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은 너무 열심히 일해서 탈” ‘프랭클린 플래너’ 개발자 스미스 씨 “인생 소중한 부분 놓칠 수 있어” “한국인들은 매사에 서두르며 일을 너무 열심히 해서 걱정스럽다. 맹목적으로 일에만 치중하는 것은 생산성 향상과 거리가 멀 뿐만 아니라 인생에서 소중한 부분을 놓칠 수 있다.” 세계적인 시간관리 전문가 하이럼 스미스(65) 씨는 19일 한국인의 시간관리 성향을 이렇게 비판했다. 그는 미국의 국부(國父) 중 하나인 벤저민 프랭클린의 평생 메모 습관에서 착안한 시스템 다이어리 ‘프랭클린 플래너’의 개발자. 전 세계 100여 개국 3000여만 명이 사용한다. 그는 “급한 일과 중요한 일을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요한 일이 아니라고 판단될 때는 대상이 직장상사건 고객이건 당당하게 ‘노’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타인에 대한 배려가 깊은 한국인들은 이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인의 시간관리 성향을 어떻게 그렇게 잘 아나. “하와이에서 성장기를 보내 한국 친구가 많다. 영화 ‘매트릭스2’에서 ‘키 메이커(key maker·열쇠공)’로 나온 한국계 배우 랜들 덕 김 씨가 고교 동창이다. 내가 아는 한국인들은 무척 근면하다. 도무지 쉬질 않는다.
김승규 전 국정원장 “靑서 일심회 수사 싫어해” “靑 386인사, 피의자들과 친분 있어 수사 땐 곤경 빠질수 있다고 본듯” 김승규 전 국가정보원장이 20일 김만복 국정원장 취임 후 386 운동권 인사들이 연루된 ‘일심회’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김 전 원장 재임 당시 국정원은 2006년 10월 13일까지 피의자 5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김 전 원장은 ‘일심회’ 사건을 ‘간첩단 사건’이라고 규정한 일 때문에 청와대와 마찰을 빚다 사퇴했다. 김 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간첩단 사건이라고 규정짓기에는 아직 이르고 부적절하다”며 김 전 원장의 말을 정면 반박했었다. 김 전 원장은 본보 인터뷰에서 “지난 일에 대해 말해 뭐하느냐”며 극구 피했지만, 기자가 설득하자 수사 당시의 상황과 김 원장의 기용을 반대했던 이유 등을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정치권과 국정원 안팎에서는 청와대 386 인사들과의 갈등으로 경질됐다는 분석이 많았다. “…….(한동안 침묵한 뒤) 대통령의 인사권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 다만 청와대가 굉장히 싫어해 수사가 매우 어려웠다. 청와대 386들은 피의자들과 친분이 있다 보니 수사가 계속되면 곤경에 빠질
중국 증시에 또 무슨일?…서브프라임 손실 `가시화` BNP파리바, 중국은행 손실 48억불 추정중국은행 당초 4.7억불 예상中증시 5천선 붕괴..홍콩·일본 4% 안팎 급락 이데일리 중국 3위 은행인 중국은행(BOC)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손실 충격이 21일 아시아 증시를 뒤흔들었다. 프랑스계 투자은행 BNP파리바가 BOC의 손실이 당초 예상치의 10배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중국, 홍콩, 일본 증시가 은행주 중심으로 4% 안팎의 낙폭을 기록했다. ◇亞증시 `검은 월요일`..中 1개월래 5천선 붕괴 BOC의 48억달러 상각 전망으로 아시아 금융권도 본격적으로 서브프라임 손실 상각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깊어지면서, 중국 증시가 한 달여 만에 5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5.1% 급락한 4914.44로 마감했다. 장 마감 직전에 5.5% 넘게 급락하면서 한때 투매 양상을 비쳤다. BOC는 중국 증시에서 4.1% 떨어졌고, 초상은행은 6.7% 급락했다. 중국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과 2위 건설은행은 3%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홍콩 증시도 4% 넘게 급락했고, 일본 증시(-3.9%)도 지난 4일 이후 2주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
靑 檢판단이 대통령 판단에 직결안돼 연합뉴스 청와대는 21일 김만복 국정원장이 유출한 방북 대화록 등의 문건 내용이 공무상 비밀에 해당한다고 밝힌 검찰측 견해에 대해 “검찰의 최종적인 입장이 아니다”고 밝히고, 김 원장에 대한 사표수리 여부 등을 신중하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나가겠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강조했다.청와대 대변인인 천호선 홍보수석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검찰 발표에 대한 입장을 요구받고 “검찰이 할 일은 검찰 스스로 판단해 나가는 것이고 그렇게 하고 있다고 본다”고 전제, “다만 오늘 발표한 검찰의 입장도 최종적인 검찰의 입장이 아니다. 검찰도 ‘일단 그렇게 보인다’는 뜻의 ‘일응’이란 표현을 썼고, 그래서 (기밀성 및 위법 여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 것”이라고 밝혔다.천 수석은 “저희도 지금까지 법률적 의견을 내.외부에 물어보고 있는데 국가기밀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견해도 적지 않다”며 “따라서 보다 신중하고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의 판단도 앞으로 진행돼 나오면 참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기밀성과 위법성 여부는 검찰이 나름대로 판단해 나가겠지만 사표수리 여부를 결정하는 인사권자의
허경영씨 결국 구속되나…검찰 영장 청구 방침 조선닷컴 internetnews@chosun.com ▲ 허경영씨 /조선일보톡톡 튀는 발언과 공약으로 지난해 대선에서 화제를 모았던 경제공화당 허경영(58)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될 방침이다. 서울 남부지검은 21일 “허씨에 대해 명예훼손과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오후 중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남부지검 성영훈 차장검사는 “선거공보에 허위 학력을 기재하고 가짜 합성 사진을 실은 무가지를 대량 배포하는 등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영장 청구 이유를 밝혔다. 허씨는 선거공보에 자신과 미국 부시 대통령이 함께 나온 사진을 싣고 지난 대선 때 선거운동을 해 왔었다. 허씨가 제기했던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결혼설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해당 결혼설을 제기했던 모 주간지 대표 A씨는 검찰 참고인 조사에서 허씨가 박 전 대표와 결혼설 기사를 실어주면 신문 운영자금으로 2억원을 준다고 해 5차례에 걸쳐 기사를 실어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허씨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자신은 선거법을 위반한 사실도 없고 박 전 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일도 없다”며 “검찰의
박근혜 전 대표 숨고르기…측근들 탈당 거론 李-朴 면담, 공심위 구성 ‘중대결심’ 갈림길 연합뉴스 Url 복사하기 스크랩하기 블로그담기 4.9 총선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당내 상황을 주시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이명박 당선인 특사단장 자격으로 지난주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박 전 대표는 귀국 직후인 19일부터 이틀간 외부 일정 없이 삼성동 자택에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오는 27일 자신의 미니홈피 방문자 수 7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지지자들과 태안 기름유출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것 이외에는 현재까지 특별한 외부 일정도 잡지 않고 있다.방중 결과 보고를 위한 이 당선인과 별도의 면담 일정을 협의중이지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한 측근은 2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전 대표는 공심위 구성 과정에서는 일단 가만히 있을 것”이라며 “우선은 상황을 지켜보다 큰 틀에서 입장을 정리하거나 장고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측근들은 오는 24일로 예정된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이 박 전 대표가 그간 강조해 온 대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박 전 대표가 중대 결심의 갈림길에 서게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이
이명박 당선자의 공약들을 재검토한다 [헤럴드경제 공동] 제12회 자유기업원 전문가 좌담회 자유기업원 주제 :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공약들을 다시 검토한다참석 : 김정호 자유기업원 원장, 김영봉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과 교수, 이인실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장소 : : 프레스센터 20층 모란실 질문 : 1. 경제비전으로 747(7% 성장, 4만 달러, 7대 경제 강국)을 제안했는데, 이러한 비전이 시장친화적인지, 현실가능한 것인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아가 이를 보완한다면 무엇이 보완되어야 하는지, 아니면 폐기 및 다른 비전으로 대체되어야 한다면 어떤 것으로 대체되는 것이 좋은지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2. 이명박 당선자는 노무현 정부와 달리 작은 정부-큰 시장을 내세우고 있는데, 이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공약들이 있는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는가? 또 이와 상반되는 공약들은 어떤 것들이 있으며, 이러한 이중성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3. 한반도대운하 사업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논란이 있는데, 이 사업의 시장친화성, 현실가능성 및 이행인가 폐기인가에 대해 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아가 이행을 한다면
청와대는 왜 김만복 국정원장 사표수리를 미루는가? written by. 백병훈 청와대가 김만복 국정원장의 사표를 미루고 있다. 김만복 국정원장은 국가기밀 생산과 관리 최고책임자인 자신이 비밀방북과 관련한 기밀자료를 만들고, 또 이를 주변 인사들과 언론에 유출한 책임을 져 자진 사퇴하겠다고 대국민 사과까지 했었다. 그러나 청와대는 내부적 판단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당초 조기사표 처리 방침을 유보시켰다. 여기에는 아마도 노무현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대선을 하루 앞둔 예민한 시점에 남한의 국정원장이 무엇 때문에 비밀리에 방북을 해야 했고, 북한에 올라가 누구를 만났으며, 그들과 나눈 이야기는 무엇이었는지, 또 여론에 밀리자 비빌대화록을 서둘러 만들고 이를 외부에 공개한 것은 무슨 목적을 가진 의도일까에 대해 국민들이 궁금하게 여기고 의구심을 갖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남한의 정보최고 책임자가 소나무에 물주고 표지석을 세우기 위해 대선 하루 전날 비밀리에 북한을 방문했다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 행동이라고 믿는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이렇게 말하는 것 자체가 국민을 우습게 보고 우롱한 처사다. 이 만든“대화록”자체가 그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