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북콘서트'로 논란을 빚은 황선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5.1.13 ⓒ 연합뉴스 |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찬양·고무 등)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 황선 씨가 14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윤강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소명되는 범죄혐의가 중대하고 재범의 위험성
등에 비추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황 씨는 2011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인
‘주권방송’에서 북한의 노동신문 논설을 홍보하는 등 북한 체제를 옹호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북한을 조국으로 표현한 일기를 작성·보관하고 블로그 등에 ‘김일성 주석의 업적’
등과 같은 이적 표현물을 보관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검찰은 황 씨가 ‘주권방송’에서 “압수수색에 대비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고,
e메일을 통해 미국 내 종북 성향 단체들과 ‘김일성 업적’ 등이 담긴 글을 주고받은 사실 등을 근거로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 블루투데이 " 사랑과
용서로 하나된 국민이 최강의 국가안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