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백일장군 동상 철거 망동에 분노하며
지난 5월 27일 오후 2시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서 故 김백일장군 동상 제막식에 참석하여 위대한 선배장군의 고결한 사명감에 큰 감동을 받은 바 있다. 그런데 자유대한민국의 하늘아래에서 10여만명의 자유북한 동포를 구출한 이 위대한 장군의 동상을 철거하라는 망동이 거제시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1. 故 김백일장군은 한국전쟁의 영웅이다.
1950년 12월 당시 한국군 1군단장인 故 김백일장군은 혜산진까지 진출했다가 중공군의 참전으로 퇴로가 차단되어 흥남에서 해상 철수를 하게 된 상황이었다. 흥남철수작전을 지휘하던 미 10군단장 아놀드 소장은 한.미군과 군사장비 및 군수품을 철수시키기 위하여 밀려드는 피난민을 승선시킬 수 없다는 완강한 입장이었다. 故 김백일 장군은 “한국의 이승만 대통령이 수복된 지역의 자유북한 동포를 끝까지 보호하겠다고 약속하였으며, 우리 군은 자유를 갈망하는 북한동포를 보호하는 것이 군의 기본임무”라고 아놀드장군에게 주장하였다. 아놀드장군이 완강하게 버티자 故 김백일 장군은 “선박이 부족하다면 우리 한국군은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해상 철수를 포기하고 육로로 철수하겠다”고 배수진을 치고 아놀드장군을 설득하였다. 마침내 아놀드장군은 군수
- (사)한국문화안보연구원장 이석복(예 육군소장)
- 2011-08-08 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