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자율형사립학교(자사고) 폐지’ 방침을 놓고 서울 시내 자사고 교장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자사고 교장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김용복 배재고 교장은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일반계 고등학교는 이미 2000년대에 붕괴되었다”며 “일반고의 문제해결을 위해선 학업에 흥미를 잃은 학생들에 새로운 활력을 찾아주는 계획을 세워야지, 이걸 전부 자사고로만 몰아붙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김 교장은 “자사고 일반전형 정원이 7,500명이고 서울시내 일반계 고등학교가 학급 수가 2014년에 6,607개”라며 “6,607개 학급을 3개 학년으로 나누면 자사고에 입학하는 인원이 약 한 반에 2, 3명씩 정도”라고 소개했다.이어 “이는 과학고, 외고, 특수고, 전문계고와 같이 한꺼번에 같이 분석해야 될 것이지 ‘자사고만의 문제다’하는 것은 과장된 표현”이라고 비판했다.김 교장은 “과학고, 외고는 극우수자라고 건드리지 않고, 자사고는 극우수자는 아니지만 중간 성적의 아이들이 와 있다고 해서 자사고를 해체한다는 것은 형평성에도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그는 자사고가 귀족화됐다는 비판에 대해 “자사고가 1년에 약 300만 원 정도 등
▲ 나경원 후보 ⓒ 자료사진 새정치민주연합이 7.30 재보궐선거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자에게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의 연루설을 제기했다.나경원 후보의 부친과 유병언 회장의 측근과 개인적 관계가 있다는 것만으로 제기한 다소 억지스러운 의혹이다.때문에 1억 피부과에 이은 또다른 네거티브가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새누리당이 발끈하고 있다. 새누리당 박상주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1억 피부과 허위 폭로로 재미 본 새정치민주연합이 또 다시 추악한 네거티브 공세를 펴고 있다"고 주장했다.앞서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원내대변인은 유병언 일가 사업체 자금관리와 경영을 총괄한 것으로 지목된 김필배 전 문진미디어 대표와 나경원 후보의 부친이 긴밀한 관계라고 주장했다.김필배 전 대표가 나 후보의 부친이 운영하는 홍신학원 교장 출신이라는 것이 이유였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김필배 씨는 나경원 후보의 부친과 고교동창이고, 부친이 이사장인 학교에서 교장 및 이사를 역임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나 후보의 부친은 구원파 신도도 아닐 뿐만 아니라, 친구 김씨가 구원파인지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반박했다."도대체 이런 사실이 나 후보와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그런
▲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7.30 재보궐선거 국회의원후보자 공천장 수여식'에서 광주 광산을에 출마하는 권은희 후보에게 공천장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한길 공동대표 曰“권은희 후보는 우리 시대의 양심이고 용기이고 정의다.”“권은희 후보를 모함하는 세력을 표로써 혼내달라.”안철수 공동대표 曰 “권은희 후보의 살아온 이력이 진정성 그 자체다.”“공천을 할 때 원칙이 최적의 후보를 공천하는 것이었다.”이게 새정치민주연합이 말하는 정의(正義)인가?쉴새 없이 쏟아지는 권은희 후보의 비리의혹은 그야말로 양파를 방불케 한다.[보은공천] 논란으로 시작한 파문은 위증교사, 모해위증, 논문표절, 재산축소 의혹으로 이어지며 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깊은 나락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다.관련 기사: 김진태 “권은희, 가야 할 곳은 여의도 아닌 교도소”관련 기사:‘사면초가’ 권은희, 이번엔 남편 수십억 재산축소 의혹좌우 진영을 따로 구분할 필요도 없다. 까도 까도 끝없는 의혹에 국민들은 혀를 내두르며 경악하고 있다. 하지만 권은희 후보를 광주 광산을 지역에 내리꽃은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사과 한 마디 없이 오로지 감싸기로만 일관
▲ 비가 온 뒤 무너진 북한의 다리. 북한에서는 산림이 파괴돼 여름철이면 홍수가 난다. [사진: 김성일 서울대 교수 제공] “북한 기상청이 올해 대규모 홍수를 예보해 와 재난 구호 준비 필요성이 더 커졌다.” 프랜시스 마커스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대변인이 지난 17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전한 이야기다. 국제적십자사연맹에 따르면, 북한 기상청이 올해 대규모 홍수가 예상된다고 통보해 북한 측과 공동으로 홍수 대응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국제적십자사연맹은 지난 9일부터 이틀 동안 북한 평양에서 ‘2014 재난예방 전국회의’를 갖고, 북한 인민군, 보건성 관계자들과 함께 홍수 대응계획을 점검했다고 한다. 이와 함께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북한 내 7곳에 있는 적십자사 창고에 1만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텐트와 방수포 등의 구호물품을 비축했으며, 북한 주민들을 상대로 홍수 조기경보 및 대피훈련도 진행했다고 전했다. 국제적십자사연맹은 또한 이란이 보내 준 천막, 담요 등의 구호 물품도 북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국제적십자사연맹이 2014년 대북사업 예산 560만 달러(한화 약 57억 8,000만 원) 가운데 196만 달러
자유경제원이 17일 발표한 현안 해부: KBS 방만 경영 실태와 구조개혁의 필요성에서 KBS의 효율적인 구조 개혁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KBS는 현재 고임금 상위직의 비율이 지나치게 높은 상태이다. 감사원이 지난해 10월 KBS와 자회사 6곳에 대해 특정감사를 벌인 결과 2급 이상 상위직이 차지하는 인건비는 총 인건비의 57.8%로 공기업과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전체의 평균보수보다 1,600만 여원이 많은 2직급 보직자는, KBS 직원 707명 가운데 79.6%인 563명이다.또 2012년 KBS 직원의 평균 근속기간은 18년 5월로, 고액연봉을 받는 상위직의 비율이 늘어난 ‘역피라미드식 인력구조’를 보여준다. 이는 경영효율화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고 있다.뿐만 아니다. 방송국 3사의 적자 기록을 분석한 결과(2012년), MBC는 801억 원, SBS는 289억 원 흑자를 기록한 것과 달리 KBS는 62억 원의 적자를 냈다. 이러한 방만한 경영구조 형태가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KBS는 매월 2,500원씩 받고 있는 수신료를 인상하려 하고 있다. 수신료 수입의 비중이 너무 낮으며 양질의 공영방송제작을 위해서 수신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지난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상에게 전화를 걸어 "(아베 신조) 총리가 방북할 경우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와 관련한 한·미·일 공조가 흐트러질 수 있다"며 "방북할 경우에는 충분히 협의하길 바란다"고 했다. 또 일본 정부의 대북(對北) 제재 해제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표명하고 추가 해제에는 신중을 기해달라는 뜻도 전달했다고 한다.아베 정권은 동북아 고립 탈피를 위해 일본인 납치자 문제 해결을 이유로 북한에 접근했다. 작년에 총리 특보가 방북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북·일 비밀 접촉을 통해 '납치자 특별 조사'와 '제재 해제'를 맞바꾸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기시다 외상은 "아베 총리의 방북도 선택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라고 공개 발언했고 지난 4일에는 조총련계 자금의 송금 보고 의무제 폐지 등 세 가지 대북 제재를 해제했다.한국과 미국 정부는 납치자 문제 해결을 위한 북·일 교섭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혀 왔다. 그러나 동시에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를 하고 있는 북한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지적도 해왔다. 특히 일본은 북한과의 교섭을 무슨 비밀작전 하듯이 불투명하게 진행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우려를 키웠다.
국내 종북성향 단체들이 인천아시안게임 북한 응원단의 방문을 남북 관계 개선의 전환적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통합진보당, 이적단체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이적단체 민족자주평화통일중앙회의, 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 통일광장,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 한국진보연대 등 이적‧종북성향 단체로 구성된 ‘광복 69주년 8.15자주통일대회 추진위원회’(추진위)는 16일 성명에서 “관계개선에 대한 북측의 의지가 결코 가볍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추진위는 “이번 응원단 방문은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녹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이번 응원단 방문을 단순한 일회성 행사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남측을 찾은 평화의 사절로서 환영하고, 부적절한 적대행동으로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최대한 편의를 보장해야 한다”면서 인천시를 비롯한 관련 지자체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이들은 “정부는 단순히 응원단을 수용하는 차원을 넘어 남북 동시 입장, 공동 응원 등 남북화해의 분위기가 크게 고조되도록 노력해야 하며, 그 방향에서 실무접촉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그러면서 “명절에 즈음한 이산가족 상봉, 10·4선언 기념 민족공
말레이시아 여객기의 잔해가 발견된 지역/nytimes.com -이고리 베즐레르(반군지도자. 신분은 러시아 군 장교): 조금 전 항공기(plane)를 격추시켰다. 예나키에보 근처에 추락했다. -바실리 게라닌(러시아군 정보부대 본부 장교): 파일럿. 파일럿은 어디에 있나?-이고리 베즐레르: 비행기 잔해를 찍으러 사람들이 갔다. 연기가 나고 있다.-바실리 게라닌: 얼마 전인가?-이고리 베즐레르: 30분 전이다.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SBU) 코멘트: 테러범들은 이후 비행기 추락 지점을 확인 후 자신들이 민간 항고기를 격추했음을 확인했다. 아래 대화는 40분 후 반군 간의 교신 내용이다. A(Major: 소령): Chernukhin 지역에서 항공기를 격추시켰다. Chernukhin 체크 포인트다. Chernukhin 지역은 코사크(cossacks)가 맡고 있다. B(GreeK): 알겠다.A: 항공기는 공중 분해됐다. 페트로파블로프스카야 광산지역이다. 사망자가 민간인이다. B: 뭐라고? 무슨 말인가?A: 민간인을 태운 항공기다.B: 사람들이 많은가?A: 제기랄(Holy shit). 항공기 잔해가 민가 지역까지 떨어졌다. B: 어떤 종류의 항공기인가?A: 아직 확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