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관계자들이 22일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북한의 선군정치를 옹호, 찬양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시민단체 '코리아연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2014.12.22 ⓒ 연합뉴스 |
경찰이 22일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종북성향 단체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한 코리아연대’(이하 코리아연대)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전격 압수수색한 가운데 코리아연대의 종북적 행태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리아연대는 주한미군철수, 한미동맹철폐, 국가보안법 폐지, 평화협정체결, 연방제
통일, 6·15, 10·4선언 이행 촉구 등 북한의 대남적화통일 노선을 그대로 따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8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민주노총 1차 총파업 현장에서 박근혜와
새누리당 정권 해체를 위해 100만 민중이 일어나 총파업을 하자는 내용이 담긴 흑색선전물을 유포해 논란을 일으켰다.
흑색선전물에 등장한 ‘겨울항쟁의 3대포인트’ 제목의 글에는 노동자와 기층민중이
정치세력화를 빠르게 이뤄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 “12.19를 ‘오늘의 6.10’으로 만드는 건데, 이건 완벽히 성공했다. 12.19
당일날도 3만·3만 제대로 모여 정궅뇌진구호를 전일적으로 외치지는 않았지만 그에 근접했으니 이정도면 성공 아닌가…(중략)… 민주노총의
정권퇴진투쟁선언, 온 민중의 공분, 세계의 비난여론을 불러오며 채워넣었으니 이쯤 되면 대성공이라 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반정부 성향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글은 코리아연대에 같은 제목으로 게재됐다. 해당 글을 쓴 조덕원은 1992년
10월 발표된 ‘남한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 사건의 공범으로 김정일 사망 2주기 당시 코리아연대 홈페이지에 김정일-김정은을 노골적으로 찬양하는
글을 게재했다.
▲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한 코리아연대 황혜로(가운데) 공동대표가 지난 2011년 12월 2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빈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2011.12.28 ⓒ 연합뉴스 |
코리아연대의 공동대표를 맡은 황혜로 씨는 지난 2011년 12월 무단 방북해 김정일을
참배하기도 했다. 그는 조의록에 “민족의 화해와 단합, 조국의 통일을 위하여 헌신하신 김정일 국방위원장님의 명복을 삼가 비옵니다”라고 적었다.
황 씨는 참배 직후 해외로 도피했다.
이렇듯 노골적인 행태로 종북 논란을 일으켜온 코리아연대는 이적단체를 비롯해 여타 종북
성향 단체와 함께 ‘공안탄압’이라 주장하며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른바 ‘종북 토크 콘서트’로 논란을 일으킨 황선 희망정치연구포럼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리아연대도 마포사무실과 공동대표들 가택 압수수색 중”, “애기봉 등탑 반대 등, 접경지역에서 평화운동에 애쓰시는 이적 목사님의
교회와 아파트 현재 압수수색 중. 공안탄압 분위기가 정권의 치부를 가릴 수 있을까요? 1공화국, 3공화국 시절의 도식은 너무 옛것입니다. 지금은
내키지 않더라도 평화공세를 취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충언 드립니다”라며 경찰의 압수수색에 반발하고 나섰다.
출처 © 블루투데이
" 사랑과 용서로 하나된 국민이 최강의 국가안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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