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자사고 폐지 절차를 강행하면서 교육현장이 혼란에 빠졌다. 서울시교육청은 어제 “올해 평가 대상인 14개 자사고 중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우신고 이대부고 중앙고 등 8곳이 기준 점수에 미달했다”며 이들 학교를 일반고 전환 대상에 올렸다. 교육부는 자사고 재평가와 지정 취소를 교육감의 재량권 남용으로 판단하고, 서울시교육청이 협의를 요청해 오면 즉시 반려하고, 지정을 취소할 경우 시정명령을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육청이 자사고를 폐지할 때에는 교육부와 협의를 거치도록 돼 있어 그때 제동을 걸겠다는 것이다. 학부모들도 강력 반발하며 교육감 퇴진 운동에 들어갔다. 자사고 교장들은 단체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그럼에도 조 교육감은 “불리하더라도 사법부의 판결을 기다리면 된다”며 자사고 폐지 문제를 법정까지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법정 공방이 벌어지는 동안 서울 교육은 혼란과 대립 속에 빠질 것이다. 이번 자사고 평가는 공정성을 결여하고 있다. 조 교육감은 취임 이전에 실시된 평가의 결론을 뒤집기 위해 교육청의 재량 평가 비중을 늘리면서 2, 3차 평가를 추가로 실시했다. 이미 평가를 마친 자사고를 재평가해
美국방부 소식통 “한국과 조율… 10월 안보협의회서 발표 추진”2조원 비용 한국 분담 조건으로 1개 포대 추가 배치도 검토중미국이 미사일방어(MD) 체계의 핵심 요격무기인 고고도(高高度)미사일방어(THAAD) 체계 1개 포대를 경기 평택 미군기지에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미 국방부는 조만간 THAAD의 배치 계획을 한국 국방부에 공식 요청해 올 것으로 예상된다. 미 국방부 고위 소식통은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THAAD의 한국 배치와 관련한 양국 간 의견 조율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이르면 다음 달 미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나 양국 외교국방장관(2+2) 회의를 통해 배치 결정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한강 이북 주한미군 이전 배치 계획이 진행 중인) 평택 미군기지가 THAAD 1개 포대의 우선 배치 지역으로 유력해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 오산 미군기지도 후보 지역 중 하나다. 6대의 이동식 발사차량과 48기의 미사일로 이뤄진 THAAD 1개 포대의 도입 비용은 약 2조 원대로 알려져 있다. 미 국방부는 평택 미군기지에 배치하는 THAAD 1개 포대 외에 한국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이 세월호 인양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 및 유가족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유경근 세월호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5일 문화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제5차 수색작업까지 계획을 세워놓고, 현재 4차 수색 중인데 김 차관이 인양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것은 부적절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유 대변인은 “9월과 10월은 진도 해역의 조류가 가장 잔잔한 시기로 실종자 가족들이 그나마 희망을 가지고 있는 만큼 그 희망을 깨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세월호 실종자 가족대책위 법률 대리인 배의철 변호사는 “기상악화가 오랫동안 이어지면서 현재 아직도 진입하지 못한 격실이 있고, 선내 정밀수색도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보지도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인양을 언급하는 것은 진도에서 140일 넘게 실종자를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그는 “무엇보다 아직 바닷속에 있는 10명의 실종자와 이들을 기다리는 22명의 가족들의 의견이 우선 반영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웅상
식칼·백색가루·괴문서 동봉돼 배달 중 적발문서엔 한 장관은 물론 가족 위협내용 담겨김관진 때보다 심각…대공용의점 배제못해국방부, 경찰과 공조해 공개수사 전환 결정 한민구 국방장관 앞으로 배달된 문제의 식칼/사진=국방부 제공© News1 한민구 국방장관을 협박하는 괴문서와 식칼, 백색 가루 등이 든 괴소포가 발견돼 군경이 수사에 나섰다. 국방부는 지난달 28일 한 장관을 협박하는 편지와 30cm가량 길이의 식칼과 약 20mg의 백색 가루가 담긴 소포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한 택배회사의 은평지점에서 발송된 이 소포는 겉포장에 ‘이태원로 22/용산 3가 한민구’와 전화번호(국방부 민원실)만 적혀 있어 ‘주소불명’을 이유로 발송처로 다시 반송됐다. 택배회사 직원은 전화번호를 통해 국방부 장관이 수신처임을 확인하고 재발송을 위해 박스를 다시 포장하는 과정에서 식칼 등을 발견해 군 당국에 신고했다. 이 소포에는 ‘국제평화행동단’이라는 단체 명의로 작성된 편지도 동봉돼 있었다. 오른손잡이가 왼손으로 작성한 듯한 필체의 이 편지에는 빨간 글씨로 “주둥이를 함부로 놀려 기어이 한반도에 핵전쟁의 불구름을 불러오느냐”며 “네놈을 그냥 두고
▲ ⓒ 연합뉴스전시 北지역 민사작전·WMD 제거 등 특수임무도 수행"연합사단 편성 세계서 첫 사례…연합방위태세 향상"(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김호준 기자 = 한국과 미국은 전시에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한미 연합사단'을 내년 초에 편성키로 합의했다.최윤희 합참의장과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은 최근 전술적 수준의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전시에 임무를 수행하는 한미 연합사단을 편성키로 합의했다고 국방부가 4일 밝혔다.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미 2사단을 모체로 편성되는 연합사단은 참모 요원 편성과 작전계획 수립 등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초에 임무수행 체계가 구축된다.연합사단은 의정부에서 편성되지만 연합토지관리계획(LPP)에 따라 미 2사단이 평택으로 이전하면 자동으로 의정부에서 평택으로 사단본부가 이전된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미 2사단 사령부와 연합사단 사령부에 편성되는 한국군 참모 요원은 처음에는 의정부에 있지만 미 2사단 재배치 때에는 평택으로 옮겨간다"고 말했다.사단장은 미 2사단장(미군 소장)이, 부사단장은 한국군 준장이 각각 맡고 30여 명의 참모 요원은 한국군과 미군으로 동등하게 편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2사단장이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새누리당 유기준 의원.ⓒ연합뉴스 새누리당의 일부 의원이 정부의 대북제재 조치인 [5.24조치]를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해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5.24 조치의 결정적 원인이 북한의 천안함 폭침이고 북한이 이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는커녕, [남측의 모략극]이라고 궤변을 늘어놓는 상황에서,여당 의원들이 5.24 조치의 해제를 주장하는 게 과연 적절하느냐의 논란이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은 최근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5.24 조치에 대해 "비현실적인 철 지난 옷이다. 북한의 선조치가 없이도 우리 스스로의 필요성으로 이를 해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유기준 의원은 지난달 28일 YTN 라디오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서도 5.24조치 완화의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다."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가 있을 때까지 남북의 교류, 협력을 중단한다고 한다면, 북한이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 아니겠는가. 4년 전인 2010년도엔 천안함 사태가 있어서 이런 조치가 필요했지만 이제는 시간도 많이 경과했고, 우리가 북한을 대화의 상대로서 개혁개방을 이끌어야 되는 그런 현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최근 제주 서귀포 해군기지 사업을 비롯해 제주신화역사공원 등 대형 투자사업과 국책사업을 놓고 중앙정부와 엇박자 행보를 보이면서 제주도정이 지나친 인기영합 위주로 흐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원 지사는 지난 1일 제주 해군기지 건설 문제와 관련해 서귀포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주민들의 진정성 있는 진상조사 지원 요구에 “진정성을 갖고 진상조사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해군기지 추진 진상조사위 구성에 합의했다. 또 강정마을 주변지역 발전계획 사업 중지 및 내년도 예산 편성 유보에 대해서도 “지역발전 계획은 앞으로 마을총회의 결정에 따르도록 유보하는 것이 맞는 만큼 지침을 내리겠다”고 답했다.이 때문에 대형 투자사업을 놓고 엇박자를 보여온 원 지사가 국책사업인 서귀포 해군기지 건설까지 반대하고 나선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원 지사의 이 같은 행보는 이미 60% 이상 공정을 보이고 있는 국책사업을 놓고 진상조사가 이뤄질 때까지 예산편성을 유보하며 제동을 걸면서 가뜩이나 깊은 주민들의 갈등 골을 더욱 깊게 하는 처사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해군 관계자는 “해군기지 사업은 (반대론자들의 주장으로 그동안) 너무
드디어 애국종교단체 협의체 출범4대 종교 불교, 천주교, 기독교, 유교 종교인들 국가와 종교를 위해 뭉쳤다!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천주교),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불교), 선민네트워크(기독교), 전국유림총연합회(유교) 등 4개 종교단체는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종교단체들이 함께 뜻을 모아 대한민국 헌법의 기초인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고 우리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려는 반국가세력들의 획책을 막고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한 종교인들의 애국운동을 펼치기 위해 대한민국사랑종교단체협의회를 결성하며 창립총회 와 출범식 갖는다. 일시 및 장소 : 2014년 9월 4일(목) 오전 10시30분 프레스센타 기자회견장문의 : 선민네트워크 대표 김규호 목사(010-9618-0722) 대한민국사랑종교단체협의회 출범선언문 대한민국은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자유민주주의 국가이다. 그 결과 다양한 종교들이 상호공존하며 우리사회의 정신적, 영적 영역을 지탱하는 큰 힘이 되어왔다. 그래서 많은 국민들이 자신들의 자유의지에 따라 각 종교의 신자가 되어 교리적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신앙생활을 영위하며 마음의 평안을 얻고 있다. 이러한 종교의 순기능으로 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