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접경한 중국 지린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가 내년에 북한으로 연결되는 교량, 철도, 송전시설 등 인프라 확충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21일 연변인터넷방송에 따르면 옌볜자치주는 개혁·개방 확대라는 원칙 아래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국경을 맞대고 있는 북한, 러시아와의 합작·교류를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이용희 옌볜자치주장은 "대외개방사업에서 통로 건설을 다그치고 통상구 승격을 추진해 동북아 국제연운교통체계 구축에 힘쓸 것"이라며 "대(對)북한, 러시아 교통기초시설 건설을 완벽하게 추진하고 항구를 활용한 내륙화물다국운수와 국제연운항로 개척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옌볜주는 중국의 변경도시 가운데 유일한 국가급 경제특구인 훈춘(琿春)국제합작시범구 건설에 본격적으로 나서 국제산업합작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특히 북한과의 협력 사업을 강화해 북한 나선 경제특구와 옌볜주 변경경제합작구 건설, 북·중 호시무역구, 수출입제품가공구 건설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또 훈춘에서 북한 나진항으로 가는 관문인 취안허(圈河)통상구와 원정리를 잇는 새 교량(일명 신두만강대교) 건설과 투먼(圖們)-나진항 구간 철도 개조, 송전시설 건설에도 주력할 예정이다.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것으로
한미 양국이 첩보위성 등을 통해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HEU) 시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21일 국방부 관계자는 ‘2012 국방백서’에 기술된 북한의 HEU 프로그램과 관련해 “한·미 양국이 공동으로 여러 영상 첩보를 분석해 본 결과, HEU 시설 관련 동향들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북한의 HEU 시설이 첩보위성 등에 포착됐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관계자는 북한이 지그프리드 해커 박사에게 공개한 우라늄 농축시설 외에 또 다른 시설이 있는지에 대해 “해커 박사가 이야기한 것 말고도 여러 시설을 보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공개된 장소에서 밝히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한미 양국이 북한의 HEU 시설을 여러 개 포착하고 정밀 추적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이 관계자는 “여러 관련 시설들과 관련 동향에 대해서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성재영 기자 jysung72@gmail.com
written by. 이영찬 한반도 온 누리에 평화를... 북한 주민에게 자유의 불빛으로 전달 되기를...국방부가 서부전선 최전방 애기봉(해발 165m) 성탄절 등탑 점등 행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연합뉴스가 이같이 보도했다.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 7일 영등포교회에서 애기봉 성탄 점등행사를 요청해 왔다"며 "장병들의 종교활동 보장차원에서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점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국방부는 최근까지 성탄절 등탑 점등 행사를 신청한 단체가 없어 실시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가 지난 주말 영등포교회에서 신청을 해와 장병들의 종교활동 보장차원에서 점등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1954년부터 시작된 애기봉 점등식은 2004년 6월 군사분계선(MDL : Military Demarcation Line) 지역에서 선전 활동을 중지하고 선전 수단을 모두 제거키로 한 2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합의에 따라 중단됐다가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을 계기로 재개됐다.2011년에는 기독교군선교연합회와 여의도 순복음교회의 신청에 따라 애기봉 등탑 점등 행사를 계획했다가 12월 17일 북한의 김정일이 갑자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범(汎)야권 후보를 완벽하게 단일화하고 투표율이 자신들이 야당 승리선으로 잡았던 73%를 훌쩍 넘겨 이른바 '진보 진영 선거 필승 공식'이 성립됐는데도 100만표 차가 넘는 큰 표 차로 패배했다. 민주당과 지지자, 진보 좌파와 그 동조 세력은 이 결과에 크게 낙담하고 혼란스러워한다고 한다.야권은 이번 패배의 원인을 50대 이상 유권자층이 평균 80%가 넘는 투표율을 보이며 박근혜 당선인에게 몰표를 준 데서 찾고 있다. 야권 지지층은 "은퇴 세대의 퇴행적 투표 행위가 생산 활동 세대의 삶의 조건을 결정짓는 게 말이 되느냐"고 분노와 한탄을 쏟아내고 있다. 20~30대 유권자는 2002년 대선 때에 비해 비중이 48.2%에서 38%로 줄고 숫자도 151만명 감소한 데 비해 50대 이상 유권자는 29.3%에서 40%로 늘며 숫자는 505만명 늘어났다. 이런 유권자 구성 변화가 선거 공학적으로 진보 진영에 불리해진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이번 대선은 외형상 진보 진영에 불리한 구도가 아니었다. 야권 후보 단일화 전 3자 구도에서 민주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합계는 45% 내외로 30%대 후반의 박 당선인에 비해 적어도 5%포인트가
앵커: 지난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하게 규탄하는 결의안이 미국 의회에 상정됐습니다.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지난 12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전 세계적인 규탄을 촉구하는 결의안(H.CON.RES.145: Calling for universal condemnation of the North Korean missile launch of December 12, 2012.)이 17일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에 상정됐습니다. 미국 공화당의 일리나 로스-레티넌 하원 외교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이 결의안은 차기 외교위원장으로 선임된 공화당의 에드 로이스 의원 뿐 아니라 민주당의 외교위 현 간사인 하워드 버만 의원과 차기 간사 내정자인 엘리엇 앵글 의원 등 모두 10명의 의원들이 초당적으로 공동 발의했습니다. 외교위에 상정된 대북 규탄 결의안은 지난 12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과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와 6자회담 참가국 등 국제사회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flagrant defiance)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결의안 내용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825호와 1540호, 1695호, 1718호 그리고 1874호를
2012년 18대 대선 결과가 좀 재미있다. 아직 개표가 완료되지 않아 장담할 수 없지만, 예측은 가능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개표율 2%였을 때와 개표율 20%였을 때의 상황이 비슷하기 때문에, 40만표 이상 박근혜가 앞지른 지금 역전의 가능성은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현상이 있어 세 가지만 언급하려 한다. 첫째, 출구조사결과 문재인은 호남(전남ㆍ전북ㆍ광주)에서 절대우세, 수도권(서울ㆍ경기ㆍ인천)에서는 상대우세이며, 전국적으로는 1.2%라는 근소한 차이로 박근혜가 앞선다고 했는데, 개표해보니 영 엉뚱하더라는 것이다. 호남은 놔두고 수도권만 봤을 때, 인천과 경기에선 오히려 박근혜가 확실하게 앞섰다는 것이다. 그런데, 서울은 아주 이상할 정도로 개표 속도가 느리고, 문재인이 근소하게 앞섰다는 것이다. 서울이 경기ㆍ인천과 지역성이 그렇게 다른 곳일까? 박원순 서울시장의 당선도 요상했지만, 이번 대선에서도 요상하다. 서울시 선관위가 아주 이상한 곳이라는 방증일 게다. 둘째, 역시 지역구도가 그대로 나타나는 데도 방송을 진행하는 사람들이 자꾸 세대구도와 보혁구도만 얘기한다. 선거구별 지도를 보면, 호남과 수도권 일부만 문재인이고 나머진 전부 박근혜
나라사랑실천운동 등 보수단체는 17일 SNS에 국가정보원 직원의 신상을 공개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로 소설가 공지영(49)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이 단체는 고발장에서 "범죄자로 확정되지 않은 국정원 여직원의 거처를 수십만 팔로워들에게 알려서 한 국민의 안전에 위협을 가하고 명예에 훼손을 가했다"고 주장했다.공씨는 지난 11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한 비방 댓글을 올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국정원 여직원의 모친 주소와 나이 등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재전송(RT)해 논란이 일었다.당시 조국(47) 서울대 교수도 국정원 직원의 오피스텔 주소 등을 트위터에 올리며 경찰 수사를 촉구했으며, 자유청년연합과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인미협) 등 단체에 의해 지난 14일 검찰에 고발됐다 (연합뉴스)
jtbc 출연해 새누리당 관계자와 토론하며 막말 '충격'http://www.ilbe.com/517706399국정원 여직원 '철저조사 주장'하며 '스토킹' 문제없다"민주통합당이 국정원 여직원을 미행한 건 사찰이다." "공무원이 민간인을 감시하는 것은 '사찰'이지만 민간인이 공무원의 불법행동을 감시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최근 경범죄 처벌법이 개정되어서 '미행' 부분 스토커 등을 처벌하도록 했는데 범칙금 8만원이다. 민주당이 잘못했다면 범칙금 8만원을 내면 된다" 17일 jtbc에 나온 표창원 前경찰대 교수가 한 말이다. 표 前교수는 지난 16일 자신의 블로그에서 "표현의 자유를 원한다"며 경찰대를 사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표 前교수에 대해서는 네티즌들도 호감을 많이 갖고 있는 편이었다. 하지만 jtbc 토론 이후 네티즌들은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어떤 이는 "표 교수의 주장대로면 이제는 마음에 드는 여성이 공무원일 경우 쫓아가 현관문 앞에서 진을 치고 있어도 8만 원만 내면 되는 거냐"며 표 前교수의 발언을 비꼬기도 했다. 표 前교수는 1989년 경찰대를 졸업한 뒤 제주 중문지역 전경대 소대장으로 경찰생활을 시작했다. 199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