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씨가 25일 오후 인천시 남구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압송되고 있다. 2014.7.25 ⓒ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장남 대균(44)씨는 자신의 아버지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검거되면서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인천지검은 25일 오후 7시께 경기도 용인시 상현동의 모 오피스텔에서 숨어 있던 대균씨와 박씨를 검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은 검거된 후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압송됐다. 대균씨는 경찰 호송차에서 내려 광역수사대로 들어가며 "아버지 사망 소식을 알고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경찰을 통해 들었다"며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대균씨가 체포된 장소인 오피스텔은 대균씨의 수행원이자 측근인 하모씨의 여동생 소유로 5월초까지 사용하고 비워뒀던 것으로 전해졌다.대균씨는 프랑스에서 체포된 장녀 섬나(48)씨, 미국에서 행적을 감춘 차남 혁기(42)씨와 달리 세월호 사고 이후 국내에 머물고 있어 검경이 수사력을 집중해 뒤를 쫓아왔다.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에서 일명 신엄마로 불리는 신명희(64·구속기
러시아 외무부가 '사드' 미사일의 한반도 배치 가능성에 우려를 표명하는 논평을 내놓은 데 대해, 미국 정부가 '사드'(THAAD) 미사일이 러시아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24일(현지시간) 마리 하프 美 국무부 부대변인은 워싱턴DC 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내에서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에 대해 강경한 의견이 나오는 것을 이해하지만 이것은 러시아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며 “미국 정부는 다양한 다른 위협을 주시하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특히, 하프 부대변인은 “나토(NAT0·북대서양조약기구)와 이란의 위협을 논의하고 있으며 다른 국가들과는 북한의 위협을 논의하고 있다”며 “러시아를 억지하는데 초점을 맞춘 게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우리는 실질적으로 러시아와 미사일 협력을 해나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5일 우리 국방부도 러시아가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인 '사드'의 한반도 배치 가능성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사드는 러시아 안보와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는 정례브리핑에서 “사드와 관련해서는 미군이 요청한 적도, 우리 정부가 이를 검토한 적도 없지만, 주한미군 내에 사드가 배치된다
문학인 북한인권 선언 초안(全文) 2014년 07월 15일 (화) 14:29:32미래한국 futurekorea@futurekorea.co.kr아래 글은 지난 7월 1일 서울 삼청동 소재의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정산홀에서 열린 ‘탈북 문학 세미나 및 남북 문인 시 낭송회’ 현장에서 발표된 ‘문학인 북한인권 선언 초안’의 전문이다. 사안의 중차대함과 상징성을 고려, 미래한국은 그 전문을 다음과 같이 게재한다. 우리는 마침내 문학인들이 북한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관해 더 이상은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선언’하지 않을 수 없다.왜냐하면 지금 이 문제를 외면하는 것은 말의 존재로 새로운 현실을 만들어가야 하는 문학인의 의무를 무참히 저버리는 일이기 때문이다. 또, 왜냐하면 가장 고상하고 아름다운 이상을 추구한다고 말해지는 문학인들이 지상에서 가장 추하고 악한 일이 자행되고 있는 현실에 절대로 눈 감아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이미 글 쓰는 사람들은 저 세계의 진실을 말하는데 너무 게을렀고 또 너무 늦었다. 지금 당장 우리는 북한에서 벌어지는 일들, 그곳에서 나날이 자행되고 있는 권력에 의한 인권 말살, 특권 계급의 ‘인민’에 대한 항상적인 착취, 숨통을 죄는 감시와 억압,
1일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에서 열린 ‘탈북문학 세미나와 남북 문인 시낭송회’에서 문학평론가 방민호 서울대 교수가 ‘문학인 북한인권선언’ 초안을 발표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행사였다. 방 교수는 선언에서 “지금 우리 문학인들이 해야 할 일은 당장 저 체제(북한)의 얼굴에 침을 뱉는 것이다. 지금 이곳에서 누리고 있는 인간으로서의 모든 권리를 북녘의 동포들이 똑같이 누리게 되는 그날까지 우리 문학인들은 양심과 양식을 걸고 말하고 써나가야 한다”고 했다. 국내 문단에서 북한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선언을 발표한 것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이번 선언은 간과할 수 없는 역사적 사건이다. 그동안 우리가 외면해 온 북한의 인권 문제는 이제 어느 누구에게도 비밀이 아니다. 최근 영국의 BBC나 미국의 CNN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진 탈북시인 장진성의 수기 ‘경애하는 지도자에게(Dear Leader)’나 ‘내 딸을 백 원에 팝니다’라는 시집은 북한의 인권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선언 이후 통일 대박론이 전면에 대두되었지만 과연 통일을 위한 준비가 얼마나 구체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는 미지수이다. 정치적 경제적 득실을 따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화적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 채널A 제공, 동아일보DB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25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을 바꿔치기했을 수도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경찰은 유 씨의 시신을 6월 12일 발견했다고 발표했지만, 그의 시신이 발견된 전남 순천 매실 밭 인근 마을 사람들은 세월호 참사(4월 16일) 전의 일이라고 증언하고 있다면서 "그렇게 한두 달 차이가 난다고 하면 사체를 바꿔치기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이런 의심이 생긴다"고 말했다.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관련 녹취록을 공개한 박 의원은 면사무소 업무일지와 112 신고기록에는 6월 12일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기록돼 있지만 매실 밭 인근 주민 5명은 '유병언 사건이 나기 전 일이다, 세월호 사건 이전'이라고 한다고 전했다.박 의원은 '만약 사체 발견 날짜가 6월 12일이 아니라면 날짜를 조작했다는 것인데 왜 그랬을까'라는 질문에 "굉장히 위험스러운 일인데, 사체를 바꿔치기했을 수도 있었겠다, 유병언의 DNA는 맞는다고 하면…"이라고 답했다.박 의원은 '국과수에선 변사체가 유병언이 100% 확실하다고 한다'는 지적에 "맞지만, 그렇게
검찰이 시민단체 활동가 시절 불법적으로 기부금품 모집행위를 한 혐의로 고발된 박원순 서울시장을 조만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키로 했다. 25일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이주형)는 아름다운재단 및 아름다운가게,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재직 당시 해당관청에 기부금 모집 행위 등록을 하지 않고 거액의 기부금을 모금한 혐의(기부금모집에관한법률 위반)로 고발된 박 시장을 조만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검찰 관계자는 “박 시장이 2000년부터 서울시장 재직 전까지 시민단체 활동을 하며 거액의 기부금을 기탁받았지만 안전행정부(구 행정자치부)에 기부금 모금을 하겠다는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고발이 접수됐다”며 “적극적으로 모금행위를 한 주체인 박 시장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모 씨는 지난 2011년 이 같은 혐의를 검찰이 조사해 달라며 박 시장을 고발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박 시장은 아름다운재단, 아름다운가게,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재직 당시 각종 기업 및 개인으로부터 기부금을 모집했음에도 이를 사전에 안행부에 신고·등록하지 않았다.박 시장은 지난 2001∼2009년까지 아름다운재단, 2002∼2009년까지 아름다운가게, 2006∼2011년까지 희망제작소에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환)와 호국보훈안보단체연합회는 정전 61주년을 맞아 25일 주요 일간지 광고 성명을 통해 “6·25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대한민국의 안보를 더욱 튼튼히 하는 것이 참전 21개국의 지원에 진정으로 보답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국가안보에는 여·야, 남·녀, 국내·외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5천만 국민의 생존이 걸려 있는 국방예산에 결코 인색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면서 ‘국정의 최우선’으로 ‘튼튼한 안보’를 주장했다. 이어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북한의 장거리포 미사일 발사 행위와 관련해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굳건한 한미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 핵무기와 인권문제에 눈을 감고 있는 ‘맹목적 종북세력의 척결’과 종북세력의 숙주 역할을 해 온 ‘종북 정당의 조속한 해산’을 촉구했다.(Konas)Konas.net
▲ 지난 2일 서울 중국대사관 앞에서 열린 ‘한중정상회담 탈북난민보호 촉구 기자회견’에서 북한정의연대 등 북한인권관련 단체 회원들과 탈북자들이한중정상회담을 계기로 탈북자 강제 북송 등 북한인권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 연합뉴스북한을 떠나 제3국으로 향하던 탈북자 20여 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돼 북송 위기에 처한 사실이 밝혀졌다.자유아시아방송은 23일 한국 내 소식통을 통해 중국 산둥성 칭다오(청도)와 윈난성 쿤밍(곤명)시에서 붙잡힌 탈북자들은 중국 공안의 밀집 수사와 주민 신고에 의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이 소식통은 “중국 내 인솔자들이 지린성과 랴오닝성에서 모집한 탈북자들이 버스를 갈아타고 칭다오에 가면 집합장소가 있다. 그 지역 옆집이 신고 한 것 같다”며 “동남아 경유지인 쿤밍으로 이동하는 과정에 중국 당국의 휴대전화 도청으로 발각됐다”고 말했다.또 다른 소식통은 “체포된 탈북자들은 신의주 지방과 마주한 단동 변방대에 구속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남방에서 잡힌 사람들은 단동 변방대로 호송돼 중국당국의 결정에 인해 90% 북송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최근 한중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중간 외교적 친분이 두터워졌다고 하지만 중국의 탈북자 처리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