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박남오 기자] 대한민국 재향군인회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난 2007년 북한의 김정일과 가진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방한계선(NLL)을 주장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영토주권 포기’ 발언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NLL은 지난 60년간 국군이 피땀흘려 지킨 우리의 해상 군사분계선”이라고 15일 밝혔다. 향군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NLL은 휴전협정 당시 UN군이 한반도 주변의 모든 바다와 섬을 장악하고 있었던 상황에서 1953년 8월 30일 주한유엔군사령관(클라크대장)이 해상에서 남북한 무력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설정한 선”이라며 “수많은 국군장병들이 고귀한 생명을 바쳐 지켜 온 실질적인 남북 해상분계선”이라고 설명했다. 또 “1991년 12월 체결된 남북 기본합의서와 2002년 6월 우리측에 나포된 북한 선박을 NLL선에서 인계한 사례 등 북한은 NLL을 엄연한 해상경계선으로 시인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단체는 “당시 참여정부가 NLL포기 발언을 했는지에 대해 국론이 분열되고 있는 작금의 실태를 심히 우려스럽다”며 “NLL은 대한민국에 의해 실효적으로 관할되어 온 해상경계선이므로 이를 부인하거나, 무력화시키려는 일체의 행위는 북한의 대남적
지난 9월 26일 국립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에서는 '2012년 통일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007년부터 해마다 실시하고 있는 이 조사의 결과를 보면 한국의 젊은이들 가운데 통일에 대한 열망이 점차 식어가고 있음을 분명히 말해주고 있습니다.2012 통일의식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남한 사람은 젊을수록 통일에 대한 열망이 덜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주 젊은 20대들 가운데 통일이 꼭 필요하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절반도 안 되는 41%에 불과합니다.또 하나의 특징은 세월이 갈수록 통일에 대한 열망이 식어간다는 사실입니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이 2007년 이후 통일의식조사를 매년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경향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전체 응답자들 가운데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2008년에 64%에 달했던 것이 올해에는 54%로 10% 정도 하락했습니다. 20대 응답자들 가운데 통일이 필요하다고 대답한 사람들은 2007년 53%에서 2012년 41%로 급락했으니 젊은 청년층의 통일에 대한 열망이 급격히 식어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남쪽 사람들이 보기에 이것은 전혀 놀라운 현상이 아닙니다. 제가 1990년대 초 처음으로 한국에 왔을 때만 해도 대부분
“일각에서는 그 애비에 그 아들”이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정은 제1비서를 싸잡아 비난 앵커: 북한 주민들 속에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위상이 바닥을 칠만큼 형편없다는 소식입니다. 최근에는 김정은 체제에 대한 주민들의 비난을 막기 위해 당국이 퇴근시간 이후 3명이상 모이지 말데 대한 지시까지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자세한 소식 문성휘 기자가 보도합니다.집권한지 1년도 안된 김정은 제1비서의 인기가 땅바닥으로 추락했다고 여러 북한 내부 소식통들이 주장했습니다.최근 연락이 닿은 함경북도의 소식통은 “퇴근 이후 시간에 3명이상의 주민들이 모인 집들에 대해서는 마약이나 도박을 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단속한다는 내용의 인민반 회의가 있었다”며 “마약이나 도박은 구실이고 실제로는 주민들이 모이는 것 자체를 막겠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이와 관련 양강도의 소식통도 “저녁시간 대에 노인들이나 가정주부들이 모여 노는 것은 물론 동창회를 가지는 것조차 금지시켰다”며 “불법적인 숙박업소들을 없애기 위해 임의의 시각에 가택조사도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북한 당국이 이렇게 주민들이 모이는 것을 경계하는 것은 물가폭등에 농사까지 망치면서 사회적 불만이 높아지기 때
RFA PHOTO/ 유지승데이비드 호크, 신동혁, 송한나, 한동호, 블레인 하든(왼쪽부터)이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북한 인권문제 토론회에서 토론하고 있다. 앵커: 북한 인권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과 중국의 탈북자 강제 북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의 로스앤젤레스에서 대규모 회의가 열렸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유지승 기자가 전합니다.북한 정치범 수용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권 학살과 중국의 탈북자를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고 강제북송하고 있는 문제 등 북한인권에 대한 논의가 1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렸습니다.이날 세미나에는 탈북자 신동혁씨가 직접 연사로 나서 북한의 실상을 전했고, 한동호 통일 연구원 그리고 신동혁씨의 북한 탈출을 책으로 엮은 ‘14호 수용소로부터의 탈출’ 저자인 블레인 하든이 연사로 참석해 열띤 논의를 펼쳤습니다.신동혁씨는 이제 난민들을 어떻게 보호하는 것에 대한 논의 보다는 당장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있는 정치범들의 인권탄압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신동혁: 1년후나 10년후나 제가 다시 또 이 자리에 와서 북한 실상에 대해 얘기하거나 저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지금 오늘밤이라도 당장 해결해야 하는 게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 경선 후보(사진)는 대선 쟁점으로 부상한 NLL(서해북방한계선) 공방을 놓고 연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를 공격했다. 이 후보는 13일 트위터와 보도자료에서 “문 후보는 만일의 경우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마저 멀리해야 종북 공세를 피할 수 있다고 판단한거냐”며 “대통령에 당선되려면 고인의 역사적 인식마저 부정할 수도 있다는 것일까요”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문 후보가 ‘(녹취록이) 사실이라면 돌아가신 노 전 대통령 대신 제가 사과하겠다’고 했다”며 “행여 녹취록이 사실이라면 (문 후보가) 사과할 것이냐. 무엇을 사과한다는 말이냐”고 말했다.이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은 이미 5년 전 여야 원내대표 간담회에서 ‘NLL은 영토선이 아니다’라고 분명히 말했고, 정치권에서 사실 관계를 국민들에게 잘못 인식시키면 바로잡기 어렵다고 당부했다”며 “그런데 비서실장이었던 분께서 사과라니요”라고 했다. 그는 NLL과 관련, “문 후보의 주장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주장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문 후보의 경제민주화 구상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가 없다”며 “문 후보의 경제민주화 구상에 노동
RFA PHOTO/ 전수일휴먼 라이츠 워치의 필 로버트슨(Phil Robertson) 아시아담당 부국장.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휴먼 라이츠 워치의 필 로버트슨(Phil Robertson) 아시아담당 부국장은 이 단체의 내년 주요 사업은 북한 정권이 자행한 인권 탄압 행위를 조사하는 유엔 ‘반인도적범죄 조사위원회’ 설치를 위한 활동이 될 것이라고 12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로버트슨 부국장: 정치범 수용소 등 북한 정권의 반인도적인 범죄 행위에 대한 유엔 조사위원회 설치를 위해 각 정부와 인권단체와 접촉하고 있습니다. 유엔이 북한의 “광범위하고 조직적인” 인권 유린을 조사하고 북한 정권에 책임 추궁하도록 압박을 가할 예정입니다.휴먼 라이츠 워치가 주축이 된 국제인권단체들의 연합체인 북한반인도범죄철폐국제연대 즉 ICNK는 지난 4월 유엔에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습니다.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청원서가 유엔에 처음으로 제출된 것입니다. ICNK 대표단은 지난 6월에도 스위스 제네바에서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등 유엔 관계자를 만나 조사위원회 설치를 촉구하고,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지난달 26일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은 '2012 통일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07년부터 해마다 실시하는 이 조사는 한국 국민에게서 통일에 대한 열망이 식어가는 경향을 분명히 드러낸다.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2008년 63.8%에서 올해 53.7%로 10%포인트나 하락했다. 특히 20대는 53.3%에서 40.8%로 급락했으니 청년들에게서 이 같은 하락세가 더 가파르다. 한국인은 젊을수록 통일에 대한 열망이 덜하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1945년 분단 직후부터 '민족의 최고 소원'으로 여겨졌던 통일이 이제는 무관심이나 우려의 대상이 된 것이다. 통일 비용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주원인으로 꼽을 수 있지만 이것이 유일한 이유는 아니다. 민족은 생물적·언어적 공동체라기보다 체험과 문화의 공동체에 가깝기 때문에 민족의식은 공유된 역사적 경험으로 이뤄진다. 그런데 남북한 국민이 너무나 상이한 사회적 체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세월이 갈수록 서로를 같은 공동체로 보기가 어려워진다. 한국의 미래와 후세들의 운명을 고려하면 이런 경향은 너무 위험하다. 통일 비용은 천문학적일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통일 비용이 분단 비용보다 작다. 하지만 정치 통일 및 사회
삼성반도체의 설계 전문가가 애플로 이직여 그 배경에 궁금증을 증폭 시키고 있다뉴욕연합뉴스가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를 인용한 보도에 의하면삼성의 반도체 설계 전문가 짐 머가드가 최근 애플로이직 했다는 것이며,.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머가드는 미국 반도체 업체인 AMD에서 16년간 일하면서 부회장직과 수석 엔지니어를 역임했던 인물로 저가 휴대 컴퓨터용으로 고안된 고급 AMD 반도체 칩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여름 삼성전자로 이직한 것으로 전해졌다.애플은 머가드의 이직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WSJ는 반도체 업계에서 베테랑 기술자에 대한 수요가 많아 고위 엔지니어들의 이직 기회가 많지만 삼성전자와 애플의 갈등 관계 때문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고 전했다.반도체 디자인은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에 중요한 분야다.메모리 기술로 유명한 삼성전자는 마이크로프로세서와 관련 상품 개발을 통해 더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전략이고 애플은 모바일 기기의 차별화를 위해 지난 수년 동안 계속해서 반도체 디자이너 영입을 강화하고 있다.AMD의 임원 출신으로 현재 리서치 업체인 무어 인사이트 앤드 스트래티지(Moor Insight Strategy) 대표로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