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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요지경] 새누리당 이준석 혁신위원장

이준석의 수준이 대통령의 의식 수준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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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취약세대인 2030을 겨냥한다는 미명하에 20일 혁신위(새누리당을 바꾸는 혁신위원회) 위원장에 이준석(29세) 前 비상대책위원을 임명했다.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새누리당이 민심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다”며 “(혁신위가)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후보에게 혁신 과제를 제시하고, 후보를 검증하고, 선출된 당 지도부가 혁신 방안을 실천하도록 강제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李 씨는 최근 문창극 前 총리 후보자 문제와 관련,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이 지금까지 필설로 만들어놓은 논란들을 보면 굉장히 다양하다. 여러 가지 갈등 주체들을 만들어냈다”면서 文 전 총리후보자를 비판했다. 특히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한테 가가지고 직접 돌을 맞던지 물을 맞던지 해가지고 어쨌든 해결하는 모습이 있었으면 국민 여론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어제 아마 비슷한 생각하는 분들 꽤 많을 겁니다, 보면. 처음에 올라왔던 지적들, 예를 들면 김대중 대통령을 비판했다, 노무현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 정도야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뒤에 보면, 소위 말하는 친일 논란의 3개 트리오가 있다면 국민 미개, 두 번째가 식근론, 식민지 때문에 우리나라가 근대화 되었다, 이런 것.

그리고 위안부 문제 이 세 가지를 정통으로 두들겼어요, 후보자가. 그래서 아마 이 부분은 해명이 필요할 것 같은데 해명이 가능할지는 의문입니다...(중략) 어제 KBS 보도가 30초 짧게 나온 거니까 전체 영상을 보라, 그러면 다를 것이라고 사람들이 해가지고 온누리 교회 영상 전체 풀버전을 대충 봤거든요. 보니까 더 확실해지는 것 같아가지고(웃음)

뭘 보라는 건지 다시 한 번 여쭤봤어요. 그랬더니 다 보래요, 그래서 다 봤는데, 그랬더니만 보고도 그런 생각이 드냐고 그래서 네, 이랬어요. 오히려 맥락이 완성되면서 약간 곤란하게 되더라고요.(2014년 6월12일자)>

<본인이 지금 지금까지 필설로 만들어놓은 논란들을 보면 굉장히 다양합니다. 여러 가지 갈등 주체들을 만들어냈거든요. 예를 들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도 있고, 신공항을 짓지 말아야 한다고 해서 TK, PK를 들쑤셔놓았습니다.

그 다음에 4.3 사건 관련 언급으로 제주도민들 상처 받았고요. 그 다음에 또 세종시에 대해서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기 때문에 충청도민들도, 이 분이 충청도 사람 맞느냐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그 다음에 기독교 편향적인 발언으로 인해서 유림이나 불교계의 반발도 사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거기에 보면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자극으로 그쪽도 갈등을 사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갈등 주체가 제가 열거한 것만 해도 6가지가 넘는데 지난 1주일동안 아까 제가 말씀드렸듯 엘리베이터 타고 출근하고 퇴근하고 이런 영상 외에 과연 문창극 후보자가 이 6가지 갈등 주체와의 해소를 실제로 시도해봤느냐, 저는 그걸 애석하게 생각하거든요.

왜냐하면 예를 들어 위안부 피해 할머니한테 가가지고 직접 돌을 맞던지 물을 맞던지 해가지고 어쨌든 해결하는 모습이 있었으면 국민 여론이 달라졌을 것이고, 제주도 4.3사건 관련해서 그 당사자들과 대표 단체들이 있을 것 아닙니까, 직접 가서 해명하는 자세, 이런 걸 취했어야 하는데 그게 아니라 굉장히 고압적으로, ‘전문을 읽어봐라’, 너네가 전문을 안 읽어봐서 그런 거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허위 사실 보도하면 고소하겠다’, 이 두 가지 대응이 아니라 제가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이 6가지 주체들한테 한 두 가지라도 서서히 풀어가는 노력들을 하고 있었으면 이미 답이 나올 거예요.

지금 국민 여론이 돌아서는 것의 첫 번째 과제는 뭐냐면 갈등 관계자들이 마음을 푸는 것이거든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1인 시위하고 계신데 어느 국민이 이 문제에 대해서 마음을 열겠습니까. 그 문제가 해소되어야 하는 것인데 지금 선결과제를 약간 잘못 잡은 것이 아닌가, 굉장히 고압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2014년 6월19일자>

정리/김필재(조갑제닷컴) spoone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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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