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탈북자단체들이 대북전단을 날릴 준비를 하고 있다.RFA PHOTO 앵커: 남한의 탈북자 단체가 중심이 되어 풍선에 달아 북으로 날려보낸 대북전단이 평양 인근 지역에서도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중국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지금까지 남한의 탈북자 단체들이 휴전선 인근 지역에서 풍선에 달아 북으로 날려 보낸 대북전단은 대부분 휴전선과 가까운 강원도와 경기도 북부에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되어 왔습니다. 풍선을 날리고 있는 단체들에서조차 멀리 간다 해도 황해도 인근까지 도달할 것으로 짐작하고 있습니다.하지만 남측이 날려보낸 대북전단이 평양 인근 지역에서도 이따금씩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풍선에 매달린 대북전단이 평양지역까지 도달하게 되리라고는 행사를 주최하는 민간단체들도 기대하지 못했던 일입니다.최근 중국을 방문한 평양의 한 주민 소식통은 “남조선에서 날려 보낸 삐라가 평양 인근 지역에서도 상당수 발견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소식통은 이어서 “삐라와 함께 들어있는 과자나 초코파이에는 사람이 먹으면 즉사하는 독극물이 들어 있으니 절대 먹지 말고 신고하라는 당국의 선전 때문에 이를 주운 사람들이
최근 인터넷을 통해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유가족 대표인 유경근 씨가 정의당 당원이고 유시민 팬클럽 회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5월 1일 한 인터넷 사용자가 블로그에 올린 글에 따르면 "희생자 유가족 대표인 유경근 씨는 일반시민이 아니라 정의당 당원이라는 점이 밝혀졌다"면서 "현재 세월호 참사는 애초에 가장 욕을 먹어야할 선장과 선주, 그리고 회사로 분노가 향하지 않고 계속해서 청와대로 그 분노를 표출하고자 노력하는 분들이 많다. 다른 대형사고와 다르게 심각하게 정치쟁점화 되는 것이 이상하게 생각됐다"고 전했다.이 사용자는 정의당 홈페이지에 올라온 유경근 씨의 딸인 고 유예은 양의 장례 안내 글을 언급하며 "사실 정의당 당원이라고 해도 유가족 대표를 할 수는 있는 일이다. 가족이 죽고 사는데 정치색을 띄는 건 금수가 할 짓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하지만 과거 그의 페이스북에 있는 내용이라고 있는데 대통령의 하야를 부르짖고 계셨더군요. 바뀐애라고 박근혜 대통령을 지칭하며 원색적으로 비난하던 과거가 눈데 띄는군요. 유가족 중에는 현재 유족들의 슬픔을 진정성 있게 대변할 분이 없는가보군요"라고 꼬집었다.한편 과거 유경근 씨는 2013년
북한 군부 1인자인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최룡해에서 황병서 노동당 조직지도부 군사담당 제1부부장으로 교체된 소식이 전해졌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5·1절 경축 노동자연회가 전날 새로 건설된 김정숙평양방직공장 노동자 기숙사에서 열린 소식을 전하며 이 자리에서 연설한 황병서를 "인민군 총정치국장"으로 소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연합통신이 2일 보도했다. 최룡해의 해임과 황병서의 총정치국장 임명은 지난달 26일 김정은이 주재한 가운데 열린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중앙통신은 28일 황병서에게 차수 칭호를 수여하는 당 중앙군사위와 국방위원회 결정이 지난달 26일 발표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황병서는 김정은의 생모 고영희의 신임을 받으며 일찍부터 김정은 후계체제 구축에 앞장섰으며, 이번 총정치국장 임명은 장성택 숙청 이후 김정은 1인 지배체제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보인다. 앞서 김정은은 지난달 말 황병서 등과 함께 완공된 이 공장 노동자 기숙사를 찾은 자리에서 5·1절을 맞아 새 기숙사에서 노동자연회를 열고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연회에 참가하라"고 지시해 총정치국장 교체사실을 확실시했다. 또 지난달 27일에는 김정은의 포사격 훈
청해진해운 수사를 지휘한 해양경찰청 이용욱 정보수사국장이 ㈜세모에서 근무한 기독교복음침례회(소위 구원파) 신도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세모는 세월호를 운영하는 청해진해운과 함께 세모그룹의 계열사 가운데 하나다. 이 국장은 1991년부터 7년간 세모의 조선사업부에서 대리로 근무하다 조선공학 박사 학위를 받고 1997년 해경 경정에 특채됐다. 그는 2011년 경무관으로 승진해 이듬해 7월 해경 정보수사국장으로 임명됐다. 이 국장은 박사 학위 논문에서 "면학의 계기를 만들어 준 (세모그룹) 유병언 회장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썼다. 이 국장은 문제가 터지자 "구원파가 문제가 있는 걸 깨닫고 해경에 들어갈 때는 이미 관계를 끊었다"고 했다.해경 정보수사국장은 해경의 정보 수집과 수사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다. 이 국장은 세월호 침몰 직후 이틀간 해경의 초기 수사를 지휘했다. 세월호 침몰 당일인 지난달 16일엔 해경 정보수사국 산하 광역수사대를 지휘해 청해진해운을 압수 수색했다. 이 국장은 18일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발족해 수사에 나선 이후에는 실종자 구조 업무를 맡아왔다. 하지만 그의 부하들은 합동수사본부에서 그대로 일하고 있다. 그 부하들이 이 국장에게 수사 상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故 정차웅군 유족 언급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박근혜 대통령은 1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국무위원들에게"수많은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재정사업 하나하나에 단 한 푼의 낭비와 중복이 없도록 국민의 입장에 서서 개혁하고 개선해 나가야 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숨진 안산 단원고 정차웅군의 유족 얘기를 꺼냈다. 박 대통령은 "얼마 전에 세월호 희생자인 고(故) 정차웅군의 부모님께서 국민 세금으로 아들 장례를 치르는데 비싼 것을 쓸 수 없다면서 가장 저렴한 장례용품을 주문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국민 세금을 한 푼이라도 아끼시겠다는 분을 생각하면 종이 한 장도 함부로 쓸 수가 없다"면서 "오로지 국민을 위해 낭비 없이 쓰이는 국가 예산이 될 수 있도록 창의적인 대안을 많이 제시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지난 22일 정군 유족은 고대안산병원에서 장례를 치르면서 가장 싼 수의와 관(棺)을 선택했다. 정부가 장례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고 했으나 정군의 아버지는 "세금으로 치르는 장례인데 낭비할 생각이 없다"며 거절했던 것
앵커: 미국 정부의 독립기관인 국제종교자유위원회는 지난 30일 북한을 전 세계 최악의 종교탄압 8개국 중 하나로 지목했습니다.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미국의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 Commission on International Religious Freedom)가 지난 30일 발표한 ‘2014 종교자유보고서(Annual Report)’는 올해로 13년째 북한을 종교의 자유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특별우려국(Countries of Particular Concern)’으로 지정할 것을 권고했습니다.국제종교자유위원회의 카트리나 스웨트(Katrina Lantos Swett) 부위원장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에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가 처음으로 북한의 충격적인 인권실태를 밝혀냈다고 강조했습니다.스웨트 부위원장: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도 저희 보고서와 마찬가지로 놀랄만큼 참혹한 북한의 인권실태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김정은 정권들어 종교 자유 등 주민의 자유가 개선된 바 없다는 것입니다.‘특별우려국’ 권고 대상에는 북한과 함께 미얀마, 중국, 에리트레아, 우즈베키스탄 등 8개국이 포함돼 있습니다.국제종교자유위원회는1998년 제정된 미국의 국제종교자유법(Int
북한이 지난 2009년 12월에 실시된 유엔 인권이사회의 1차 보편적 정례검토(UPR) 권고안 167개 가운데 81개를 수용했다고 미국의소리방송이 1일 전했다. 북한이 수용했다고 주장한 81개 권고안에는 장애인권리협약 비준, 아동권리협약과 여성차별철폐위원회의 원칙과 권리의 전면 준수 등 여성과 어린이,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인권과 관련한 내용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 또 여성에 대한 폭력을 다루는 구체적인 법률 제정, 관리직과 정책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여성의 수 확대, 성평등과 여성의 권리 증진 노력 강화 등도 포함됐다. 어린이와 관련해서는 모든 어린이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 강화, 모든 어린이들에게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는 동등한 기회 제공 등이 포함됐다. 북한은 또 이산가족들의 생사 확인과 통신, 정기적인 상봉 보장, 그리고 이산가족 상봉 촉진을 위한 조치 채택 등 남북 이산가족 문제와 관련한 권고안도 수용했다고 밝혔다. 식량권에 대해서는, 모든 주민들이 식량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특히 어린이와 임산부들의 필요를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어 세계식량계획 WFP가 구호물자 분배를 감시하기 위해 북한 전역을 방해받지 않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취임 후 처음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를 시찰중인 가운데 30일 저녁 구도 우루무치(烏魯木齊) 기차역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79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이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일정으로 우루무치를 비롯한 신장 자치구 여러 곳을 둘러보는 가운데 마지막 날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신장 자치구 당 선전부는 이날 저녁 7시10분께 우루무치의 남부역 출입구 쪽에서 테러범이 장착한 폭탄이 터졌는데 부상자 중에는 4명이 중상이어서 사망자가 더 발생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날 신장 지역 방문을 끝낸 시진핑 국가주석의 우루무치의 남부역 이용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신장 위구르 지역은 분리·독립운동을 둘러싼 갈등으로 유혈사태가 잇따르고 있는 곳으로 지난 2009년 우루무치에서 폭동이 일어나 200여 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윈난(雲南)성 쿤밍(昆明) 역에서 위구르족으로 추정되는 일단의 괴한이 행인과 열차 승객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29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 시 주석은 신장 지역의 장기적인 안정이 중국의 안정과 국가안보에 핵심 요인이라고 강조하면서 테러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