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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뉴스

이승만은 진짜 천재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선 10년 독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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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익 교수가 전한 "청년 이승만"

“이승만은 진짜 천재”

28일 문화일보홀에서 열린『조갑제의 현대사 강좌』초청강사로 나선 유영익 연세대 석좌교수는, 건국 대통령 이승만 박사에 대해 이같이 평했다. 이날 “이승만의 재평가”란 주제로 강연을 한 유 교수는, 특히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청년 이승만’에 대해 장시간 이야기했다.


서당에서 1등만 했던 신동 이승만은, 갑오경장 이후 과거제가 폐지돼 벼슬길이 막히자 다른 진로를 찾게 된다. 그가 생각한 다른 ‘출세길’은 바로 영어를 배우는 것. 이에 이승만은 배재학당을 들어갔다. 이후 그의 ‘평생 모범’인 서재필을 만났고, 관리가 되려던 생각을 바꿔 ‘개혁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졸업후 이승만은 나라가 못사는 이유가 ‘전제군주제’에 있다고 보고, 일본과 영국같은 ‘입헌군주제’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고종을 폐위하고 박영효를 실권을 가진 총리대신으로 앉힌다는 내용의 쿠데타에 가담했다 발각, 옥살이를 하게 된다.

당시 이승만의 이같은 생각은 곧 ‘역적모의’가 되는 것이다. 중죄인이 되어버린 이승만은 자신이 사형을 당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평소에 그를 좋게 보던 서양인 선교사들이 정부에 탄원서를 내는 등 도움을 주어 10년징역형을 선고받았고, 이후 러일전쟁으로 5년 8개월만에 석방되었다.

수감생활을 하면서 기독교 신자가 된 이승만은, 성경반을 조직하고 영한사전을 쓰는가 하면 학교를 세워 간수들에게까지 글을 가르치는 등 감옥 안에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 이같은 경우는 동서고금에 전례가 없는 것이었다. 사람을 감동시키고 설득하는 재능이 뛰어난 그는, 감옥 안에서 40명을 기독교로 개종시켰다.

앞서 언급했듯, 이승만은 러일전쟁으로 보다 일찍 출소하게 되었다. 그가 석방된 것은 뛰어난 영어실력 덕분이었다. 그는 “한국사람중 가장 영어 잘하는 사람”으로 소문이 나 있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간 이승만은 5년만에 미국의 명문대들(조지워싱턴, 하버드, 프린스턴)을 거쳐 박사가 되었다. 이중 마지막 프린스턴 대학에 들어가면서, 그는 대학 측에 다음과 같이 물었다고 한다.

“나는 중요한 인물이다. 한국에서 나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2년만에 박사가 되어야 한다. 2년만에 박사학위를 줄 수 있겠느냐? 그렇게 해준다면 이 대학에 들어오겠다”

당돌한 동양청년의 말에 대학 측은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사실 미국대학에서 2년만에 박사학위를 따는 경우는 미국인중에도 없다.

하지만 2년후 그는 정말로 박사학위를 땄다.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이승만 박사’가 된 것이다.

이처럼 우리가 잘 몰랐던 건국 대통령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전한 유 교수는, 李박사와 관련된 희귀한 자료들을 슬라이드를 통해 소개하기도 했다.


이중에는 李박사가 그의 첫째부인과 찍은 사진도 있었다. 6·25전쟁 발발시까지 생존해 있었던 그녀는, 6·25때 인민군에 의해 희생되었다고 유 박사는 전했다.(Konas.net)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