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총리 유임 결단에 대한 대불총의 입장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6월 26일, 사의를 표명했던 정홍원 국무총리의 유임 결단을 내리면서 “총리 후보자가 연이어 도중에 사퇴하면서 국정공백과 국론분열이 심화되고 혼란이 지속되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고심 끝에 총리 유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리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대불총)은 호국불교정신을 선양하여 자유대한민국을 수호코자 하는 불자결사체로서 박 대통령의 고뇌를 충분히 이해하며, 총리 유임이라는 결단에 대해서도 지지의 입장을 밝힌다. 이는 최선이 아닌 차선의 방편이라 할지라도 국가와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 하려는 고뇌에 찬 결단이라는 점을 십분 이해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유임된 정홍원 국무총리가 앞으로 잘못된 것을 철지하게 바로 잡고 민생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민행복과 국가개조에 최선을 다하는 등 국정책임자로서 지혜롭게 헌신해 주길 바란다. 세월호 희생자들과 가족들에 대한 진정한 위로는 모든 사회지도층이 뼈를 깎는 자성과 허심탄회한 대화로 소모적인 정쟁을 끝내고,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상생화합의 지혜를 모아 국가개조를 이룩하는 것이다.
다만 한 가지 우리가 염려하는 것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자격이 있는 국무총리감인지 제대로 검증도 못한채 여론에 떠밀려 사퇴하는 과오가 절대로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는 바이다.
또한, 대통령과 보좌진은 극성스런 반대자들의 소리 보다는 지지자들의 조용한 소리에 귀를 기우릴 수 있는 시스템 정착이 절실함을 간언한다.
불기 2558(2014)년 7월 1일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