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 임수경 의원 ⓒ 연합뉴스 |
‘종북 토크 콘서트’ 논란이 일었던 신은미·황선 씨의 콘서트에 참석했다 고발된 임수경 새정치민주연합의원이 1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떳떳하게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찰의 출석 요구서는 매우 부당하지만, 법과 질서를
존중하는 국회의원으로서 떳떳하게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경찰 출석요구서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성명을 통해 “조계종 총본산 성역화
사업의 자료 확보와 불교 관련 법안·예산 문제를 의논드리고자 방문했다”면서 “그러다 같은 건물에서 토크콘서트가 진행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
잠시 들르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행사는 한창 진행 중이었고, 사회자의 소개로 인사를 하게 됐다”면서 “89년
당시 ‘통일의 꽃’이라는 별칭의 유래에 대한 일화와 서해 직항로를 따라 우리 국적기를 날던 남북 교류·협력 시대를 회상하며 현재의 경색된
남북관계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낸 약 5분간의 인사말을 한 것이 전부”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 당국은 어떤 위법성도 없고 또 결과적으로 위법성을 찾아낼 수 없다는
점을 알면서도 수사 시기나 방향 등을 언론에 흘리면서 공안몰이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경찰의 출석 요구서는 매우 부당하다”고
비판했다.
임 의원은 지난해 11월 19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서울본부가 주최한
‘신은미&황선 전국 순회 토크 콘서트’행사에 참석해 논란을 일으켰다. 한 시민단체는 임 의원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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