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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하태경 의원 "北, 야권연대를 국내 무장투쟁 교두보로 이용"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0년 지방선거 때부터 시도된 야권 단일화는 북한이 2000년대 초반부터 대남공작의 일환으로 꾸준히 추진해왔던 핵심 사업이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또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전국적 범위의 야권 연대를 통해 구성된 지방공동정부가 (북한이 국내) 무장 투쟁의 교두보를 구축하는데 이용되고 있었다”고 했다.

하 의원은 2011년 검거된 지하 간첩단 조직인 ‘왕재산’에 대한 수사·재판 자료인 ‘왕재산 지령문’과 ‘대북 보고문’ 등을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지령문 분석 결과, 북한이 2010년 야권 연대를 통해 당선된 당시 민노당 출신 구청장과 시의원, 구의원 등을 이용해 국내 주요 시설에 대한 무장 타격을 준비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민주노동당은 인천 동구청, 인천 남동구청, 울산 북구청 등 기초단체장 3명을 포함해 총 142명을 당선시켰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4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종북세력이 무장투쟁 교부보로 야권연대를 이용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4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종북세력이 무장투쟁 교부보로 야권연대를 이용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하 의원이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2011년 1월 왕재산 조직원에게 보낸 지령문에서 “인천지역에서 남동구와 남구, 동구를 2014년까지 전략적 거점으로 꾸리기 위한 목표를 내세우고 활동하도록 한다”며 “결정적 시기에 인천시 남동구, 남구, 동구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대상들을 타격할 수 있는 준비사업을 짜고 들도록 한다”고 지시했다.

장악해야 할 중요 시설에는 행정시설과 방송국, 경찰서 뿐만 아니라 군부대와 군수물자를 생산하는 공장까지 포함됐다.

북한이 장악해야 한다고 지시한 시설은 한화 인천공장, 인천 연유창, 제17보병사단 공병대대, 제9공수특수여단, 인천시청, 남동방송국, 서해방송국, 인천항 등이다.

하 의원은 “한화 인천공장은 포탄과 총탄에 들어가는 화약을 생산하는 곳으로 무기 취득이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천 연유창은 저장용량이 200만배럴이 넘는 대형 저유소로, 이것이 파괴되면 수도권 교통이 마비되고 발전 시설 일부도 가동을 멈추게 된다”고 했다.

또 “육군 제17보병사단은 서해안과 한강을 경계하는 부대이며 제9공수특전여단도 수도권을 방위하는 부대로, 이곳을 장악하면 서울 시내까지 빠른 시간 내에 진입할 수 있다”고 했다.

북한은 중요 시설을 점거하기 위해 야권연대로 당선된 주요 인물들을 포섭하는 방법을 사용하라고 지시했다고 하 의원은 주장했다.

북한은 2011년 1월의 지령문을 통해 ‘A가 B구청장, C구의회 의원과 협력해 인천시청과 남동방송국, 한화 인천공장, 경찰서에 핵심 성원 D와 지구당 당원 E를 점령대로 배치하거나 공장에 있는 핵심 인물들을 장악하도록 한다’는 지시 사항을 내려보냈다.

하 의원은 북한이 야권 연대를 위한 ‘정치권 공작’에 10년 이상 집요하게 매달려왔다고 지적했다.

2011년 8월 검찰이 발표한 왕재산 간첩단 사건 수사결과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002년 왕재산 총책 김덕용씨에게 ‘여야 상층 인사 2~3명을 담당해 김정일을 따라 조국통일에 나서도록 하라’고 명령했다. 김씨는 이모씨(대호명 ‘관상봉’)가 이를 담당할 적임자라고 북한에 추천했다.

이씨는 2002년 제16대 대선 때 노무현 후보 선대위원장 비서실 부국장으로 활동했다.

포섭된 이후인 2006년부터 2년간 임채정 국회의원장 정무비서관으로 활동했고, 2008년 2월에는 민주당 남양주 을 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하기도 했다.

하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은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비난한 것과 야권연대를 한 것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은 무장투쟁의 교두보 구축과 종북(從北) 세력의 국회 입성에 기여한 야권 연대에 대한 공식적인 반성과 함께 균형 잡힌 대북관을 세워야 한다”고도 했다.

하 의원은 통진당 창당 및 야권연대 배후조종에 대한 북한의 사과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출처 조선닷컴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