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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문화사설]이완구 새 총리 내정자와 直言.소통의 중요성

새 국무총리 후보로 23일 내정 발표된 이완구(65)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지명 제1성으로 밝힌 국정 난맥의 현실 진단과 각오는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무엇보다 국민의 말씀을 경청하고 존중하겠다”면서
“대통령에게 쓴소리와 직언(直言)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천명한 데 이어
“무너진 국가 기강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기 때문이다.
 
“야당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총리가 되겠다”고도 덧붙인 이 내정자는
박정부 출범 이래 ‘직언과 소통’이 정치권뿐만 아니라
국민 일반의 일관된 요구였음에도 외면돼온 사실에 대한 인식은 하고 있는 것으로 비치는 것이다.
 
국회 동의 절차를 통과한다면 대한민국 제43대 총리에 취임할 이 내정자가 이날
“마지막 공직이라는 각오로 헌신하겠다”고 한 다짐이 공언(空言)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선 행동으로 보여주는 ‘책임 총리’가 돼야 한다.

박 대통령의 리더십과 국정 난맥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해, 성공에 대한 기대를 아예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식의 절망적 개탄까지 국민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는 일이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난 7일 당 지도부 청와대 초청 오찬에서 이 내정자는 박 대통령 면전에서 “각하” 운운을 거듭해 “비선 실세의 국정 개입 의혹으로 나라가 시끄러운데 대통령에게 쓴소리는커녕 군사독재 시절에나 썼던 호칭으로 감싸기만 했다”는 야당의 비판을 자초했다.
 
이 내정자는 직언·소통의 중요성과 함께 언행 일치의 진정성 또한 거듭 되새겨야 할 것이다 .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