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끝난 후 바로 한나라당의 박근혜의원은 친박연대 및 친박 무소속 당선자들의 복당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명박 대통령은 몇일이 지난 13일, 방미`방일을 앞둔 시점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총선은 "타협과 통합의 정치를 혀면서 경제살리기와 민생 챙기기에 매진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정리했다. 또한 한나라 밖의 친박계열 당선자 복당문제에 대해선 "복잡한 정치 문제는 당이 책임지고 해야한다"면서 친박(親朴)은 몰라도 친이(親李)는 없으며, 어떤(당내) 계보도 경제 살리기 앞에서는 힘을 쓸 수 없다"고 했다. 두분의 요구와 평가는 각자의 입장을 명분에 따라 표현한 것으로 보지만 국민의 입장에서는 무엇인가 가슴이 답답해지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국민의 눈과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해 두분의 자세를 평가 한다면, 이명박 대통령은 아직도 박근혜의원을 국정의 동반자로 배려하는 모습이 결여된 것 같아 화가 날 정도로 아쉽고, 박근혜의원은 친박계열에 집착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이명박 대통령은 박근혜의원이 한나라당에 있는데도 당밖에 박근혜의원들 정신적 지주로 하는 정당과 무소속이 있는 정당사상 또는 선거사상 초유의 현상을 무시해서는 않된다. 한나라당의 단합을 위해서도 그러한 무시는 옳지않다. 박근혜의원은 선거직후 복당을 요구하는 모습보다는 친박연대`친박무소속 당선자들에게 "여러분 정말 고생하셨습니다"라는 덕담이면 족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박근혜의원의 앞으로의 사명은 우리나라가 반쪽으로 분열된 현상을 바로 잡는데 모든 정성을 다하여야 한다고 본다. 전라도 분들도 이제 박근혜의원이 정성스럽게 접근한다면 DJ의 굴레를 떠나 가슴을 열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그래야 더 큰 정치인, 더 바른 정치인으로 국가를 위해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다. 총선에 촌평을 추가 한다면 친북 성향의 소위 "탄돌이"들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 명확하였다. 이재오, 이방호 의원의 낙선도 교훈이 될 것이다. 그러나 통합민주당 손학규가 서울 종로구의 박진위원에게 도전했던 것도 할 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 정동영 전통합민주당 대통령후보가 출마한 곳에 현직 의원을 다른 곳으로 공천하고 정몽준 의원을 전략공천 한것 은 너무 야비했다는 일부 평가도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