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소속 국회 교육문화위원회 설훈 위원장이 17일 관광공사 국정감사에서 올해 이 기관 감사에 임명된 만 78살 윤종승(예명 자니 윤)씨에 대해 "그 나이면 누가 봐도 쉬어야지 왜 일을 하려고 하나. 쉬는 게 상식"이라고 했다. 그는 "연세가 많으면 활동과 판단력이 떨어져 공무(公務)에 적합하지 않다고 해서 정년을 둬 쉬게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감사는 코미디언 출신이다. 관광 관련 일을 해 본 적이 없고 회계(會計)나 감사 분야 전문성도 없다. 지난 대선 때 박근혜 캠프에서 일했다는 사실 말고는 정부가 그에게 관광공사 감사 자리를 줄 아무 이유도, 명분도 없다. 설 위원장이 윤씨의 업무 능력이나 자질을 거론했다면 국민도 수긍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윤 감사의 나이를 문제 삼았다.78살이 설 위원장 주장처럼 '활동과 판단력이 떨어져 공무에 적합하지 않다'고 규정할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대한민국의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4명 가까이가 농·어·축산업, 사무직, 서비스업, 기술직 등 다양한 분야에 취업해 일을 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설 위원장이 평생 '정치적 스승'으로 모셔온 김대중 전 대통령은 72살에 대통령에 취임해 77살에 퇴임했다
['거대한 침체'서 금융위기 원인 규명한 美 타일러 코웬 교수]"부패 관리·부채·거품경제… 中 금융위기 이미 시작됐다중국發 위기 충격 줄이려면 서비스업에서 돌파구 찾아야한국은행, 금리 2%로 인하… 상처에 반창고 붙여두는 수준"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중국은 2년 안에 마이너스성장(negative growth)으로 돌아서고, 심각한 금융위기가 발생할 것입니다."영국의 권위 있는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지난 2011년 '최근 10년간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로 꼽은 타일러 코웬(Cowen· 52) 미 조지메이슨대 교수가 중국 경제의 추락을 예상했다. 그는 2011년에 글로벌 금융위기의 원인을 규명한 저서 '거대한 침체'를 발간, '세계 100대 위대한 사상가(포린폴리시지)'로 뽑혔고,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글로벌 경제 이슈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을 내놓아 '미스터 쓴소리'로 불린다. 그는 매일경제신문이 주최한 세계지식포럼 강연차 한국을 방문했다.◇중국, 미국 대공황과 비슷한 위기 2년 안에 온다코웬 교수는 본지 인터뷰에서 "중국은 수요가 없는데도 국내총생산(GDP)의 5
Flip ▲ 19일, 이재명 성남시장이 이데일리 곽재선 회장과의 만남을 앞두고 판교 테크노밸리 축제 참사와 관련해 경기도와 성남시의 책임 없음을 재확인했다. ⓒ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이데일리가 책임을 져야겠지.- 이재명 성남시장, 19일 오전 분당구청에서 기자와 만나이재명 성남시장이 19일 오전 11시 30분, 이데일리 사주인 곽재선 회장과의 [비공개 만남]을 앞두고 판교 테크노밸리 축제 참사와 관련해 경기도와 성남시의 책임이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특히, 이 시장은 "비공개 면담은 유가족과 사후 대책 마련을 위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이 시장은 뉴데일리 단독 인터뷰에서 "경기도와 성남시가 행사 주최가 아니라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이데일리 회장과 만나과의 전격적인 비공개 회동에 대해서는 "경기도와 성남시가 행사 주죄가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하는 한편, 향후 유가족 지원과 사고 대책 논의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17일 열린 판교 테크노밸리 축제 행사 플래카드에 경기도와 성남시,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주최자로 명시돼 있다. ⓒ뉴데일리 정
서울시(시장 박원순) 공무원들의 비위(非違) 행태가 도마에 올랐다.특히 지난 4년 9개월 동안 서울시 공무원 253명이 폭행사건, 음주운전, 금품수수, 성범죄 등의 범죄를 저질러 검찰과 경찰에 적발됐지만, 이들에 대한 처벌은 솜방망이에 그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뜨겁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태원 의원(새누리당, 고양 덕양을)이 19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 9월까지 범죄를 저질러 검찰과 경찰에 적발된 서울시 공무원은 25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연도별로는 2010년 47명, 2011년 58명, 2012년 47명, 2013년 65명으로 한해 평균 서울시 공무원 중 54명이 범죄를 저지른 셈이다. 올해의 경우 9월까지 36명의 공무원이 범죄를 저질러 적발됐다.유형별로는 상해폭행 64명(25.3%), 음주운전 41명(16.2%), 금품수수 35명(13.8%), 교통사고(무면허 운전포함) 20명(7.9%), 성범죄 18명(7.2%) 등 순이다.하지만 이들의 절반이상은 훈계 등 가벼운 징계처분을 받는데 그쳤다. ▲ 지난 4년 9개월 동안 서울시 공무원 253명이 폭행사건, 음주운전, 금품수수, 성범죄 등의 범죄를 저질러 검찰과 경
▲ ⓒ 미시USA 홈페이지 캡처미주 지역 반정부 시위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한인 포털사이트 ‘미시USA'에 대해 한인 사회의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시USA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시카고 한국일보는 17일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시카고협의회(회장 진안순)와 미 중서부 안보단체협의회가 박근혜 대통령 및 한국 정부 비방 통로로 이용돼온 ‘미시USA' 규탄 및 ‘미시USA'에 광고를 하고 있는 업체들의 상품을 사지 말자는 불매 캠페인을 선포한 이후 미주와 한국에서 지지, 동참 의사를 밝히는 개인, 단체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매체는 “시카고 평통과 중서부 안보협의회가 불매 캠페인을 벌이기 전에도 시카고 한국일보가 9월 26일자 A1면에서 현대 기아차의 이중적 광고 태도를 지적한 뒤 현대 자동차 광고가 ‘미시USA' 사이트에서 사라진 점을 감안할 때 불매 캠페인이 지속, 확산될 경우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고 전했다.또한 “미시USA 광고주들은 대부분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에 소지하거나 한국 회사들로 알려져 있다”면서 “이들은 웹사이트 초기 화면에 독립 배너로 비중 있는 광고를 하거나 각 분야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파
미국에서 북한주민들의 기본적 인권 보장과 탈북자 보호 등의 내용을 담은 북한인권법이 시행된 지 오는 18일로 10년이 됩니다. 저희 VOA는 북한인권법 시행 10주년을 맞아 북한인권법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살펴보는 기획보도를 세 차례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세 번째 순서로, 미 당국자와 전문가들의 견해를 전해 드립니다. 보도에 이연철 기자입니다.워싱턴의 민간단체인 북한인권위원회와 한미경제연구소 KEI가 17일 공동으로 북한인권법 제정 10주년을 기념하는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미 국무부의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는 이날 토론회에서 지난 10년 간 북한인권법의 중요한 성과 가운데 하나로 북한인권 문제의 공론화를 꼽았습니다.[녹취: 킹 특사] Since I ‘ve been in the position…북한인권특사에 취임한 이후 북한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 핵 문제뿐 아니라 인권 문제가 전체 과정 중에 일부가 되도록 노력했다는 겁니다.킹 특사는 이같은 노력이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증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카터 행정부 시절 국무부 인권담당 부차관보를 지낸 로버타 코헨 부르킹스연구소 객원연구원은 북한인권법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추락사고 유가족협의체는 18일 "사망자 합동분향소는 만들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한재창(42) 유가족협의체 간사는 이날 오후 성남 분당구청 사고대책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 이상 국가적 이슈를 만들지 않고 조용히 장례를 치르자는 데 유가족들이 뜻을 모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유가족들은 사고가 외신에 보도되는 등 전세계인 관심을 받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하고 있다"며 "장례는 일정대로 치르고 법률자문을 받아 보상 논의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데일리 등 행사 주관사와 연락을 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아직까지 연락은 닿지 않았다"며 "경찰수사도 진행되고 있는 만큼 서두르진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와 성남시, 이데일리TV 등이 주최 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이는 것에 대해서는 "일부 유가족들 사이에 문제제기는 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말하긴 이르다"며 "나중에 부상자 가족과 협의해 의견을 모으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한 간사 등 사망자 유가족 27명은 이날 오후 4시께 사고대책본부를 찾아 남경필 도지사와 면담하고 법률자문 지원 등에 대해 도와 합의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
▲ 12일 오전 경기도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들녘의 모습. 개풍군 주민들이 들녘에서 추수를 하고 있다. 한편, 지난 10일은 북한 노동당 창건 69주년이었으며 경기도 연평군 일대에서 민간단체가 날린 대북전단을 비난하며 실탄 사격을 가했다. 파주=뉴시스 북한군이 강원도 철원 인근 군사분계선(MDL) 주변에 접근해 우리 군이 경고방송과 함께 경고사격을 실시했다.합동참모본부는 18일 “북한군 10여명이 강원도 철원군 북방 비무장지대(DMZ)에서 오전 8시30분께부터 16시께까지 MDL 주변에 여러차례 접근해 경고방송 후 경고사격을 가했다”고 밝혔다.합참은 “북한군이 MDL 선상 인근 군사분계선 푯말 확인활동 등을 하는 것을 아군이 관측하다가 MDL 선상 인근에 접근하자 대응지침에 따라 4~5차례 경고방송과 3차례의 경고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합참 관계자는 “군은 북한군이 푯말을 확인 하는 과정에서 MDL을 넘어오려 할 때마다 경고방송을 했다”며 “북한군이 경고방송에도 MDL을 넘어와 아군이 GP(감시초소)에서 K-3 개인화기로 경고사격을 가한 것이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양측의 충돌이나 교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