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일독재타도문구가 적힌 대형비닐풍선이 ,북한동포여 일어나라!는 제목의 전단과 함께 북녘하늘로 날아갈 채비를 하고 있다. 봉태홍 기자(bth2000@hanmail.net)19일 정오를 갓 넘긴 시각. 경기 서부 최북단 임진강이 바라보이는김포시 월곶면 민통선 부근 한 야산에서 ‘김정일독재타도’ ‘자유북한운동연합’이라는커다란 문구가적힌, 길이 12미터의 대형 비닐풍선 5개가북쪽 하늘을 향해 날아갔다.풍선에는 “북한동포여 일어나라!” “사랑하는 북녘동포들에게!”라는 제목의 두 종류의 전단이 나누어 달렸다. 전단은 종이가 아닌, 눈비에 쉽게 찢어지지 않도록 비닐로 제작했다. 비닐주머니 형태인총 7만여장의 전단중, 400장에는미화 1달러가담겨있다.400달러를 담은 것은, 북한 동포에게 실질적인 도움도 주고 삐라가 북한 사회에 널리 확산시키기 위함이다.“전단과 북한 방송을 통해 북한 동포들의 눈과 귀가 열리면 인간의 권리를 박탈당하는 것을 자각하여 북한체제를 비판하고 내부 투쟁을 통해 자유를 쟁취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지난 2005년 4월부터 만 3년 동안 이같은 전단을 5~60차례비닐풍선에 달아 북으로 보냈다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그가 주말에 가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실상을 담은 수용소에서 태어난 나는 사랑을 모른다라는 제목의 책이 일본어로 번역돼 출간된 것으로 알려졌다.이 책은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출간된 저서 북한 정치범 수용소 완전통제구역 세상 밖으로 나오다의 일본어판으로, 북한 평안남도 개천14호 수용소에서 태어난 탈북자 신동혁 씨가 23년간 수용소에서 노동과 고문을 견디며 탈출에 성공한 체험이 담겨 있다. 신씨가 태어난 정치범 수용소 개천14호는 두번 다시 사회로 돌아가지 못하는 완전통제구역으로 불리는 곳이다. 그의 아버지는 6.25 당시 형제가 월남했다는 이유로 일가족과 함께 1965년 강제수용됐다. 신 씨는 열세살 때 탈출에 실패한 어머니와 형이 처형되는 광경을 두 눈으로 목격했다. 그럼에도 당시 특별한 감정이 끓어 오르지 않았다고 한다. 떨어져 사는 등 규율이 워낙 엄격해 애정이 뭔지 모르고 자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친구나 위로라는 말도 한국에 온 뒤 인권단체에서 활동하며 알게된 것으로 전해진다. 물론 그 자신도 끔찍한 고문을 받았으며, 지금도 당시 받은 고문으로 인한 화상의 흔적이 등에 남아있다. 한편 신 씨는 작년 11월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을 통해 한국인들과 북 수용소 수감자들
무디다 못해 뭉개진 자정 칼날 보도…조계종 치부드러나도 치유법 막막 글: 불교포커스 기사 사찰 살림 빠듯하다고 알았는데, 어떤 스님은 1억6천만원 짜리 외제스포츠카를 탄다. 티코를 탄다고 무소유가아니란다. 외제차를 타고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골프장 회원권을 갖고 라운딩을 즐긴다. 캄캄한 새벽 산길을 오르는 등산객에게는 문화재를 관람한 돈을 내라며 통행을 막는다. 어두워서 문화재는 안보인다고 하니 그러면 해뜨면 다시오라고 받아친다. 문화재보수비를 떼어먹어 수배중인 전 교구본사 주지는 한 사찰에 숨어 살고 있었다. ▲ 방송 화면. 지난 12일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사찰 살림 빠듯하다면서…편을 통해 국민의 눈에 비쳐진 조계종의 현주소다. 방송 후 네티즌은 들끓었고, 불자들은 창피해 고개를 숙였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된 걸까. 방송이 나가고 사흘이 지났으나 14일 현재까지 조계종의 공식 반응은 없다. 조계종의 근간을 흔드는 사안임에도 대책회의도 열리지 않았다. 파도가 가라앉기를 기다리는 것일까. 조계종 안팎의 움직임을 확인했다. 외제차와 골프는 이제 일상이 되어 무어 그리 큰 일이냐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신도들이 시주한 외제차일 것이라는 시각이다.
삼성특검 수사결과에 대해 김용철 변호사와 정의구현사제단 등 이른바 삼성비리 의혹을 제기한 측에서 봐주기 수사 부실 수사 라며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것과 관련, 시민사회단체들이 더 이상의 혼란을 자초하지 말고 수사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일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바른사회시민회의·자유주의연대·시변(시민과 함께 하는 변호사들) 등 8개 시민사회단체들은 21일 오전 서울 정동에 위치한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특검 결과에 대한 시비를 자제하고, 냉정한 자세로 사법적 절차를 지켜보자며, 김 변호사와 사제단 측의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들은 삼성특검팀은 삼성과의 관계에서 자유로운 인물들로 구성되어야 한다는 김 변호사나 사제단 등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어 구성되었던 만큼, 특검이 봐주기 수사나 면죄부 수사를 진행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오히려 이같은 주장들은 자신들이 바라던 대로 수사결과가 나오지 않은데 대한 불만의 표출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또 부실수사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나, 특검수사에서 가장 큰 열쇠를 쥐고 있던 김용철 변호사는 참고인 조사과정에서 진술이 여러 차례 엇갈리는 등 신빙성이 떨어졌고, 제기한 의혹에 대한 증거제시가 미흡할 뿐만 아
종단개혁 14년, 개혁정신 퇴색 가물가물 4.10 승려대회 기념행사 전무…일부선 자성 목소리 1994년 조계종단개혁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4.10 승려대회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기 위한 어떠한 기념행사도 마련되지 않아 문제로 지적된다.1994년 종단개혁 당시 의현 총무원장 체제를 부패종권으로 규정하고 새로운 개혁종단을 출범시켰다. 이 과정에서 4월 10일 조계사에서 열린 전국승려대회는 종단개혁의 가장 핵심적인 사건으로 꼽힌다. 당시 전국승려대회는 종도들의 개혁 열망에 힘입어 종헌종법을 초월해 의현 총무원장 체제의 작별을 고한 현대불교사의 일대사건으로 기록돼 있다. 당시 조계종은 새로운 총무원장에 월주스님을 추대하며 자정을 통한 개혁종단임을 대내외에 선포했다. 이후 들어선 정대 총무원장, 법장 총무원장 체제와 현 지관 총무원장 체제 역시 94년 종단개혁에 정신적 뿌리를 두고 있다.그럼에도 조계종은 94년 직후인 몇 해를 제외하고는 종단개혁을 상징하는 4.10 승려대회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어떠한 행사도 개최하지 않고 있다. 올해도 조계종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기념행사를 마련하지 않았다.이에 대해 94년 부패종권의 퇴장과 인적 청산 등의 열망을 실현시킨 개혁정신
19일 미국시간 한미 정상은 만났다. 부시 대통령 전용 캠프데이비드 목장에서 두 정상이 만나 지난 10년 간 미국의 분노, 그 불신의 벽을 허물었고,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의 과오 내지는 오해를 풀고, FTA 현안을 해결하면서 한국인 일부 무비자 미국 입국에 대해서도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또 다가오는 21세기의 위기를 한-미가 공동으로 대처하자는 전략에 합의했다. 특히 부시 대통령이 7월에 서울을 방문한다. 그들은 주한미군 철수 등에 대해 논의하지 않고 오히려 현재의 주한미군을 유지하는 데 동의했고, 6자 회담이 풀리는 데 따라서 한국정부가 미국과 보조를 같이 한다는 것도 의견일치를 보았다.이에 대해 부시 대통령은 거의 Thats good이라고 연발했다. 지나 간 일이지만, 왜 그들은 (김 대중-노 무현)은 부시 대통령의 목장에 초대 받지도 못했으며 부시 대통령의 입에서 좋아, 좋아... 우리 동맹....이라는 화답을 듣지 못했을까를 생각하니 화가 치민다. 그 병신들이 대통령이라고, 전자개표기를 조작하여 국민을 농단한 그들이 미국에 대해 감사를 모르고, 우리의 안보위기를 자초했던 그 무지에 분개심을 억누를 수 없다.한국존재의 근간은, 종속이론을 떠나 미국의
주한미군 철수·국보법 철폐·연방제 통일을 주장하며 좌파집권 10년 동안 불법·폭력 시위를 주도해온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대표(69)가 선거법 위반혐의로 불구속기도됐다.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이영만 부장검사)는 11일 지난 대선에서 신고 없이 정치집회를 개최, 선거에 영향을 준 혐의로 오 씨와 단체회원 안모 씨 등 2명에 대해 공직선거법 및 집시법 위반 혐의를 적용 이같이 기소했다고 밝혔다. 오 씨 등은 대선 직전인 지난해 11월 서울 보신각 노상과 청계천 등지에서 소속단체 회원들과 함께 ‘BBK사건’, ‘차떼기’ 등 당시 이명박·이회창 후보와 관련된 ‘부패정치청산 촛불문화제’ 집회를 신고 없이 개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 씨는 그동안 다수의 친북반미 집회를 주도해 온 인물로 우파 진영에서는 ‘진골(眞骨)좌익’으로 통하는 인물. 실제로 그가 최근까지 몸담았던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이하 전국연합·2008년 2월 22일 공식해산)은 91년 출범 이래 남북연방제를 주장하며 국내 ‘친북종김’ 운동의 ‘메카’ 역할을 해왔다. 전국연합은 2001년 9월 22~23일 충북보람원수련원 ‘민족민주전선일꾼전진대회’에서 ‘3년의 계획, 10년의 전망 광범위한 민족민주전선 정당건설
18일 태국경찰이 미국대사관과의 면담조건으로 단식농성을 중단한 이민국 수용소 내 탈북자 16명을 칸타나부리 감옥으로 이송한 것으로 밝혀졌다. 단식농성을 주도했던 탈북자 이상곤씨는 18일 오후 1시 30분(태국현지시간) 자유북한방송에 전화를 걸어와 남성탈북자 9명과 여성탈북자 7명이 태국경찰에 의해 칸타나부리 감옥으로 강제이송 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태국경찰이 단식농성에 대한 보복으로 탈북자들을 지방에 있는 칸타나부리 감옥으로 강제이송 하고 있다며, 이 통화가 마지막 통화가 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씨는 “칸타나부리 감옥의 조건은 방콕이민국 수용소에 비하면 열악하기 그지없다”며, “단식에 동참한 여성들과 노약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안타까워 했다. 한편 태국현지에서 탈북자지원 사업을 하고 있는 인권단체의 관계자는 18일 오후 5시 자유북한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2시간 전에 단식농성을 벌리던 미국행 탈북자들이 칸타나부리 감옥으로 이송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었다. 그는 “탈북자들이 단식농성을 중단하면 다음날로 美대사관과의 면담이 이루어지는 게 정상인데 다음 주 수요일로 면담 약속을 잡은 것부터가 이상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