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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태양의 빛발 원수님? ” 이래서 삐라가 필요하다!

김정은이 지난 해 사치품 수입만 안 했어도 지난해는 물론 올해 북한에서 굶주리는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김정은이 오랜만에 등장하자 북한 선전매체들이 바빠졌다. 주민을 동원해 아부성 선전문 작성에 열을 내는 것. 10월16일 로동신문에 나온 여러 편의 기사 중 일부 문장을 소개하면 이러하다(사진).
  
  “경애하는 원수님은 태양조선의 운명이시고 미래이십니다.”
  
   “인민이 사랑하는 우리의 령도자 인민이 사랑하는 우리의 령도자,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는 우리 천만군민모두가 운명도 미래도 다 맡긴 자애로운 어버이이시다.”
  
  “인민을 하늘처럼 여기시고 인민의 리익을 최우선, 절대시하시며 인민의 아름다운 꿈을 더 활짝 꽃피워주시기 위해 헌신하시는 분, 이 땅에 생을 둔 모든 사람들을 한품에 안아주시고 마음속그늘도 다 가셔주시는 삶의 태양이신 우리 원수님”
  
  “정말 뵙고 싶었습니다! 천만군민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한초가 하루 같고 하루가 한 달 같이 여겨지던 나날들이였다.”
  
  “얼마나 은혜로운 태양의 빛발이며 얼마나 크나큰 사랑의 세계인가. 돌이켜볼수록 솟구치는 격정을 금할수 없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인민을 끝없이 존중하고 인민의 리익을 절대시하며 인민들을 참다운 어머니심정으로 보살펴주어야 합니다.》”

  
  북한주민은 이런 식의 맹세가 강요되고, 나중에는 ‘자의반 타의반’ “김정은에 충성하자”는 집단무의식이 형성될 것이다. ‘거짓’을 무기(武器)로, 공포(恐怖)를 도구로 사용한 악마적 세뇌(洗腦)다.
  
  진실을 알리는 삐라는 이래서 필요하다. 로동신문은 김정은이 “인민을 하늘처럼 여기시고 인민의 리익을 최우선, 절대시한다”고 선동하지만 김정은은 오직 자신만 생각할 뿐이다.
  
  10월7일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해 수입한 사치품 규모는 6억4429만 달러, 한국 돈 6,800여억 원에 이른다. 김정은 체제 이후 김정일 시대에 비해 두 배에 달했다. 북한이 2013년 사치품 수입에 쓴 돈은 옥수수 366여만t(1t당 176달러), 쌀 151만6000t(1t당 425달러)를 각각 구매할 수 있는 액수다. 이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EP)이 평가한 2013년은 물론 2014년까지 모자란 식량부족분 34만t을 충분히 채우고 남는다.
  
  요컨대 김정은이 지난 해 사치품 수입만 안 했어도 지난해는 물론 올해 북한에서 굶주리는 사람은 없었을 것이란 말이다.
  
  최근 급증하는 물품들도 잔혹하다! 술, 시계, 핸드백, 화장품, 보석, 카펫 등. 평양의 특권층을 위해 백화점 등에서 팔리는 물량을 늘리고 체제보위 핵심계층인 당`군부의 고위간부에 나눠줄 선물용 물품도 늘렸다. 유럽산 순종 시츄와 셰퍼드 등과 같은 수십여 마리의 애완견과 그 관리용품들을 수입하는 등 애완견 비용으로도 연간 총 20만 달러 상당을 쓰고 있다.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4100709544738679)
  
  사악한 체제의 유지와 일신의 쾌락을 위해 2400만 동족을 노예로 전락시킨 김정은을 “은혜로운 태양의 빛발”“크나큰 사랑의 세계”로 칭송해야 하는 것이 북한이다. 이런 암흑세상에 진실을 알리는 것은 국민 이전에 인간의 도리다. 한국민이 인간의 도리를 하게될 때 가장 평화롭고 가장 아름다운 방식으로 붃한은 내파(內破)할 것이고 그 내파(內波)는 통일로 이어질 것이다. 
    
 출처 조갑제 닷컴  written by (사)한국자유연합 대표 김성욱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