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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대학에서 설 땅이 없는 한총련의 현주소

한국의 탈이념 세대에게 먹혀들지 않는 좌익이념의 종말

한국 대학생들에게 강하게 나타나는 탈이념(反좌파)경향이 한국의 장래를 밝게 전망하는 징표가 되고 있다. 한때 좌익이념(주체사상)으로 무장된 반국가사범들을 양산하던 한총련이 이제 학생들의 외면으로 자멸적 단계에 도달했다. 대학생들을 좌파세력이 만들었던 한총련이, 최근 의장에 출마하는 후보자가 없어서 의장을 선출하지 못한 해프닝을 보인 것에 이어, 이제 대학 구내에서 집회장소를 구하지 못할 정도로, 대학생들로부터 왕따 당하고 있다. 한총련이 3월 28일 ‘2008년 한총련 대의원총회’를 한양대에서 개최한 것에 대하여 한양대의 일부 대학생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총학생회의 책임을 묻는 서명을 8일 시작하기로 했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처음으로 의장 선출에 실패한 한총련이 긴급 대의원대회를 한양대에서 열었는데, 이를 놓고 한양대의 평학생들이 한총련계 총학생회 퇴진을 주장하며 들고 일어선 것이다. 리영희를 비롯하여 한양대 신방과가 친북선동의 아지트인 것처럼 국민들에게 이미지를 형성한 이래, 한양대가 한총련 집회의 아지트가 되어왔는데, 이렇게 한양대를 좌파세력의 집회장으로 제공하게 만든 총학생회에 대한 일반 대학생들의 반발이 조직적으로 발생한 것이다. 참으로 10년 전만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이념적 우경화가 젊은 대학생층에서도 강력하게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대학생들의 反좌파성향은 한국사회의 우경화를 상징하는 명확한 실마리(clue)이다.

한총련 집회를 한양대에 개최하게 한 총학생회의 퇴진을 요구하는 서명을 추진 중인 학생들은 “총학생회가 공약을 깨고 한총련 집회를 위한 장소를 제공했다. 총학의 책임을 묻고 퇴진 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고 중앙일보의 한은화 기자가 전했다. 한총련 대의원 총회 이후 한양대 자유게시판에는 ‘총학생회는 대의원 회의를 유치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는 내용의 글이 오르고 있다고 한다. 그 동안 대학생들의 권익 위에 군림하면서 온갖 정치적 선동에 앞장서온 대학생 좌익조직이 학생들의 손에 의해 민주적인 방법으로 퇴출당하고 있다. 소리없은 이념혁명이 한국사회에 확산되고 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아이디 ‘솔로몬대왕’은 “한번 더 학교에 이적단체인 한총련을 불러오면 국정원에 신고하겠다. 한양대 구성원과의 어떤 합의도 없이 캠퍼스를 마음대로 내주는 것을 간과하지 않겠다”고 토로했다. 그리고 “대학교에서 친북단체가 활개치고 다니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일이다”(ID 조그만 더), “총학의 존재 이유는 학우들의 복지 향상과 여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ID rocketqueen) 등 학생들의 반발이 거세다고 중앙일보는 보도했다. 젊은 대학생들의 순수한 영혼을 붉게 물들이던 친북좌익세력의 사대착오적 공작이 작동되지 않고 있다는 증거이다.

친북세력의 전위대 노릇을 한 한총련에 대한 이러한 평학생들의 반발은 중앙일보 한은화 기자는 ‘한총련 알레르기’라고 규정했다. 학생들이 한총련의 회의 개최만을 놓고도 발끈한 것은 ‘한총련 알레르기’가 한몫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한 기자는 전했다. 홍준모(25·물리학과)씨는 “이석씨 치사사건 등 한양대가 한총련 관련 사건사고가 워낙 많다 보니, 01학번만 해도 학교에 신분증 검사를 하고 들어간 적이 많다. 그 때문에 학생들에게 ‘한총련 알레르기’가 생겼다”고 말했다고 중앙일보의 한 기자는 전했다.

한때 ‘한총련의 온실’이라고 불리던 한양대는 2002년 한총련에서 공식 탈퇴했다. 이 또한 한총련에 대한 반대여론이 공론화됐기 때문에 일어난 反한총련 현상의 결과물이다. 중앙일보는 “한총련이 지난해 7월 한양대에서 기습적으로 집회를 했을 당시에 총학 퇴진을 두고 여론이 들끓었다”는 박종경(26·경제금융학부) 학생의 말을 전하면서, 한양대의 反한총련 분위기를 요약했다. 한향대 학생들 뿐만 아니라, 한국의 대학생들은 전반적으로 이념에 대한 특별한 집착이나 배척이 없다. 한마디로 탈이념세대에 한총련의 좌익이념은 낡은 것으로 취급된다.

IMF침공 이후로 한국경제가 열악한 시기에 대학에 입학한 "후386세대(포스트 386세대)"는 매우 탈이념적이고 실리적이다. 특히 그들은 좌파이념에 대해 혐오한다. 그리고 자유경쟁과 민주주의를 체질적으로 존중한다. 다시 말해서 이들은 체질적 민주주의자들이고 체질적 자유시장 신봉자들이다. 요즘 "탈이념 세대"의 대학생들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적극적인 투쟁력은 약하지만, 적어도 몽상하고 파괴적인 좌파이념에 휩쓸리지는 않는다. 소위 "독재정권"에 대한 투쟁의식에 찌들어서 국가의 안보와 치안에 대한 책임감이 전혀 형성되지 못한 386세대와는 전혀 다른 정치사회적 의식을 후386세대는 가지고 있다.

한양대에서 한총련에 집회 장소를 허락한 한양대 총학생회가 학생들로부터 퇴출명령을 받는 현실은 한국의 젊은 세대가 가진 반좌익이념성향을 잘 상징한다. 일단 좌파세력의 선동에서 벗어나는 後386세대의 행태가 한국의 장래를 밝게 해준다. 한국사회에서 정계, 언론계, 학계, 시민단체, 심지어 학생층에서 좌익세력이 설 곳은 좁아지고 있다. 한국사회의 밑바닥부터 좌익세력은 축출되고 우경화가 강하게 일어날 것이다. 그 이유는 한국의 좌파이념은 시대착오적이고 비현실적인 망국이념, 망조신념, 반역이론이라는 사실을 국민들이 지난 10년 동안 체득했기 때문이다. 좌파세력은 깨인 학생, 소상인, 회사원, 농민들에 의해서 퇴출당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정계, 학계, 언론계 등에서 주도한 좌파세력의 위로부터의 혁명(revolution)은 요란하지만 미약하여 한국사회에서 실패했다. 좌파성향의 학자, 언론인, 시민운동가들의 맹렬한 선전선동에도 불구하고, 선거를 통하여 국민들은 묻지마식으로 좌파세력을 축출하고 있다. 김대중-노무현의 선동에 의한 좌경화 혁명은 깨인 국민들에 의해서 실패했다. 그러나 지금 한국사회에서 이름도 없는 우경화 혁명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일반 국민들의 저변에서 고요히 확산되는 우파세력의 개혁(reformation)은 한국사회에서 성공할 것이다. 한양대 평학생들의 한총련 축출 요구는 한국사회에 고요히 불고있는 우경화 혁명을 대표하는 상징적 징표이다.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