 ‘용어혼란전술’이다.

‘서브리미널’은 서브(sub: 아래)와 리멘(limen: 識閾)의 합성어로 인간의 감각이 느끼지 못할 정도의 정신적 자극을 주어 잠재의식(潛在意識)에 무언가를 각인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이유로 서브리미널 광고의 경우 국내에서도 아래와 같이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방송광고심의에 관한 규정’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규칙 제79호 제15조(잠재의식광고의 제한)에 명시된 방송광고는 시청자가 의식할 수 없는 음향이나 화면으로 잠재의식에 호소하는 방식을 사용하여서는 아니된다>

2차 대전 당시 독일의 나치(Nazi)가 인간의 잠재의식을 적극 활용했다. 괴벨스는 “99개의 거짓과 1개의 진실을 섞으면, 진실만을 얘기할 때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했다.

진실의 확산속도는 공산주의자들의 주특기인 거짓말과 비교해 그 속도가 상당히 느리다. 여기에는 공산주의자들이 사용하는 심리전(서브리미널 효과)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러시아 공산혁명 지도자 레닌(Lenin)은 공산주의 추종세력들을 향해 “혁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서는 용어를 혼란시켜야 한다”고 했다. 레닌은 또《사회민주주의의 두 가지 전술》에서“동일한 사안이라도 동지와 적을 대할 때 각각 구분해서 용어를 사용하라. 적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부정적인 용어·언어를 구사해 비판하고, 동지에 대해서는 우호적이고 순화된 용어·언어를 사용하였을 때 선전선동에 유리하고 혁명이란 목표달성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용어혼란전술은 언어를 통한 ‘영향(影響)공작’의 일종으로 일반 大衆이 선호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용어를 사용해, 공산주의를 우호적으로 생각하도록 만드는 ‘저강도 심리전’이라 할 수 있다. 右派는 진실의 확산을 위해 ‘서브리미널 효과’를 사용해볼 필요가 있다. (2003년 9월23일)

[2] 한국의 방송은 이미 오래 전에 從北세력의 선전선동 도구로 전락했다. 이들 방송이 대한민국 국민을 세뇌하는 방식은 아주 간단하다. 몇 가지 역사적 사례를 들어 본다.
 
  ▲1956년 심리학자 제임스 비커리는 인간의 잠재의식을 통제하는 실험을 했었다. 그가 고안한 실험은 영화 화면에 5분마다 1/3000초 동안 'Hungry? Eat Pop-Corn'(배고프세요? 팝콘을 드세요!), 또는 'Drink Coca-cola'(마시자! 코카콜라)라는 메시지를 몰래 넣는 것이었다. 결과는 매우 놀라웠다. 메시지를 비춘 6주 동안의 판매고는 팝콘이 57.5% , 코카콜라가 18% 올랐다.
 
  ▲의료전자학 연구가인 할 H. 렉커 박사는 보는 사람이 의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영상을 통해 메시지를 두뇌에 집어넣을 수 있는 ‘테키스토스코프’를 개발했다. 그리고 그는 이것을 좀 더 개량해 ‘검은 상자’(Black Box)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내 놓았다. 슈퍼마켓에서 들려주는 음악에 “정직하시오-훔치지 마시오-나는 정직하다-나는 훔치지 않을 것이다”를 정상인이 알아들을 수 없는 대단히 빠른 속도로 매시간 9천 번을 넣어 사용한 결과 물건 도난율이 9개월 동안 37% 감소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영문 잡지인 '현대 심리학'(Psychology Today)은 파도 소리나 물 떨어지는 소리의 중간 중간에 정상인이 알아들을 수 없는 속도로 “담배는 몸에 해롭다”는 메시지를 집어넣어 들려줄 경우, 금연에 상당한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는 보도를 했던 적이 있다.
 
  위와 같은 실험은 인간이 의식할 수 없는 방법을 통해서도 여러 가지 메시지와 자료들이 인간의 기억 속에 저장될 수 있음을 입증해주고 있다. 우리의 의식이 작용하지 않는 무의식이나 잠재의식의 세계에서도 여전히 그 메시지나 자료들은 유효하게 살아 있는 것이다.
 
  김대중-노무현 左派정권 내내 TV화면에서 태극기를 거꾸로 걸어놓거나 흔드는 사례가 많았다. 左波는 거꾸로된 태극기의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주입시켜 '태극기는 훼손해도 되는 것', '대한민국은 쓰레기 같은 나라'라는 이미지를 주입시켰다. 

左편향 한국사 교과서가 문제인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어린 시절부터 이승만-박정희는 독재자, 김일성은 항일운동가라는 얘기를 듣고 자란 세대는 역사적 사실을 얘기해줘도 믿지 않게 된다. 머릿속에서 이승만-박정희-김정일에 대한 이미지가 굳어 버렸기 때문이다.
 
 TV와 左派들의 용어혼란 전술에 강하게 세뇌되어 가상현실이 현실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이들은 자기 자신이 피해 당사자가 되기 전에는 생각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 여기에 바로 비극이 있는 것이다.(2011-08-08)
 
조갑제닷컴 김필재 spooner1@hanmail.net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