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오디오 파일 윌리엄 고트니 미국 북부사령부 사령관이 10일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사진-미 의회 제공 앵커: 북한이 미국 본토와 캐나다를 사정권으로 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에 탑재가능한 핵탄두 소형화 능력을 갖췄다는 전제 아래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미군 고위 장성이 밝혔습니다. 박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윌리엄 고트니 미국 북부사령부 사령관은 북한이 소형 핵탄두를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습니다.미국 본토 방어를 책임진 고트니 사령관은 10일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의 핵능력과 관련한 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윌리엄 고트니: 본토 방위를 책임진 지휘관으로서 북한이 소형 핵탄두를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하는 게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고트니 사령관은 북한의 핵미사일이 미국 본토 전역과 캐나다를 사정권으로 두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고트니 사령관은 서면 진술서에서도 비록 북한의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인 KN08이 시험발사를 거치지 않았지만 형태면에서 미국 본토에 핵탄두를 운반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그는 다만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정권의 생존이 위협받는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인 황진하 사무총장은 11일 공관위 운영에 대해 “민주정당에서 회의체 운영은 민주적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공관위가 요즘 그렇지 못해 매우 유감”이라며 이한구 공관위원장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황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원과 국민께 죄송하지만 이것이 시정되지 않으면 공관위 업무의 신뢰도도 떨어지고 불신의 목소리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황 사무총장은 “대표적인 예가 어제 경선지역과 경선대상자 명단 발표”라며 “만장일치로 결정된 명단을 발표하는데 당 대표 이름을 빼고 발표했다. 당 대표에 관한 사항까지도 공관위원장이라는 이름으로 독선적으로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그는 이어 “심지어 최고위에서도 김 대표가 솔선수범해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한 건 정말 잘한 일이라고 해 이한구 위원장에게 발표하라고 얘기했다”며 “이를 묵살하고 다른 이유를 대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했다.황 사무총장은 이 위원장에게 “총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빠른 시간 내에 공천 절차를 진행하는 업무를 개선하고 민주적인 회의체 운영을 요구한다”고 했다.이한구 공관위원장은 비박(非朴)계인 황 사무총장과 다른 공관위원인 홍문표 제1
▲ 공중급유 중인 B-2 스텔스 폭격기.ⓒ미공군 미군이 최신예 전략폭격기 'B-2' 3대를 미국 미주리주 화이트맨 공군기지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이동 배치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9일(현지시각) 미국 기관지 '성조지(STARSTRIPES)'에 따르면 미군은 이날 미주리 주에 있던 B-2 핵 스텔스 폭격기 3대를 태평양사령부 작전 관할구역으로 이동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우리군 관계자는 "이번 B-2 폭격기 이동배치가 한반도 전개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못박았다.현재 우리군은 미군과 연합으로 키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을 실시중이다. 이번 연합훈련에서 중점을 두고 하는 것이 '참수작전'이란 점을 감안하면 B-2의 한반도 전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B-2 스피릿(Spirit) 스텔스 폭격기는 1999년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의 유고 공습 작전 때부터 실전에 투입됐다. 유고 공습 때는 B-2 폭격기 6대가 656발의 JDAM을 투하했다. 리비아를 공습할 때 펼쳤던 ‘오디세이의 새벽’ 작전 때는 3대의 B-2 폭격기가 45발의 JDAM을 폭격했다. 당시 B-2 조종사들은 아침에 출근해 리비아를 폭격한 뒤 당일 복귀해 퇴근한
청와대는 9일 이례적으로 ‘사이버 안보와 관련한 청와대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 북한의 최근 사이버 테러를 심각한 도발로 규정했다. 그런데 ‘조심과 대비’만 강조했을 뿐 ‘보복과 응징’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 심지어 사이버테러방지법 압박용이라는 지적까지 나온다. 8일 국정원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외교·안보 분야 인사 수십 명의 스마트폰을, 1월과 2월 사이엔 국방부 컴퓨터 10여 대를 해킹하고, 철도 등 국가기간시설 전산망 침투를 시도했다. 앞서 2014년 3·20 사이버 테러 등 수많은 사이버 공격이 수시로 자행됐다.어떤 유형의 공격에도 단호히 대응하는 것이 국가 안보의 기본이다. 사이버 도발의 경우 역시 당연히 도발 원점과 지휘부 타격을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 2014년 소니픽처스사에 대한 사이버 테러가 발생하자, 미국이 ‘비례적 대응’ 수칙에 따라 응징한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그 후 북한은 미국에 대해 함부로 사이버 도발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토(NATO)의 사이버전 교전수칙인 ‘탈린 매뉴얼’은 “상당한 인적·물적 피해를 야기하는 무력 공격 수준의 사이버 공격에 대해선 자위권(유엔 헌장 제51조) 차원에서 실제 무력을 사용한 보복을 할
동아일보 DB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목사는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윤상현 의원의 ‘김무성 막말 파문’에 대해 “시정잡배 수준의 막말”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인 목사는 10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우리나라의 정치 수준이 정말 이런 정도 밖에 되지 않는가? 통탄을 금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인 목사는 윤 의원이 ‘취중 실수’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술 먹고 하면 책임이 면제되는 것처럼 얘기하는데 윤 의원이 2012년에 재밌는 말을 했다. 더불어민주당 임수경 의원이 술 취한 상태에서 ‘탈북자는 변절자들이다’라는 말을 해서 상당히 문제가 됐다. 그래서 임 의원이 술 먹고 했다고 하니까 윤 의원이 ‘취중진담이다’ 그랬다”며 “윤 의원 자신이 4년 전에 했던 이 말을 상기해봐야 한다”고 꼬집었다.그는 “윤리위 규정은 당의 명예를 실추하고 국민들에게 신뢰를 실추한 그런 행위를 해당행위로 규정한다”며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진상파악이 우선이다’ 그랬는데 이미 진상도 다 밝혀졌다. 본인 자신이 시인을 했고, 발언 내용도 다 밝혀졌으니 진상파악이라는 것도 더 말할 것도 없
▲ 지난 주말, 필리판 정부에 몰수당한 北화물선 '진텅'호. 두번째는 미얀마 차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AP.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2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제재 2270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한 뒤 다수의 북한 선박들이 해상에서 사라진 것처럼 보였다. 선박 정보를 표시하는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끄고 항해를 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렇게 행적을 숨긴 채 항해하던 북한 화물선 1척이 지난 8일 미얀마에 입항했다고 ‘동아일보’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북한 소유의 ‘럭키스타 9호’가 미얀마 틸라와 항구에 지난 8일 입항한 사실이 파악됐다”는 외교 소식통의 말을 전했다. 이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미얀마 정부가 북한 화물선 ‘럭키스타 9호’의 운항 목적, 화물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동아일보’는 “미얀마 정부가 이 배를 수색한 뒤 몰수하면, 필리핀 정부가 ‘진텅(Jinteng)’호를 몰수한 데 이어 두 번째가 된다”고 지적했다. ‘동아일보’는 “미얀마 정부가 ‘럭키스타 9호’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이 배의 운항 목적과 운반 물품 내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장민호 미주 양심수 후원회 회장 ⓒ 미주 양심수 후원회 페이스북 캡처미국에서 활동하는 종북단체 ‘미주 양심수 후원회’는 7일(현지시각) 워싱턴 DC에서 “조선은 빈말을 하지 않는다”며 한미합동군사훈련 반대 시위를 벌였다.미주 최대 종북단체인 재미동포전국연합회에 따르면 시카고에서 온 회원과 카톨릭워커스 등 20여명 등과 함께 팬타곤 건물 앞에서 노골적인 친북 시위를 진행했다.이들은 “침략 전쟁으로 변할 수 있는 노골적이고 위험한 역사상 최대규모의 북침핵전쟁연습”이라며 “허리 잘린 한반도에 또다시 피로 물드는 참혹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민족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전쟁 훈련 연습을 결사 반대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조선의 수뇌부를 노린 이른바 ‘참수작전’을 위해 살인악마의 무리로 악명을 떨친 미국의 특공대작전집단이 투입되고 ‘작전계획 5015’의 실전 가능성을 확정하기 위한 미국의 거의 모든 3대 전략 핵타격 수단들이 순차적으로 남한에 전개되고, 전략적 요충지들을 선제 타격하기 위한 상륙집단까지 이 연습에 투입된 것은 전례없는 대규모 침략 군사행동”이라고 비난했다.그러면서 “조선의 자위적 조치인 수소탄시험과 평화적인 위성발사를 걸고 대북제재 유엔 결
하태경 "서울메트로 해킹 은폐 정황" 감사원 감사 촉구 ▲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뉴데일리DB 서울시가 북한 사이버테러 조직으로부터 해킹을 당했음에도 관련 사실을 은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북한이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의 핵심 컴퓨터 서버를 해킹해 5개월 이상 장악했음에도, 서울시는 이를 은폐한 정황이 있다고 9일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서울메트로가 2014년 7월 경에 집중공격을 받았는데 보통 해킹당한 PC는 해킹 기록까지 다 없어지기 때문에 국정원의 지시 없이는 포맷을 하면 안 된다"며 "그런데 (서울메트로) 90분 만에 해킹당한 PC 한 대를 포맷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에 따르면 당시 국정원은 해킹한 사실을 서울메트로와 서울시에 통보했음에도, 서울메트로는 북한이 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보도자료까지 냈다. 하 의원은 북한 해킹에 대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애매한 태도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서울메트로 해킹에 대해) 보고를 받았느냐고 물어봤더니 못 받았다고 했다"며 "그러나 서울메트로는 두 번이나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