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원 사건을 축소·은폐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29일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 받았다. 김 전 청장이 지난해 2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선고공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15.1.29 ⓒ 연합뉴스 |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29일 국가정보원 댓글사건 수사를 축소시켜 대선에 영향을 미친 혐의로 기소된 김용판(57)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1심부터 3심까지 모두 무죄를 선고받은 것과 관련 “권은희가 정의의 칼을 받을 차례”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뭐랬습니까? 국정원 댓글은 거짓선동이라
그랬죠. 이제는 진실을 더럽힌 대가로 금뱃지를 달고 있는 권은희가 정의의 칼을 받을 차례”라며 새정치민주연합 권 의원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대법원 2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 전
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 전 청장은 2012년 대선 직전 국정원 댓글 활동이 드러났는데도 이를
축소·은폐하고 허위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도록 지시해 특정 후보의 당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무죄 판결에 대해 김 전 청장은 “나를 믿어주고 격려해준 사람들이 없었다면 억울함과
분노, 고통을 극복하기 어려웠을 것” 이라며 “누가 진실과 거짓을 말했는지 조만간 책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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