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칼럼/인터뷰

金文洙 "국회, 북한인권법 年內에 통과시켜야”

"야당은 북한인권법을 통과시키지 않고서 민주주의를 말하지 말라"

김문수(金文洙) 새누리당 보수특별혁신위원장이 25일 같은 당(黨)의 하태경 의원, 그리고 탈북자들과 함께 국회의 ‘북한인권법’ 연내(年內) 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2005년 북한인권법을 처음 발의했던 김문수 위원장은 이날 ‘올바른 북한인권법을 위한 시민모임(올인모)’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회가 북한인권법을 완벽하게 통과키는 것이 보수혁신의 첫걸음이다. 야당은 북한인권법을 통과시키지 않고서 민주주의를 말하지 말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인권법의 통과는 대한민국 국회가 북한 동포들에게 가장 소중한 생명의 빛을 비추는 것이다. 그런데 국회가 이를 십년 째 통과시키지 않고 있어 세계에서 가장 부끄러운 국회가 되어 버렸다”며 북한인권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한 그동안의 국회를 정면 비판했다.

기사본문 이미지


김 위원장은 “UN이 김정은 등 북한의 인권압살 책임자들을 국제형사재판(ICC)에 회부시키자며 전 세계 인류가 북한인권 문제를 제기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국회만 늑장을 부리고 있다”며 “이제는 양심을 가진 국회의원들이 앞장서서 북한인권법을 통과시켜야 한다. 북한인권법이 통과되면 그 빛이 북한 만방에 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북한인권문제의 본질은 수령 독재, 김정은 독재에 있다”며 “UN이 드디어 북한인권 문제의 핵심이자 본질이 김정은 정권에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가까운 장래에 김정은이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하 의원은 이어 “중국이 UN에서 거부권을 행사해왔는데 북한이 제4차 핵실험을 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이 실제 4차 핵실험을 하게 되면 중국도 고민하고, 북한 측에 신호를 보내게 될 것이다. 김정은이 도박의 길을 가면 ICC의 체포영장이 실제로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 국회가 북한인권법안을 통과시킨다면 이는 북한주민의 인권과 생명에 직접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사실상의 ‘통일선언’”이라며 “향후 1~2년 내에 일제침략, 6.25전쟁에 이어 제3의 대격변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이 시기를 북한인권법 통과로 적극적으로 맞이하자. 후손들에게 죄를 짓지 말자”고 말해 현장에서 많은 박수를 받았다.

기사본문 이미지


북한 외교관 출신의 탈북자인 홍순경 북한민주화 위원장은 “역사적으로 존재했던 대부분의 사회주의-공산주의 국가들이 패망했다. 오직 북한만이 남아 있다. 그 원인이 바로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세습 때문”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북한인권법을 통과시킨 뒤 북한의 3대 세습을 꺾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남한의 從北문제를 언급하며 “북한 정권과 하나가 된 從北세력을 함께 쓸어버려야 한다. 이들이 존재하는 한 대한민국을 보전할 길이 없다. 從北세력 퇴출에 모든 힘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의 이런 결의가 반드시 실현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지난 24일 與野가 개별적으로 발의한 북한인권법안을 상정하고, 25일 대체토론을 했다. 외통위는 27일 법안심사 소위에 이를 올릴 계획이다. 국회 외통위에서 북한인권법이 정식 상정된 것은 2005년 이후 처음이다.

사진/정리 김필재(조갑제닷컴) spooner1@hanmail.net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