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2일 전남 순천 매실 밭에서 발견된 반백골의 시신이 유병언(73·사진) 전 세모그룹 회장인 것으로 최종 확인된 가운데, 구원파 측에서 "해당 사체는 유 전 회장이 아니"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22일 이태종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 평신도복음선교회) 임시 대변인은 "유병언 전 회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고 하지만 현재로선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일단 이태종 임시 대변인은 3가지 이유를 들어 경찰 수사 발표를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다.첫째 이 대변인은 "경찰은 해당 사체가 반백골의 상태라고 밝혔는데 유병언 전 회장은 적어도 5월 25일까지는 살아있었다"며 "불과 2주 만에 백골화가 진행됐다는 사실을 납득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목격자가 매실 밭에서 변사체를 발견한 시점은 6월 12일. 구원파의 주장이 맞다면 유 전 회장의 시신은 십여일 만에 80% 가량 백골화가 진행됐다는 계산이 나온다. 일각에선 바로 이 점 때문에 시신이 바꿔치기 당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유병언 전 회장은 지난 5월 25일 함께 동행 했던 A씨가 체포됐을 때까지는 살아있었다. 따라서 2주 정도 만에 부패가 진행됐다는 주장을 믿
金芝河 시인이라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김 시인은 과거 반체제 문인들 가운데 대표적인 인물로, 본명은 영일(英一), '지하'는 필명이다. 원주중학교와 중동고등학교를 거쳐 1966년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했다. 1941년 생으로 1970년대 사형선고까지 받았던 인물이다.이런 김지하 원로시인은 "세월호 가족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의 글을 썼다. 왜 이런 글을 썼을까? 글에서 김 원로 시인은 세월호 가족들의 행태를 보고 대한민국의 장래가 매우 걱정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세월호 피해자! 도대체 왜 특별히 하늘같이 비싼 사람들일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피해 학생들은 개인목적의 여행을 가다가 사고를 당한 사람들이다, 이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들은 누가 희생시켰는가? 세월호 선주와 사고가 나도록 원인을 제공한 제한된 수의 공직자 들이다, 대통령도 정부도 이들에게 안전사고를 교사한 바가 없다. 안전사고에 대한 배상은 사고를 낸 기업체로부터 받아야하고, 사고 유발의 직간접적으로 책임이 있는 공직자들로부터 받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어째서 국민 모두가 물어줘야 하는가? 국민이 어렵게 낸 세금을 이런데 지출해서는 안된다, 우리 현실로 보아 그 돈으로 탱그, 비행기라
▲ 황교안 법무부장관.ⓒ뉴데일리 검찰이 모해위증(謀害僞證) 혐의 및 재산축소 의혹을 받고 있는 권은희 광주 광산을(乙)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황교안 법무부장관이 이른바 '권은희 의혹' 등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황교안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권은희 후보는 위증 혐의로 고발된 바 있다'는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의 지적에 "몇 가지 의혹이 제기됐고, 고발됐기 때문에 검찰에서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장관은 아울러 권은희 후보를 둘러싼 재산 축소 신고 의혹과 관련, "공직자윤리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14일 자유청년연합 등 보수단체들은 "권 전 과장이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국정원 여직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신청을 보류하라는 전화를 받았다', '서울경찰청이 계속 수사를 방해해 여러 차례 항의했다' 등의 거짓 진술을 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검찰은 이미 이 사건을 공공형사수사부에 배당했고, 고발인 조사 및 수사 착수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데일리
▲ 환한 표정으로 인사를 나누는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가운데는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 ⓒ연합뉴스 김한길 "당 차원에서 야권연대 논의 없어"심상정 "새정치연합이 야권연대 거부한 것"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 간의 당대당 야권연대 협의가 사실상 무산됐다.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야권연대와 관련해 "(정의당이) 야권연대를 철회한 게 아니라, 새정치민주연합이 야권연대를 거부한 것"이라고 밝혔다. 심상정 원대대표는 "(새정치연합의) 이번 공천 분란에서 확인됐듯이 여야 경쟁이나 새누리당에 이기는데 관심을 두는 게 아니라 당내 계파정치, 계파 승리에만 목표를 두고 있는 게 아니냐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특히 그는 안철수 공동대표가 '5석만 얻어도 성공'이라고 발언한 부분을 지적하며 "호남이 4석인데 처음부터 패배를 목표로 삼는 게 아니냐, 선거에서 패배를 목표로 삼는 경우는 처음"이라고 꼬집었다. 광주 광산을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남편 부동산 축소 신고 의혹에 대해서는 "준비도 안 된 분을 잡아 뽑듯 공천함으로써 여권의 집중 공격 대상으로 만든 것부터가 잘못됐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
북한의 대남선전 매체가 한민구 국방 장관이 “북한이 또다시 도발을 한다면 체제 생존까지 각오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경고 발언에 대해 원색적으로 비난했다.북한 조평통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20일 ‘비참한 종말을 고할 각오를 하라’라는 제목의 글에서 한 장관이 같은날 오전 ‘KBS 일요진단’에서 나온 발언을 문제삼았다.우리민족끼리는 “우리(북한)의 자위적인 군사훈련과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진지하고 성의 있는 노력에 대해 ‘전향적인 위장평화공세’니, ‘통일전선전술차원의 공세’니 하면서 마구 시비 질하고 헐뜯었다”고 비난했다.또한 “무자비한 타격으로 국방부를 흔적도 없이 통째로 날려버릴 멸적의 의지를 안고 발사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며 “노골적인 선전포고를 한 이상 우리가 그에 단호히 대응하는 것은 너무도 응당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 군대의 무자비한 보복타격이 가해질 때 침략과 도발의 원점들은 물론 그 지원세력과 지휘세력들은 더 이상 이 땅, 이 하늘아래 존재하지 않게 될 것임을 똑똑히 알라”고 노골적인 비난을 이어갔다.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날“북한이 최근 단거리 발사체를 잇따라 발사하면서 정부나 국방위원회 성명을 통해 위장평화공
▲ 유시민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 연합뉴스유시민 전 장관이 팟캐스트 방송에서 새누리당이 무서운 이유를 “자기들 편을 안 들어주면 ‘종북이다. 북한편이다’ 이렇게 박해를 당할지 모른다는 공포감을 심어줘서 표를 모으는 당”이라고 주장했다. 종북세력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는 좌익진영의 현주소를 말해주고 있다는 지적이다.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유 전 장관은 최근 업데이트된 팟캐스트 ‘노유진(노회찬‧유시민‧진중권)의 정치카페’ 9편에서 새누리당이 강력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유 전 장관은 “첫 번째, 새누리당은 우리 각자가 가지고 있는 물질에 대한 욕망을 부추기는 정당”이라며 “많은 욕망 중에 잘살고 싶다던가 더 많이 돈을 갖고 싶다던가, 남을 이겨 먹고 싶다던가 이런 욕망이 가장 강력한데, 이 당은 그걸 계속 부추긴다”고 주장했다.이어 “두 번째, 새누리당은 감정에 기대는 당”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가진 많은 감정 중에 가장 강력한 게 두려움”이라며 “북한에 대한 두려움, 북한에 대한 증오감, 북한에 대한 혐오감 이걸 계속 조장해서 자기들 편을 안 들어주면 ‘종북이다. 북한 편이다’ 이렇게 박해를 당할지 모른다는 공포감을 심어줘서 표를 모으는 당”이라
새민연 박영선 원내대표의 유병헌 회장 시신발견 관련 발언무언을 의미하는지 음미하고 또 음미하고 싶은 내용이라 생각이되어동아닷컴 기사 전문을 퍼왔습니다.유병헌 사체에 대한 진실 논의로 발전한다면 이득을 보는자는 누구일까?동아닷컴 기사 전문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22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발견과 관련, "세월호 진실규명을 위해 진상조사위원회 자료 확보를 위한 제한적 수사권한 부여도 그 의미가 더욱 뚜렷해졌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표단-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를 열고 "유병언이 죽었다고 한다. 모두 어안이 벙벙하다. 발표대로라면 유병언도 죽고 진실 한조각도 땅에 묻혔다"며 "대한민국은 이제 전무후무한 신뢰의 위기에 빠졌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권의 총체적 무능과 신뢰의 위기다. 과연 이런 어이없는 정권에 이 나라를 맡길 수 있겠나"라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 어떤 의지나 성의를 읽을 수 없었다. 지난 6·4 지방선거용으로 급한 마음에 세월호특별법을 하겠다고 해놓고선 이제와선 세월호가 잊혀지길 기다리고 있고 시간끌기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여야
전교조 법외노조 판결 후, 전임자들의 복귀 시한이 21일로 다가왔다. 전교조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어 미복귀 전임자 70명 중 39명만 정해진 기한 내에 복귀시키겠다고 밝혔다. 즉 나머지 절반의 복귀를 거부하겠다는 말이다.바른사회시민회의는 21일 “복귀 거부는 법원 판결에 대한 ‘불복’이자 전교조식 ‘법 위의 특권 지키기’”라고 비판했다.이어 “전교조 법외노조화를 둘러싸고 교육부-교육감-전교조 사이의 갈등과 대립이 심화돼가는 양상이지만 이 사안은 전교조 탄압이나 정치이념 충돌이 아니라 준법이냐 위법이냐의 아주 단순한 문제”라고 지적했다.바른사회는 “정부는 2010년부터 전교조에 해직교사도 조합원 자격을 주는 문제조항의 개정, 해직자를 전교조에서 탈퇴시키라고 다섯 차례나 경고했다”며 “그럼에도 정치탄압이니 외압 운운하는 전교조의 억지-위선은 혀를 내두르게 한다”고 강조했다.절반의 전임자만 복귀시키겠다고 선언하며 여전히 ‘탄압 자작극’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바른사회는 “전교조가 법령을 깔아뭉개고 전임자 전원복귀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법 위에 군림하는 특권집단’임을 과시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교육부는 복귀시한을 넘긴 전교조 전임자에 대해 법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