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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정의당, 천안함 위령탑 참배… 옛 통진당과 선긋기

작년 1월 육군 이어 두 번째

심상정 대표 “안보 튼튼히 해 정의로운 복지국가 만들겠다”
北인권법 처리도 긍정적 입장


정의당 지도부가 7일 새해 첫 공식 외부 일정으로 서해 백령도 군부대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안보 행보에 나섰다. 안보를 중시하는 진보정치를 표방하면서 안보가 보수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점을 부각시키는 등 사실상의 ‘신 진보선언’을 통해 정의당의 위상을 제고시키겠다는 의지다.

정의당의 이 같은 행보는 진보적인 정강정책을 가진 정당이 안보 문제와 대북정책에 소극적이었다는 이미지를 털어내는 한편 ‘종북’이란 꼬리표를 떼지 못했던 옛 통합진보당과 ‘선 긋기’를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정의당은 특히 북한인권법 처리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접근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천호선 대표와 심상정 원내대표, 김제남·서기호 의원 등 정의당 지도부는 이날 서해 백령도 해병대 6여단 흑룡부대를 방문했다. 당 지도부는 장병들과 간담회를 한 뒤 백령도 내 822기지를 시찰하고 천안함 위령탑에 참배했다. 지난 2012년 통진당 ‘탈당파’를 중심으로 창당된 정의당이 군부대를 방문한 것은 지난해 1월 심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단이 육군 1사단을 방문한 데 이어 두 번째이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올해는 진보정치의 새로운 원년이 될 것”이라며 “서해 최북단에서 나라를 지키고 있는 해병대 장병들과 함께하며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관계자는 “보수는 안보나 군사를, 진보는 평화나 통일만 언급한다는 이분법적 인식이 많은데, 정의당도 안보와 군사에 고민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보 진보정당’으로 통진당과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 녹아 있는 것이다.

정의당은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김종민 대변인은 “북한 인권문제와 실태를 객관적으로 전해 줄 수 있는 분들을 만나고 인권 증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들을 것”이라며 “유엔이 북한인권결의안을 통과시킨 만큼 유엔 대사를 초청해 직접 듣는 자리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북한인권법’에 대해 심 원내대표는 “북한 인권 개선에 실질적으로 실효성이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면서도 “북한의 반인륜적인 인권 침해가 심각하고, 북한 주민들의 인권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출처 문화닷컴 윤정아 기자 jayoon@munhwa.com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