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채널A 캡처 |
세월호 단원고 유가족인 김영오 씨가 내달 미국을 방문해 종북 성향 단체와 간담회를 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미국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유가족 대책위 측에서 미주 동포들의
초청으로 다음 달 워싱턴을 방문한다.
매체는 “김영오 씨와 유가족 대책위의 한 관계자 등 2명은 내달 7일(금) 워싱턴에서
동포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이들이 간담회에서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과 진상 규명을 촉구할 것이며 세월호 특별법을 둘러싼 왜곡과 오해에 대해서도
해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들을 초청하는 한인들은 지난해 뉴욕타임스에 세월호 광고를 낸 워싱턴과 뉴욕
지역의 주부들이 주축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뉴욕 세사모는 페이스북을 통해 “2015년 3월 세월호를 잊지 않는 뉴욕/뉴저지
사람들(세사모)은 세월호 유가족 강연회를 한다”면서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고, 대한민국을 안전한 나라로 만들어 나아가는 길은 우리 대한민국의 현
모습을 똑바로 직시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세월호 유가족 강연회는 유가족과 세사모의 이런 뜻을 실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오 씨의 간담회를 주최하는 뉴욕 세사모는 미주 종북 성향 단체들과 함께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뉴욕 방문에 맞춰 ‘막말 시위’를 벌여 파문을 일으켰다.
박 대통령의 뉴욕 방문을 하루 앞둔 지난해 9월 21일에 열린 이날 시위에는
미시USA와 이 단체 회원들이 결성한 ‘뉴욕엄마모임’을 비롯해 미주희망연대, 뉴욕시국회의 등이 참여했다. 도한 반정부 종북성향 단체의 배후조종
인물로 알려진 김동균 목사가 집회를 주도했다.
단원고 유족들은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면서 이적단체와 종북 성향 단체가 대거
포함된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등과 활동하고 있어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주 지역에서 종북 논란을 일으키는 세력과 간담회를 열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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