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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뉴스

終末을 고해야 할 과도한 종북주의(從北主義)

김만복 국정원장의 부적절한 처신은 그 동안 그가 국가의 최고기밀을 다루는 정보기관의 수장으로 대북접촉과정에서 파생된 숨겨야할 많은 비밀사항들에 대한 암묵적 자기고백이기도 하다.

정권교체가 확실하던 지난 12월 18일에 노대통령이 기념식수한 나무 표석을 세우기 위해서 북한을 방문했다는 그의 궁색한 변명과 북한 통일선전부장과의 부적절한 대화록 언론유출 파문을 놓고 책임을 지고 사직한다는 그의 補身主義적 처신 속에는 그가 홀로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무겁고 추한 북한과의 보이지 않는 비밀 합의사항 및 북한과 비밀리에 추진한 사업 중 폐기대상에 오른 역사적 실수 등이 자리 잡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지난 좌파정권 10년은 이러한 차원에서도 역사와 국민 앞에 떳떳하게 밝힐 수 없는 그 어떤 對北밀실거래가 있었는지에 대한 반성과 공정한 처리를 놓고도 대한민국은 많이 고민해야 할 대목이 있을 것이다.

필자는 이러한 특정정파들의 이득만을 위한 잘못된 처신을 ‘屈從적 從北주의’라 명하고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을 존중하고 건국정신을 함양하는 국민의 정권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끊임없이 제기했다.

수 백 편의 컬 럼을 통해서 국민들이 바른 판단을 하는 근거를 제공한다는 역사의식을 제기하면서 개인의 이득을 저버린 보람 있고 뿌듯한 추억을 가슴 한 언저리에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국가의 기강이 바로서고 역사와 국민을 두려워하는 정권은 언제든지 떳떳하게 국민들 상대로, 설사 약간의 실정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설명하고 사죄라도 할 공간이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파당(派黨)의 이익을 앞세우고 역사와 국민의 이름을 팔면서 국가적 大義를 자신의 사적인 이익에 잠재운 政派는 오히려 이를 더 감추고 은폐하고 소수의 하위직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아주 퇴행적인 행태를 보이는 것이다.

정권교체를 이룬 지금 대한민국은 바로 이렇게 비굴한 모습으로 국민과 역사의 이름을 도용하여 자신들의 정치적 이득을 채우고 이제는 국민의 이름으로 퇴출명령을 받은 집단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은폐하고 가리는 잘못된 처신을 할 수 있는 시점에 와 있는 것이다.

하기야 대한민국의 한 公黨은 지금 黨의 강령에 버젓이 ‘코리아 연방공화국’을 명시하고 북한의 노동당이 주장하는 對南선전선동을 반복하는 반국가적 활동을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국민과 역사는 민주적 다양성이란 잣대로 이들을 인내하며 지켜보는 대한민국이지만, 이제 지나친 從北주의는 종말을 고하고 건전하고 투명한 민족화합논리를 개발하고 합리적인 선에서 북한을 돕고 우리의 요구도 할 수 있는 대북협력노선이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민주노동당의 심상정 비대위원장이 밝힌 대로 북한을 무조건 추종하는 ‘종북주의’는 이제 시대정신에 맞지 않다는 주장을 한 것은 공당으로써 매우 바람직한 변신이란 생각을 해 본다.

한반도의 군사적 불균형을 초래한 북한 核 실험 후에도 ‘굴종적 종북주의’를 스스로 드러낸 한계성을 보이고 있다. 한반도의 核 위기는 미국 때문이라는 편향적인 논리까지 동원하여 우리 민족의 良心을 팔아먹은 사실을 우리 국민들이 잊을 수는 없는 것이다.

이제는 우리 모두 ‘종북주의’를 버려야 한다. 민노당의 당 강령 중에서도 미국을 정점으로 한 외세가 한반도를 분할하고 남북간 전쟁을 부추기고, 서해교전에서도 남한의 지배세력이 아직도 냉전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한반도의 전쟁위기는 미국과 일본이 북한을 고립시킨 것 때문이라는 등의 객관성을 잃은 親北적인고 從北적인 요소들을 과감하게 버리고 대한민국의 헌법정신과 건국정신을 존중하는 公黨이 되어야 한다.

김만복 원장의 사퇴만으로 現 정권이 저지른 從北적인 유산도 완전하게 없어질 것인지는 엄정한 수사를 통해서 가려져야 하는 것이다.

2008.1.16 박태우 대만국립정치대학 외교학과 객원교수
박태우 박사의 푸른정치연구소(www.hanbatforum.com)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초빙연구위원
한남대학교 국방전략대학원 초빙교수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