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현재 핵무기는 1년 전보다 2기가 늘어난 12기로 추정된다고 미국의 핵과학자 시그프리드 헤커
박사가 7일 주장했다.
지난 2010년 북한 영변에 위치한 원심분리기 시설을 방문한 바 있는 헤커 박사는 이날 핵 과학자회보 기고문에서 “현재 북한은 약 12기의 핵무기 저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6기는 플루토늄을 핵물질로 하는 핵무기이고, 나머지 6기는 고농축우라늄(HEU)에 의한 핵무기”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4월 미국 비확산센터(CNS) 강연에서 북한의 핵무기를 10기로 추정한 바 있다. 헤커 박사는 북한 김정은 정권의 대남 유화정책에도 불구하고 HEU 농축을 위한 원심분리기를 통해 지속적으로 핵물질 생산을 확대 중인 것으로 관측했다.
헤커 박사는 “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이후 버락 오바마 대통령까지 미국의 역대 5개 행정부는 모두 북핵 대응에 실패했다”며 “고립정책으로는 북핵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미국뿐 아니라 한국 정부의 심하게 흔들리는(vacillated) 대북 정책도 실패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비판했다. 2010년 영변 방문과 관련, 헤커 박사는 기고문에서 “당시 일곱 번째 북한 방문에서 영변 핵시설의 초현대화된 원심분리기 시설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헤커 박사는 북한 핵무기 저장량을 12기로 추정하는 근거로 △영변 핵시설 원심분리기 건물의 2배 확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무기급 핵무기 보유 선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지속적 실험 등을 들었다.
출처 문화닷컴 / 워싱턴 = 이제교 특파원 jklee@munhwa.com
지난 2010년 북한 영변에 위치한 원심분리기 시설을 방문한 바 있는 헤커 박사는 이날 핵 과학자회보 기고문에서 “현재 북한은 약 12기의 핵무기 저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6기는 플루토늄을 핵물질로 하는 핵무기이고, 나머지 6기는 고농축우라늄(HEU)에 의한 핵무기”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4월 미국 비확산센터(CNS) 강연에서 북한의 핵무기를 10기로 추정한 바 있다. 헤커 박사는 북한 김정은 정권의 대남 유화정책에도 불구하고 HEU 농축을 위한 원심분리기를 통해 지속적으로 핵물질 생산을 확대 중인 것으로 관측했다.
헤커 박사는 “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이후 버락 오바마 대통령까지 미국의 역대 5개 행정부는 모두 북핵 대응에 실패했다”며 “고립정책으로는 북핵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미국뿐 아니라 한국 정부의 심하게 흔들리는(vacillated) 대북 정책도 실패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비판했다. 2010년 영변 방문과 관련, 헤커 박사는 기고문에서 “당시 일곱 번째 북한 방문에서 영변 핵시설의 초현대화된 원심분리기 시설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헤커 박사는 북한 핵무기 저장량을 12기로 추정하는 근거로 △영변 핵시설 원심분리기 건물의 2배 확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무기급 핵무기 보유 선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지속적 실험 등을 들었다.
출처 문화닷컴 / 워싱턴 = 이제교 특파원 jkle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