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민족통신 캡처 |
최근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의 주한 미국대사 테러를 안중근 의사, 애국적 행동으로 옹호해온 재미 종북매체 민족통신 노길남 대표 대해 미국 FBI가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채널A ‘박정훈의 뉴스TOP 10’에서는 이날 FBI의 수사 선상에 오른 노길남
대표의 행적과 처벌 가능성에 대해 집중 분석했다.
지난 13일(LA 현지시간) 미주애국동지회를 비롯해 LA애국단체 회원 20여 명은
한인타운 인근에 있는 노 대표의 집 앞에서 규탄 시위를 벌였다. 이어 미연방청사 앞에서도 민족통신 노길남 대표에 대한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하는
평화적 시위를 진행했다.
류여해 수원대 교수는 “미국은 2001년 9·11테러 이후 애국법을 제정했다. 그리고
곧바로 10월 25일 발효됐다”면서 노 씨에 대한 수사가 늦은 것이 아니라 이미 하고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 겸임교수는 이어 “관련 자료도 축적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노 씨는 미국
국적이 상실되는 것이 아니라 미국 국민이기 때문에 미국 내에서 처벌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은 강간이나 성추행도 우리나라보다 형(形)이 10배 이상 되는 경우도 있다.
혐의가 입증될 경우 노 씨에 대한 형량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높게 나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성원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노길남 씨 같은 경우 미국은 60년대 이후로 전반적으로
표현의 자유를 중시해왔다. 타국이든 자국이든 비판하는 자체를 가지고 처벌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9·11테러 이후 6주만에 제정된 애국법은
테러단체와 연계된 경우, 테러단체와 접촉하거나 가담하기 위한 준비의 과정에 있는 경우에도 감청이나 e-mail 검열을 통해서 적발 시 처벌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적국에 대한 정보제공, 우방국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만약 북한과 접촉하면서
미국의 기밀로 분류될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한 것이 포착될 경우 애국법 이전에 간첩죄로 엄하게 다스려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 채널A 캡처 |
노길남 대표는 북한을 62차례 이상 드나들며 북한의 체제와 세습독재를 찬양하고 북한의
입장을 두둔·대변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북한의 문화공작원으로 알려진 노 씨는 이러한 활동을 인정받아 북한으로부터 ‘국제김일성상’을 받기도
했다.
노 대표는 지난 2005년 1월 제4회 재외동포 기자대회 차 또다시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당시 이해찬 총리와 같은 테이블에 앉았다고 자랑하면서 당시 사진을 민족통신에 게재해 과시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2006년 제5회
재외동포 기자대회에서는 민족통신의 국내접속 차단 해제를 요구하기도 했다. 당시 노 씨는 당시 한명숙 국무총리와 사진 촬영을 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노길남 대표는 최근 벌어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테러한 김기종 대표의 행위에
대해 ‘윤봉길, 안중근 의사와 같은 열렬 애국자’, ‘김기종의 애국정신 옹호하는 적극적 자세가 절실’하다는 등의 북한 매체 수준의 찬양을 일삼아
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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