終末을 고해야 할 과도한 종북주의(從北主義)
김만복 국정원장의 부적절한 처신은 그 동안 그가 국가의 최고기밀을 다루는 정보기관의 수장으로 대북접촉과정에서 파생된 숨겨야할 많은 비밀사항들에 대한 암묵적 자기고백이기도 하다. 정권교체가 확실하던 지난 12월 18일에 노대통령이 기념식수한 나무 표석을 세우기 위해서 북한을 방문했다는 그의 궁색한 변명과 북한 통일선전부장과의 부적절한 대화록 언론유출 파문을 놓고 책임을 지고 사직한다는 그의 補身主義적 처신 속에는 그가 홀로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무겁고 추한 북한과의 보이지 않는 비밀 합의사항 및 북한과 비밀리에 추진한 사업 중 폐기대상에 오른 역사적 실수 등이 자리 잡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지난 좌파정권 10년은 이러한 차원에서도 역사와 국민 앞에 떳떳하게 밝힐 수 없는 그 어떤 對北밀실거래가 있었는지에 대한 반성과 공정한 처리를 놓고도 대한민국은 많이 고민해야 할 대목이 있을 것이다. 필자는 이러한 특정정파들의 이득만을 위한 잘못된 처신을 ‘屈從적 從北주의’라 명하고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을 존중하고 건국정신을 함양하는 국민의 정권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끊임없이 제기했다. 수 백 편의 컬 럼을 통해서 국민들이 바른 판단을 하는 근거를 제공한다는 역사의식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