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공식별구역 논란으로 동북아 지역의 긴장 상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군이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이지스함을 기존 3척에서 6척으로 늘리는 방안을 오늘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후 최윤희 합참의장 주재로 합동참모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논의한 뒤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앞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지난 7일 국회에서 방공식별구역 논란 등 한반도 긴장 고조 상황과 관련해 해군력 증강 추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최대 5~6년 이내에 이지스함을 6척으로 증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오늘 이지스함 추가 건조가 확정되면 오는 2022∼2028년쯤 전력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지선 [sunkim@ytn.co.kr]
남윤인순 "초선이 나서서 엄호, 민초넷 성명 발표" 장하나 "당당하게 하겠다"민주당 장하나 의원의 막장 대선 불복 발언이정치권에 거센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민주당 초선의원들이 장하나 의원의 발언을 특검요구와 연계하며 적극 옹호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돼또 한 번의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이미경 의원이 카카오톡 문자 메세지를 읽고 있었다.뉴데일리 카메라에 포착된 문자에는놀랄 만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남윤인순 의원: "하나 의원님 입장표명을 특검요구로 쳐줘야 할 것 같아요."남윤인순 의원: "초선의원들이 나서서 엄호를 하면 좋겠어요."장하나 의원: "심려끼쳐 드린 점 송구스럽습니다.당당하고 더 현명하게 행동하겠습니다.의원님들께서 걱정해주시는 뜻 잘새기겠습니다."최민희 의원: "초안 남인순 의원님께 보냈습니다."남윤인순 의원:"미니(최민희) 의원님 초안 동의합니다.민초넷 김용익 의원님과 상의해서민초넷으로 돌려야할것 같습니다.제가 의논해 보겠습니다."22명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초선의원인 남윤인순(남인순) 의원이 "장하나 의원의 입장표명을 특검요구로 쳐줘야 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측근으로 지난 9월 말∼10월 초 중국으로 도피해 망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인사는 북 노동당 행정부 소속으로 인민군 상장(중장) 계급장을 받은 인물인 것으로 드러났다.북한 내부 사정에 정통한 대북 소식통은 10일 오전 문화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중국에 망명한 장성택의 측근은 노동당 행정부 소속으로 외화벌이와 비자금 관리를 했으며 노동당 행정부 소속이면서 인민군 상장”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 인물은 그 동안 중국은 물론 홍콩과 마카오를 자유롭게 왕래하며 외화벌이 업무를 해왔다”고 말했다. 정보당국이 망명 사실 자체에 대해 “알 수가 없다”고 밝혀온 가운데 이같이 구체적인 신분과 직함 및 활동 내역까지 알려지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남·북·미·중 등 관련국 간에 치열한 물밑첩보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현재 이 인사의 신병문제를 놓고 남북은 물론 중국과 미국도 가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인사가 아직 망명국을 결정하지 못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 소식통은 “이 인사가 아직 망명에 관해 결심을 못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북한에서 비자금과 관련된 통장 등도 들고 나왔으나 인출은 막혀있는 상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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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전 교수/조선일보DB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을 향해 “천하의 나쁜 자식”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청와대에 대해 “이게 정부냐, 범죄 조직이냐”고 비판했다. 표 전 교수는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청와대 이정현, 안전행정부 김 국장을 채동욱 전 총장 혼외자 개인정보불법유출 몸통으로 몰아가다 악의적인 조작 모함인 것이 들통나자 ‘박근혜 부친 전철’ 발언을 과장 왜곡해 피해가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전날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암살당한) 부친 전철 밟을 수 있다’는 민주당 양승조 의원의 발언을 청와대가 과장해 퍼뜨려,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 파문에 대한 청와대 개입 의혹을 ‘꼬리 자르기’ 한다는 얘기다. 이어 표 전 교수는 “(이정현은)천하의 나쁜 자식”이라며 “지 혼자 살려고 대통령 부녀 욕보이고 국론 분열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채 전 총장 혼외자 파문 관련 기사를 링크한 뒤 “청와대, 이런 식으로 나오면 전원 사퇴 후 전면 수사 받는 수 밖에. 이게 정부야, 범죄조직이야?”라고 비난했다. 앞서 9일 이 수석은 양 의원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 위해(危害)를 선동·조장하는 무서운 테러이며 언어살인이자 국기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지금 국론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고 도를 넘는 과격한 발언을 하는 건 결코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게 아니라 정쟁(政爭)을 위한 것이라고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통해 "지금 우린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에 있다. 이런 때 우리가 여전히 과거에 발목이 잡혀서 정쟁으로 치닫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어서 정말 안타깝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의 발언은 국가정보원 등의 지난해 대선개입 의혹사건과 관련한 장하나 민주당 의원 '대선 불복'과 전날 양승조 민주당 최고위원의 '선친 전철' 발언을 염두에 두고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 정세가 급변하고 있고, 북한의 위협과 정세 변화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위중한 상황"이라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고. 최근 회복기미를 보이는 우리 경제도 지금 이 불씨를 살려가지 못한다면 경제가 다시 가라앉고 국민들의 고통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박 대통령은 특히 북한에 대해 "현재 김정은이 권력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숙청을 감행하면서 공포정치를 하고 있다. 앞으로 남북
김정은에 이은 북한 2인자로 군림했던 장성택이 이미 처형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자유북한방송은 9일 평양 소식통의 전언이라면서 장성택과 그의 측근들이 지난 5일 처형됐다고 보도했다.방송은 장성택과 그의 최측근이던 이용하, 장수길과 함께 군장성과 노동당 간부 등 모두 7명에 대한 처형이 지난 5일 호위국 부대 안에서 집행됐다고 전했다.자유북한방송은 이어 유일 지도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앞으로 수 년 동안 장성택의 측근들에 대한 숙청 작업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숙청 작업은 북한 창건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달 초부터 노동당과 군은 물론 국가체육지도위원회, 국가우주개발국, 원자력공업성, 국가경제개발위원회, 인민보안부, 국가안전보위부, 노동당산하 외화벌이 단위들까지 장성택이 조금이라도 관여했던 기관들에 대한 조사와 숙청이 이루어지고 있다. 방송은 또 이러한 숙청 작업은 현재 호위총국에서 중요 직책을 맡고 있는 김정은 노동당 제1 비서의 외삼촌인 고수일(고영희의 남동생)이 책임지고 진행하고 있으며 재일동포 자녀인 고씨 일가의 호위국 진입에 불만을 제기했던 군 원로들까지 보복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어 장성택의 처형으로
▲ 사진=YTN캡처반당·반혁명 종파주의를 근거로 실각한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8일 열린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 참석한 후 현장에서 끌려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조선중앙TV가 9일 오후 3시 18분쯤 뉴스 시간에 당 정치국 확대회의 소식을 전하면서 앉아 있던 장 부위원장이 군복을 입은 인민보안원 두명에게 끌려나가는 사진을 화면으로 방영하면서 공개됐다. 북한이 고위 인사를 숙청하면서 현장에서 체포하는 장면을 공개한 것은 1970년 이후 한번도 없을 정도로 아주 이례적이다. 이에 따라 북한은 이날 회의에서 장 부위원장에 대한 죄행을 밝히고 나서 결정서를 채택하며 바로 체포한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김기남 당 비서, 박봉주 내각 총리, 리만건 평안북도 당 책임비서 등이 장 부위원장에 대해 비판토론을 하는 사진도 TV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장 부위원장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박 총리는 눈물을 흘리며 토론 석상에서 비판하는 모습이 실리기도 했다. 문화 닷컴 / 방승배 기자bsb@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