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개인 돈주들이 투자해 지은 신의주의 고층 아파트가 완공된 지 반년이 지나도록 당초 예상과 달리 입주율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에서 김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에서는 이례적으로 자금 출처도 묻지 말고 투자자들의 이윤도 보장해주라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방침에 따라 돈주들의 투자금으로 지었다는 신의주의 신축 고층 아파트들이 완공된지 반년이 넘도록 입주자들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압록강 맞은편 중국 단둥에서도 분명하게 보이는 신의주의 고층 아파트들은 마치 발전된 신의주의 모습을 과시하는 듯 하다고 단둥 주민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신의주의 한 주민 소식통은 최근 “새로 지어진 고층 아파트들이 얼마나 팔렸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면서 “전체 아파트에 사람이 입주한 세대는 절반도 안 된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초저녁에 한 두 시간씩 전기불이 들어올 때 고층 아파트를 보면 불이 켜진 집은 전체 가구의 1/3 정도밖에 안 된다”고 전하면서 “불이 켜지지 않은 집은 아무도 살지 않는 빈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입주율이 저조한 것에 대해 소식통은 “전기문제로 승강기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데다 무엇
2016년 04월 11일 (월) 11:49:04마성 스님 팔리문헌연구소장 ripl@daum.net불교교단은 출가자와 재가자로 구성된 사부대중의 공동체이다. 원래 출가자와 재가자는 상호 존중의 수평적 관계였다. 붓다는 ≪싱갈라와다숫따≫에서 출가자는 재가자에게 다섯 가지 의무를 다해야 하고, 재가자는 출가자에게 다섯 가지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출가자와 재가자는 그 역할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불교에서 출가자와 재가자의 관계는 주종(主從)의 관계로 전락해 버렸다.현재 한국불교에서 재가불자의 위치는 참으로 초라하다. 재가불자들은 승려들의 위세에 눌려 꼼작도 못하고 있다. 불교교단에서 재가자는 아무런 권한도 없다. 모든 권력은 출가자가 장악하고 있다. 출가자는 재가자에게 공경과 공양만 강요할 뿐, 불교공동체의 일원으로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러한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재가불자들이 깨어나야 한다. 다시 말해서 재가불자가 깨어나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재가불자가 사찰에서 부처님 전에 합장하고 있다. ⓒ불교닷컴 자료사진첫째, 재가불자가 깨어나야 사부대중으로 구성된 불교공동체의 본래 모습으로 되돌릴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불교교
2016년 05월 02일 (월) 14:20:26대한불교천태종 cetana@gmail.com봉축 법어모든 중생의 마음에 부처님 성품 빛나고 있듯 행복도 고통 속에 이미 자리하고 있구나.역경 속에서 희망의 싹이 자라고 있으니 진흙 속에 연꽃이 피어나는 도리가 여기에 있도다.마주 하면 떠오르는 해가,등을 돌리니 지는구나.부처님오신날을 지극히 맞이해야 하는 소이가 여기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살아보면 짧기만 한 인생,허망한 범부의 삶이라.팔만 사천 법문도 모자라 채우고 또 채우려 애를 쓰는구나.부처님보다 가진 게 없어 범부가 아니라 더 가져서 중생인 것을 잊지 말라.오늘은 비우고 비워 무심(無心)으로 아기 부처님을 만나러 가는 날병신년(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 대한불교 천태종 종정 김도용[불교중심 불교닷컴, 기사제보 cetana@gmail.com]
▲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민권연대) 회원들이 17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탈북단체의 대북전단살포 중단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4.10.17 ⓒ 연합뉴스좌익성향 단체 민주민생평화주권연대(이하 민권연대)가 지난달 29일 열린 제1회 세계탈북자대회를 두고 “남북대결을 조장하는 행사”라며 일체의 행사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민권연대는 11일 성명을 내고 “일부 탈북자들과 그들을 후원하는 자들은 남북대결을 조장하는 행사를 만드는데 시간과 돈을 쓸 것이 아니라 탈북자들의 인권증진에나 관심을 가지라”며 이같이 주장했다.민권연대는 “이 대표 참석자들은 북한정권 붕괴를 주장하며 ‘평화적 통일’을 운운했다. 그레그 스칼라튜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은 북한의 핵, 미사일, 인권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해결책이 ‘남북통일’이라며 흡수통일을 염두에 둔 발언을 하기도 했다”고 비판했다.이어 “북한에 대한 악의적인 선동만을 늘어놓는다고 평화와 통일이 실현되는 것이 아니”라며 “오히려 남북간의 대결을 부추기고 한반도 긴장을 조장할 뿐”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은 일부 탈북자들의 대북전단 살포가 남북관계 개선의 발목을 잡아온 사례를 몇
▲ 무소속 김종훈, 윤종오 의원 ⓒ 연합뉴스통합진보당 출신 윤종호·김종훈 의원이 이적단체 간부가 참석한 행사에서 “우리 민족의 자주통일을 위해 헌신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통일뉴스 보도에 따르면 좌익단체 한국진보연대는 지난 11일 오후 5시 서울 대방동의 한 식당에서 ‘2016년 민족민주 스승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한국진보연대를 비롯해 민주노총, 전농 등 단체들이 이른바 민주화와 민중, 통일을 위해 헌신해온 원로들을 초청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이적단체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이규재 의장을 비롯해 좌익성향 단체인 양심수후원회, 통일광장, 민중연합당, 추모연대 등 인사들이 참석했다.보도에 따르면 울산지역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윤종오·김종훈 의원은 “민족민주운동의 진로를 개척하는데 앞장서 열심히 발로 뛰면서 열과 성을 다해서 일해 나가겠다”, “우리 민족의 자주통일을 위해서 헌신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밝혀 박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박석운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는 “여전히 아직 진보세력, 진보정치가 주변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갈 길이 멀다”며 “여러 선생님들 앞서가신 길, 저희들이 뒤따라가면
서방기자들, 평양서 겪은 '황당한 경험' 털어놔"정부의 선전 선동 각본에 따라 움직이는 현장을 억지로 봐야만 했다"통제에 반발해 감시원에게 따지자 마지막 날 행사는 취재 못하게 막기도.VOA(미국의 소리) 북한의 7차 당 대회를 취재했던 외신 기자들이 평양에서 겪은 황당한 체험담을 기사와 인터넷 사회연결망(SNS)을 통해 속속 전하고 있습니다. 북한 정부는 외신들을 통해 김정은 시대를 선전하려 했지만 오히려 부메랑이 되어 외신들이 북한 수뇌부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데요. 왜 외신들이 북한 당국의 언론 통제에 대해 분노하고 있는지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곳 워싱턴의 많은 기자들은 아침에 출근하면 정부의 주요 일정부터 챙겨 봅니다. 전날에 미리 발송된 주요 관리들의 일정과 행사들을 보며 취재 계획을 짜고 카메라 담당자들은 미리 행사장에 가 촬영 준비를 합니다. 정부 부처의 정례 브리핑뿐 아니라 대부분의 행사 뒤에는 질의응답이 이어지고 정부 책임자들에게 기자들의 날카로운 질문이 쇄도합니다. [녹취: 백악관 브리핑 기자들과 대변인의 논쟁음] 이런 과정은 모두 정부 활동에 대한 국민의 알 권리 충족과 정부에 대한 비판적 감시를 통해 보다 투명한 사회
야당 '현정부 책임론'에 반격 나선 새누리 "책임소재 검찰수사로 밝히자" ▲ 충북 청주지역 31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9일 오후 청주 성안길에서 가습기살균제 제조기업의 처벌과 옥시제품 불매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옥시 제품을 쓰레기통에 담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뉴시스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옥시의 독성물질 제품이 최초로 생산되고 유통된 시점은 다름 아닌 '김대중-노무현 정부'라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現) 정부 책임론을 제기하는 야권 측 주장을 정면으로 뒤집는 발언이어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습기 살균제 피해문제는 20여년전 시작됐고 10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피해가 발생한 사안"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권 의원은 "김대중 정부 때인 2001년 옥시가 독성물질인 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로 제품을 생산해 판매했고, 2006년 원인미상 호흡 부전증 어린이 환자가 발생했지만 원인 규명에 실패했다"며 가습기살균제 생산·유통을 막지 못한 책임이 DJ-노무현 정부에 있음
▲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왼쪽 두번째)가 찰스 랭글 의원(맨 왼쪽), 조지프 디트라니 전 국무부 대북협상대사(왼쪽 세번째), 릭 라슨 하원의원(맨 오른쪽)과 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 연합뉴스북한에서 약 2년간 억류됐다 2014년 석방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가 “북한은 거대한 감옥”이라고 규탄했다.배 씨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레이번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나는 어떻게 한 나라가 크고 거대한 감옥처럼 될 수 있는지를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북한 사람들은 완전하게 다른 세계와 차단돼 있었다”면서 “북한 사람들은 유엔 사무총장이 한국사람인지도 몰랐고, 그런 얘기를 하자 ‘한국은 꼭두각시 국가기 때문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북한 정권과 사람들을 분리해서 봐야 하고, 외부 사람들이 함께 일어서서 그들(북한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 2012년 11월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된 배 씨는 2013년 4월 ‘반공화국 적대범죄행위’ 혐의로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북미 협상을 통해 2014년 11월 8일 또 다른 억류자인 미국인 매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