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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최악은 언론, 정부와 정치권이 그나마 낫다

세월호 사고, 그 냉정한 평가를 하자면

세월호와 이준석 선장 세상에 있기 어려운 저질의 극한 조합이지만 분명한 것은 이들도 한국인이란 사실. 청해진 해운 악은 이런 식의 회사 형태로 존재할 수 있다는 실증. 사고 당사자인 유가족 졸지에 당한 그 황망함과 슬픔을 어찌 필설로 묘사 할 수 있겠으며 무슨 말과 행동으로 그들을 위로 할 수 있겠냐만은 全국민과 더불어 세계가 그들의 아픔을 위로하고자 하고 마음으로나마 그들의 아픔에 동참하고 있는 바, 일부 유가족이 보인 행태는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언론 조선일보 최보식이가 , "냉정하게 평가하면 이런 정부는 없는 것이 낫다"고 하였습니다. 진짜 냉정하게 평가하자면 이런 언론은 없는 것이 낫다가 더 정확한 말일 것입니다. 사고가 나자마자 언론이 현장에서 벌이는 굿판을 보자면 신명이 아니고서야 어찌 저렇듯 미쳐 돌아 갈 수 있습니까? 다이빙벨 사기 선동을 제쳐놓고서도, 난 아직 신문 방송등 언론사가 우리 나라 연안 여객의 문제에 관한 르뽀 형태의 기사 한줄이나마 제대로 된 것을 접해 보질 못했습니다.

다 누구한테 물어 보니 그렇더라는 식의 잡문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런 사정임에도 이들은 연일 정부와 대통령을 몰아 세우고 있습니다. 아직 구조 작업도 안 끝났고 선체 인양도 안 끝났지만 당장 사과하고 책임지라고 아우성입니다. 언론은 세월호 사건 당사자 중 가장 수준 이하로서 낙제점입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에서 언론의 개혁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통령과 정부 사실 이번 사건에서 다 수준 이하지만 그래도 제 몫을 다한 것은 대한민국 대통령과 정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문제야 다 아는 사실이므로 더 말해야 사족이고, 그래도 시스템이 돌아가고 진정한 수습 노력을 하는 등 대외적으로 창피하지 않은 곳은 대통령과 정부 뿐이었습니다.

정치권 낙제점은 아니었습니다. 상심한 국민들을 리드할 만한 역량은 없으나 그래도 조용히 입 다물고 자숙하는 모습이라도 보인 것은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조갑제 닷컴 조갑제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