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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가난한 애들은 원래 공짜였고 무상급식은 부자 애들 공짜 밥 주는 거다

홍준표 경남 도지사는 건설적 정치이슈를 만들었다. 오랜만에 정치인다운 정치인을 보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홍준표 경남 도지사의 무상급식 파란은 4년간 3040억을 지원한 것에 대한 監査(감사)를 하겠다고 했는데 좌파 교육감이 우리는 독립기관인데 네가 왜 감사를 하려 하느냐고 해서 촉발된 것이다. 돈을 지원하면 그 돈이 제대로 쓰는지 당연히 감사를 해야 하는 것이고 돈을 받아 쓰는 쪽은 감사를 받아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道(도) 조례에도 감사 조항이 있는 것이다.

무상급식이라 하면 가난한 애들 공짜 점심 주는 것으로만 생각하는데 무상급식 전에도 가난한 애들은 공짜 점심을 먹었다. 이것을 애들 상처받는다는 명분을 내세워 좌파들이 전면적 무상급식을 들고 나와서 지네들 자금줄 만든 것이다. 요즘 애들 눈치가 빨라서 친구 집이 전세인지, 월세인지도 다 알고 몇 평짜리에 집값이 얼마짜리인지도 다 안다. 점심 공짜로 먹는 거 숨겨 준다고 그것보다 훨씬 열등의식 느끼고 상처 받을 수 있는 다른 것들이 숨겨지지 않는다.

홍준표 경남 도지사는 개인적으로 무상급식에 대한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다. 홍지사가 한나라당 대표를 할 때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하겠다고 했고 홍대표가 말렸다. 홍대표가 당내 세가 약해서인지 영이 먹히지 않았고 오세훈은 결국 투표를 실시한다. 그 다음 오세훈이 서울시장직을 걸려고 할 때도 홍대표가 만류를 했는데 이것도 듣지 않았다. 이 일로 서울시장 보선이 있었고 안철수의 무슨 '아름다운 양보'인지 하는 것으로 박원순이 나오고 한나라당에서는 아무도 나가려 하지 않아서 결국 나경원이 나가고 1억 피부숍으로 나가떨어지는 등 그 난리를 친 것이다. 결국 홍준표 대표는 불명예스럽게 물러나게 된다.

이놈의 무상급식만 아니었다면 당시 한나라당을 위기로 내몰지 않았을 것이고 차기 대통령으로 박원순이 되지 않나 하는 걱정도 안하고 있을 것이다.

어쨌든 홍준표 경남 도지사는 건설적 정치이슈를 만들었다. 정치인이라는 이런 것을 해야 한다. 홍지사의 무상급식비 지원 거부로 말미암아 전국 지자체장들이 뒤따르고 있다. 오랜만에 정치인다운 정치인을 보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출처 조갑제 닷컴 조고아제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