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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뉴스

BBK 소방수 논공, 김재수 변호사 LA총영사 내정

이웅길씨 애틀란타 총영사 배급은 코미디 수준 반응 엇갈려

BBK 소방수 논공, 김재수 변호사 LA총영사 내정

이명박 정부가 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시 자신의 캠프에서 도와준 인사들에게 한자리씩 보은 인사를 하는 것 까지는 정권을 차지한 승리자의 마음대로라고 하지만 자질도 능력도 없는 사람을 해외 공관장으로 임명하여 그 파문이 국내는 물론 미국 동포 사회 까지 확산되고 있다.

야당은 이명박 정권을 향해 "정실 보은 인사라고 하지만 너무한 인사이다. 도저히 눈을 감고 봐줄 수 없는 망발 인사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李 정권은 로스엔젤레스 오렌지 카운티에 거주했던 김재수 상법 전문 변호사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로 임명했다. 또 애틀란타 총영사로 내정된 이웅길 전 미주총연 부회장은 이명박 캠프에서 잠시 발을 담갔다는 이유로 애틀란타 총영사로 발령됐다는 사실에 동포 사회는 크게 실망하고 있다.

LA 총영사로 지명된 김 변호사는 김대중 정권 시절 이신범 전 한나라당 의원의 변호사로 김대중씨의 차남 김홍걸 씨의 로스앤젤레스 근교 팔로스버디스 호화 주택 구입에 대한 진실 규명 소송 변호사로 이름을 떨쳤던 인물이다.

또 해외한인들의 참정권 회복에 앞장을 서기도 했던 그는 2007 대선에서 BBK 김경준 의혹 사건으로 곤욕을 치루던 이명박 씨에 접근, 홍준표 의원이 이끄는 한나라당 클린정치 위원회 핵심 멤버로 활동, 이명박 연루의혹 BBK 막아주기 미국 팀장으로 활동을 했다.

김 변호사는 미국 법조계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것을 이용, 고승덕 변호사와 함께 이 후보 관련 의혹을 벗기는데 한몫을 한 공으로 외교관료들의 자리로 알려진 한인 인구 최다의 파격적인 로스앤젤레스 총영사 감투를 쓰게 된 것이다.

김 변호사는 김대중 노무현 정권 이전부터 한국 정계 진출에 뜻을 두고 기회를 잡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6년 전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총재가 대선에 출마, 노무현씨와 겨룰때 한국에 나가서 이회창 총재 당선을 위해 뛰어다니다가 이 총재가 낙마하자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와 변호사 일을 계속 했었다.

그러다가 노무현 정권 끝 무렵인 지난해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 이번에는 이명박 후보 당선을 돕는데 끼어 들어 홍준표 의원이 이끄는 BBK 소방단에 합류, 김경준 죽이기 공로로 전국구 비례대표를 꿈꾸다가 외교관 감투를 얻은 것이다.

김 변호사 내정을 두고 현지의 반응은 엇갈리고있다. 외교관 시험을 거친 전형적인 외교관 자리를 외교 경력이 전혀 없이 낙하산 인사로 차지한 것은 논공행상식 감투 배급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에서는 현지 정서를 제대로 잘 알고 있는 인사를 기용하여 해외동포들의 애로사항을 잘 처리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그러나 외무고시를 치고 전문적인 직업 외교관 자리를 지켜온 외교통상부 관리들의 저항도 상당히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재수씨 임명은 그런대로 그가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에서 다시 법학공부를 하고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여 변호사 개업을 할 정도의 영어 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능력과 자질을 겸비한 인물 이라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애틀란타 총영사로 내정된 이웅길 씨 케이스는 완전히 만화이며 코메디 수준이다. 미국 서부지역은 물론 동남부 지역 동포 사회는 이웅길이라는 사람에 대해 너무 잘 아는 사람들이 많다. 고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하고 영어도 하지 못하는 사람을 총영사 감투를 주었으니 이명박 정권이 만화가 되어 버렸다.

더욱이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는 이웅길 씨가 흑인 여성하고 관계가 있는 사실을 대부분 알고 있으며 이회창 캠프에 사기를 치고 여자관계가 복잡한 인물이라는 소문이 널리 퍼져 있는 인물이다.

그런 인물을 이명박 캠프에서 2~3개월 일했다고 총영사 자리를 주었다는 사실에 많은 교민들은 깔깔 대고 웃는다. "이명박 정권의 실력이 그 정도이니 앞으로 갈 길이 험난할 것" 이라고 말하고 있다.

ㅁ yankeetimes.com (발행인.안태석)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