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마이뉴스 기사 화면 캡처 |
‘종북 토크 콘서트’ 논란을 빚은 재미교포 신은미 씨가 국가보안법 관련 검·경 조사 과정에서 거짓 진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신 씨는 검경 수사과정에서 김일성 생일인 이른바 ‘태양절’과 북한
문화공작원인 민족통신 대표 노길남 씨 등을 모른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오마이뉴스 기고글을 통해 태양절 기념 연회 초대장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으며, 노길남의 칠순 때 인터넷을 통해 축전을 보내기도 했다.
신 씨는 김일성 생일을 맞아 북한의 공식 초청장을 받고 방북했다. 그는 오마이뉴스에
올린 기고문에 “우리 부부가 받은 태양절 기념연회 초대장”이라며 북한에서 보낸 태양절 기념연회 초대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저서에도
‘태양절은 김일성 생일’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양절이 무슨 날인지 아느냐’는 질문에 “모른다”며 거짓 진술을
한 것이다.
신 씨와 남편 정태일 씨는 지난 2014년 4월 칠순을 맞은 노길남에게 축전을
보냈다. 신 씨 부부는 3월 “칠순 생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말씀드리기 죄송하오나 저희 부부는 4월 1일부터 4월 18일까지
6.15남측본부의 초청으로 전국 순회강연차 한국에 가게 되어 참석치 못함을 말씀드립니다. 다시 한 번 생신을 축하드립니다”라며 노길남과의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조사 과정에서 북한 3대세습과 인권 문제 등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국가보안법 처벌을 피하고 조기 출국하기 위한 행태라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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