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언론계의 황제처럼 과대평가를 받아 온 jtbc 손석희 앵커의 허위보도와 무책임한 방송태도가 정확하게 지적됐다.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박성희 교수는 오늘(10월27일) 조선일보에 기고한 칼럼 '판교 환풍구사고 사상자 中·高生은 없었다'에서 '영향력, 명성을 지닌 손석희 앵커가 미확인 피해자 신분을 오보(誤報)하고 서태지와의 인터뷰에선 극존대'했다고 지적했다. '정보의 질(質)이 중요한 시대에 언론은 무엇인가 성찰이 있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박교수의 지적을 요약한다.
손석희 앵커는 얼마 전 판교 환풍구 참사 보도에서 "환풍구가 붕괴하면서 25명이 추락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대부분이 안타깝게도 또 학생이었는데요…"라고 일보를 전했다. 현장기자를 연결한 그는 사망자가 대부분 학생 맞습니까?라고 질문했고 이윽고 35세 남성이 첫 사망자로 밝혀지자 "예?, 당초에 이야기가 나온 것은 대부분 학생이라는 것으로…" 얼버무리며 방송을 진행했다고 朴 교수는 지적했다.
jtbc의 손석희는 최종 확인결과 환풍구 사고에서 중고생 사망자는 없었는데도 당초 운운하며 엄청난 오보를 했다. jtbc의 손석희 앵커는 세월호 사고 때도 '다이빙벨'의 성능에 대해 허위과장 보도로 물의를 빚어 jtbc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징계조치를 받은 바 있다. 이런 사례로 미뤄 볼 때 손석희 앵커의 허위과장 보도는 이중적이고 무책임하며 상습적이란 의구심을 갖게도 한다.
<손석희 앵커는 며칠 전 가수 서태지를 인터뷰했다. 그는 마흔을 갓 넘긴 인터뷰이에게 "나와주셨습니다" "처음이실 것 같은데" "모시게 되었습니다" "저도 영광입니다" "20대 때 은퇴하셨잖아요" "말이 짧으시면 어떨까 걱정했는데" 등의 존칭을 사용했다>고 박교수는 지적했다. 박교수는 "인터뷰란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을 대신해 주는 공적 만남인데 인터뷰 상대에 대한 극존칭이나 친분 과시는 전체 시청자의 연령과 입장을 고려해 가급적 삼가는 편이 좋다"고 지적했다. 손석희 앵커의 방송행태에 대한 정곡을 찌르는 지적은 평소 손석희 앵커가 얼마나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가를 실증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손석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의 반열에 오르내리고 있고 한국참언론인대상, 한국아나운서 대상, 연기대상라디오부문최우수상. 대한민국영상대상포토제닉상까지 수상했다. 이런 손석희가 평소 방송에서는 허위 과장보도와 무책임함을 자주 보이는 걸 보면 그동안 있어온 그에 대한 화려한 평가가 과연 정확했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기도 한다.
출처 조갑제 닷컴 / 문무대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