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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李在禎) 前 통일부장관의 경기도 교육감 출마로 그의 과거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는 국민참여당 대표, , 민주당 국회의원, 성공회대 총장, 송두율 귀국 추진위원회 참여, 문익환목사기념사업회 이사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아래는 그의 과거 발언이다.
<주체사상은 인민대중의 생존과 자주성을 위한 투쟁의 역사의 산물>
“(···)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주체사상이 결국 전후에 생존과 발존을 위한 불가피한 정책으로서 그 독특성이 있음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민중신학이 70년대의 유신의 경험과 80년대 군부독재의 경험에서 하나의 민족의 희망과 결단으로 표현된 신앙운동 또는 사회변혁운동이라면, 주체사상은 인민대중의 생존과 자주성을 위한 투쟁의 역사의 산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1990년 쓴 논문 '민중신학과 주체사상(출처 : 통일과 민족교회의 신학 - 사진)' (p281)”
“주체사상의 중심을 이루는 사상적 기반은 인간을 계층적 존재로 보지 않고 자주성, 창조성 그리고 의식성을 가진 ‘인간’으로 파악하면서 역사의 원리 자체도 단순한 계급투쟁의 역사가 아니라 ‘인민의 자주성 실현을 위한 투쟁의 역사’로 이해하고 있다(1990년 쓴 논문 '민중신학과 주체사상(출처 : 통일과 민족교회의 신학)' p.275)”
* 이재정은 이 글에서 남한의 民衆神學(민중신학)과 북한의 主體思想(주체사상)을 각각 “민족의 희망과 결단 신앙운동” “인민대중의 생존과 자주성 투쟁의 산물”이라며 유사성을 비교한다. 김일성을 신처럼 떠받드는 暴政(폭정)의 논리인 주체사상을 거창한 철학인양 美化(미화)한다.
<“MB독재정권이 두 분 대통령 목숨 앗아가”>
“정치보복으로 노 전 대통령의 목숨을 빼앗은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 달라...이 무도한 정권을 바로 세울 수 있는 것은 오직 국민의 힘...노 전 대통령을 부엉이바위에서 밀어 떨어뜨린 것은 이명박 독재 정권이 저지른 잔혹한 정치보복...정치보복을 당해 노 전 대통령이 목숨을 잃자 자신의 반쪽이 무너져 내렸다고 하신 김대중 전 대통령은 그 충격으로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곧이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2009년 이명박 독재 정권은 민주정부 10년을 이끈 두 분 대통령의 목숨을 그렇게 앗아갔다...노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직후에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에 정치보복으로 전직 대통령을 살해한 무도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해 달라”(2010년 5월23일 국민참여당 홈페이지에 올린 글)
<“어떻게 쥐도 새도 모르게 감쪽같이 북한 잠수정이 와서 쏘고 갔겠나”>
“정부와 한나라당이 천안함 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숨은 의도가 분명히 있다...정말 북한의 잠수정이 한미 군사훈련을 하고 있고, 우리 군함이 여러 척 떠 있고, 헬리콥터가 떠 있고, 미국 이지스함이 두 대씩이나 와서 참여하고 있는 엄청난 군사훈련 동안에 어떻게 쥐도 새도 모르게 깜쪽같이 북한 잠수정이 와서 쏘고 갔겠나. 만약 그것이 정부발표대로 사실이라면 이거야말로 우리나라 안보가 완전히 무너진 것 아니냐. 그렇게 판단할 수 밖에 없다”(2010년 5월22일 경기방송 시사대담프로그램 ‘시사21’)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의 전교조 교사 명단 공개 동참에 대해) 집단적으로 법치의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이것은 분명히 국회의원들이 법원의 판결에 떼로 불복하는 것이며 국가 질서를 파괴하는 변란을 일으키는 것...국민은 민주주의 파괴라는 원칙적인 말로 규탄할 성직의 것이 아니라, 국가의 근본을 뒤흔드는 반국가적 행위로 규탄해야 한다...민주주의의 수호를 위해 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투쟁을 해 나갈 것”(2010년 5월20일 국민참여당 홈페이지에 올린 글)
< “(서해교전 당시의) 우리의 안보를 지키는 방법론에 반성해야 한다.”>
“아리랑 공연은 북측(입장)에서 만든 상당히 자랑스러운 하나의 공연작이기 때문에 우리도 그런 점에서 존중하고 검토할 예정”(2007년 9월18일. 정상회담 1차 선발대 환송 뒤 기자들과 만나 한 발언)
“서해교전 당시 안보를 어떻게 지켜내는가에 대한 (우리의 대응) 방법론에 대해 우리가 반성해야 한다”(2007년 8월18일 국회 남북평화통일 특위. 서해교전에서 NLL을 지키기 위해 장병 6명이 전사했는데, NLL이 영토가 아니라면 목숨을 걸고 지킬 필요가 없지 않느냐는 한나라당 심재엽 의원의 질문에 대해)
“NLL은 기본적으로 영토의 개념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2007년 8월10일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열린우리당 이화영 의원이 ‘NLL은 국경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절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노무현 대통령이 합의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에 대한 답변)
(‘김정일花’ 생일선물 받고) “일생에 잊지 못할 기쁜 생일”(2007년 3월4일 데일리안 보도)
※ 당시 데일리안 보도는 이러했다 : 이재정 통일부 장관이 북한 측으로부터 ‘김정일花(화)’를 생일 축하선물로 받고 “일생에 잊지 못할 기쁜 생일”이라고 화답한 데 대해 ‘부적절한 언행’이라는 네티즌의 지적이 일고 있다. ‘김정일화(花)’는 1988년 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46회 생일에 맞춰 명명된 김정일 상징화다.… 일본 원예학자 ‘가모 모도데루’가 남미가 원산지인 베고니아종 뿌리로 20년간 연구 끝에 개량해 김정일에게 바친 것으로 선전하고 있다. 이 꽃은 북한에서는 ‘불멸의 꽃’으로 불리고 있으며, 김정일 찬양시나 대중가요의 주소재로 등장한다.
“총체적으로 볼 때 김정일 총비서 추대 10년, 김 위원장이 추진해 온 강성대국 정책의 일정한 완성으로 김정일 위원장의 통치 역량이 북한 내외에 입증된 면이 있다” (2007년 1월24일 문화일보, 동북아미래포럼 강연)
<“북의 빈곤에 책임 감수해야”>
“북의 빈곤에 대해 3천억 불 수출국으로서 세계경제 10위권 국가로서 또 같은 민족으로서 책임을 감수해야 한다. 북의 빈곤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한 한반도의 안보는 언제나 위험스러울 것이며 평화도 보장할 수 없을 것...북한이 핵실험까지 여러 가지 배경을 본다면 빈곤문제도 하나의 원인 아니겠느냐...평화문제를 해결하려면 핵문제와 함께 빈곤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병행해서 노력하는 길밖에는 없다”(2007년 1월2일 통일부장관 신년사)
※ 북한의 빈곤은 피할 수 없는 재난이 아니라 대남赤化(적화)공작과 무기개발이라는 의도된 정책의 실패이다. 예컨대 金正日 정권은 돈이 있어도 식량 대신 무기를 사들이고, 만들어왔다. 2006년 10월7일 한 발의 핵탄두를 실험하는 데 2570억~7258억 원의 直接(직접)비용이 들어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핵실험만 하지 않았다면 2007년 모자라는 식량을 사고도 1489억 원이 남는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94년에는 金日成 시체가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을 치장하는데 무려 9억불을 쓰기도 했다. 9억불이면 234만 톤의 쌀을 태국에서 수입할 수 있는 돈이며, 234만 톤이면 1년6개월 어치의 식량부족분을 해결할 수 있다. 옥수수를 사온다면 3년간 북한 전체가 먹을 수 있는 돈이기도 하다.
“의원님이 열거한 것 중에서 확증적으로 밝혀진 내용은 없다고 본다”(2006년 11월17일 통일부 장관 인사청문회. ‘간첩단 사건, 불법달러 위조, 마약 거래 등 북한의 국제 불법거래가 확산되고 있다’는 朴振(박진) 한나라당 의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
“민주화된 나라들도 유사한 경험이 있다. 저 내용들을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사실인지 판단할 수 없다”(2006년 11월17일 통일부 장관 인사청문회. ‘북한에서는 고문, 공개처형, 여성 인권 침해, 외국인 납치 등도 벌어지고 있다’는 박진 의원 질의에 대한 답변)
“急變(급변)사태 이후는 국방부나 다른 부서의 일이지 통일부가 할 일은 아니다. 무력이든, 경제력이든 흡수통일은 생각해서도 안 되고 그 방향으로 가서도 안 된다” (2006년 11월17일 통일부 장관 인사청문회.‘북한에 체제 붕괴 등 급변사태에 대비해 어떻게 준비하겠냐?’는 박진 의원 질의에 대한 답변)
“김일성에 대한 평가는 역사가 할 것이며 아직 과거사가 정리되지 않았다” (2006년 11월17일 통일부 장관 인사청문회)
“금강산관광·개성공단 및 對北지원을 중단해선 안 된다”(2006년 10월18일 북한 핵실험 직후 발언)
“대북지원은 국민들의 선택이 아닌 의무이다”(2006년 2월23일)
“인권문제를 거론해서 북한을 수세적으로 만드는 것보다는 변화와 개방으로 이끄는 것이 더 근본적인 치유책” (2005년 10월 이데일리, 통일부 기자들과 간담회)
“김남식 선생님은 민족통일운동사의 큰 업적을 이룬 분이며 존경해 마지않던 분이다. 그 업적을 높이 치하해야 할 것”(2005년 1월6일 북한체제 美化(미화)해 온 간첩출신 김남식 사망 시 장례식장에서)
“죄 없는 사람이 20년을 감옥에 있다 나왔는데 누군가는 책임져야 하지 않겠느냐?”(2006년 5월 월간중앙 인터뷰. 申榮福 교수 채용에 대한 답변)
※ 이재정氏는 성공회신학교를 성공회신학대학, 성공회대학교로 성장시키며 88년에서 2000년까지 교장, 학장, 국장으로 학교를 이끌어 온 주역이다. 신임 교수 임용 시 학생운동이나 투옥경력은 ‘결격사유’가 아니라 ‘우대사항’이 됐다. 68년 통혁당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88년 가석방된 신영복(申榮福)氏는 풀려난 다음 해 성공회신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특채됐다. 역시 통혁당 사건에서 15년형을 선고받고 풀려난 한명숙(韓明淑) 총리의 남편 박성준(朴聖俊)氏는 2001년부터 성공회대 NGO대학원 교수로 재직했다. 통혁당은 공산혁명을 목표로 하여 中央黨(중앙당)인 조선로동당의 지휘를 받아 건설된 남한 내 地下黨(지하당)으로서, 신영복·박성준氏는 통혁당의 살아남은 최고위급 간부들이었다. 이밖에도 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실형을 살았던 이종구(사회학과)·권진관(신학과)교수, 79년 긴급조치를 위반해 구속됐던 조희연(사회과학부)·이영환(사회복지학과)교수, 92년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 사건(사노맹)’사건으로 구속됐던 임규찬(교양학부)교수 등 공안사건 연루자들이 적지 않다.
<“성공회대 통해 구현코자 한 이념은 기독교 사회주의”>
“이 학교(성공회대학교)를 통해 신학적·교육적으로 구현하고자 한 이념은 ‘기독교 사회주의’였다....(‘기독교 사회주의’를 실천하는 학교를 사회적 평등·남북 대화와 평화·남녀 인간평등을 실천하는 곳으로 규정한 뒤)...성공회대의 역할은 우수한 엘리트가 아닌 역사와 세상을 보는 판단력을 갖춘 더불어 사는 평민을 길러내는 곳이다”(2004년 6월16일 한겨레21 인터뷰)
“사회정의를 부르짖으며 민주화운동을 했던 사람들에게 대학이 응분의 보상을 해주는 것은 당연하다”(99년 10월 신동아 인터뷰. 성공회대학교에 운동권 출신을 교수로 대거 임용한 데 대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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